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102회 ‘18년 기러기 아빠’ 다산 정약용의 꾸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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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첩’이라는 보물이 있습니다. 지난 2004년 폐지 할머니의 수레에서 우연히 발견된 유물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편지입니다. 유배생활중인 다산은 아내 홍씨가 보내온 다홍치마를 재단해서 두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 4책과 외동딸에게 주는 매조도 그림을 그려 보냈습니다. 딸에게 준 매조도(매화병제도)는 고려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지만 아들 둘에게 보냈다는 편지 4첩은 기록으로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폐지 할머니의 수레에서 4책 중 3책이 극적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다산은 이 책을 〈하피첩〉이라 했습니다. 붉은 다홍치마에 쓴 편지라는 뜻입니다. 다산이 이 편지 글에서 전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책에서는 그래도 정제된 말씨를 쓰지만 다른 편지글에서는 두 아들을 사정없이 꾸짖는 내용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다산은 왜 그렇게 두 아들을 심하게 야단쳤을까요.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102회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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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By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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