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담소

119화_3부_앞으로 어떻게 늙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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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화 [30년 친구 패널] 우정은 오래도록 함께 남아 있거라_유스캐빈캠프이야기
종철,성현,은희,고은,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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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터지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지
0)간단 자기소개 및 근황
1)출연소감
2)우리는 어떻게 만났지?
3)30년우정이 가능했던 이유
3-1)일등공신은 누구?
4)하마대장님과 캠프 이야기
5)마선생님 등 선생님들 이야기
2부 한명씩 도마위에 올려보자
1)초등교사 종철이
2)언어치료사 은희
3)방송PD 성현이
4)음악치료사 고은이
5)상담사 원이
3부 앞으로 어떻게 늙고 싶니?
0)캠프가 내 인생에 미친영향, 우리 우정이 인생에 미친영향
1)"너의 비전이 뭐니?"_꿈이 있다면?
2)곧 50세인데, 60살엔 뭐하고 있을까? 한 장면을 떠올려보자. 누구랑 어디서 뭘하고 있니?
3)우리가 같이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은?
4)십대, 20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5)지금의 내가 10대의 나에게 쓰는 편지 or 10대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쓰는 편지
(A4 글자 12, 3줄 정도 미리 꼭 써오기!!_핸드폰 등에 적어오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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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일생에
그래도 쌓아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건 돈도, 부동산도, 학식도, 경력도 아니다.
그건 바로 우정이다.
사람들이 남사친 여사친 이란 말을 쓰지만
나는 딱히 그런 단어들을 나한테 적용시켜본 적은 별로 없다.
내 친구들은 그냥 친구다.
맨체스터에서 런던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일년에 두번씩 서울에서 대전을 정말 쏜살같이 왔다갔다 하기도 했고,
일년에 몇번 만나 웃고 떠들다보니 벌써 반백살의 나이가 되었다.
기지바지에 핀컬 파마를 했던 시절
키가 너무 작았던 시절
눈이 너무 옆으로 째져있던 얼굴
망사 런닝을 입은 남고생의 이기적인 패션코드
눈오는 날 말없이 함께 걸었던 길
마이크를 뒤집어 올려 불렀던 노래방
누드김밥과 맹물로 만든 미역냉국을 먹었던 엠티
한밤중에 길을 잃었던 남한산성
검단산
한강고수부지
많은 곳을 함께 뛰어 놀았고
보물찾기를 하려고 곳곳에 숨겨놓은 쪽지처럼
여기저기에 추억들을 끼워두었다
즐거웠던 순간
합격했던 순간
낙심했던 순간,
실연했던 순간
아파했던 순간
결혼했던 순간
승진했던 순간
우리는 이런 순간순간들을 서로 함께 하며
자기 자리에서 30년전이 마치 어제인것처럼 서로서로 안부톡을 나눈다.
어릴때 캠프에서 받은 선생님들의 사랑
그 사랑의 빚을 갚으려고
평생을 빚쟁이로 살면서
신나게 빚을 갚아나간다.
갚으면 갚을 수록 늘어나는 이상한 사랑의빚
그 빚이 우리를 여전히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헌신하도록 만들고
만나면 아직도 낄낄거리며 추억할 이야기를 자꾸 남겨놓는다.
호호백발이 되도
여전히 반갑고,
쳐다만 봐도 서로 웃긴
진한 우정이 변치않길
언제라도 서로 갈굴 수 있을 만큼 늘 건강하길 바란다.
각자의 꿈을 잘 일궈나가기를
눈동자 만큼은 초롱초롱 힘주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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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담소By 이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