1971년 7월 공주에서는 한국 고고학사에 길이남을 발굴이 있었습니다. 공주 무령왕릉 발굴이었습니다. 배수로 공사중 우연히 현현한 무령왕은 ‘내가 무덤의 주인공’임을 선언하고 나선 첫번째 임금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 발굴은 고고학 발굴사에 길이남을 흑역사였기 때문입니다. 하룻밤에 유물 수습을 끝내고, 빗질까지 해서 말끔히 정리해버린, 아 이런 무자비한 발굴이 어디 있습니까. 이번주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팟캐스트는 100회를 맞아 ‘무령왕릉 발굴, 고대사의 블랙박스를 열었지만…’입니다. 다음 주의 주제는 ‘무령왕 그는 누구인가’입니다. 2회에 걸친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