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182회 ‘낀세대 화가’ 김득신의 ‘조선 최고의 캡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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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풍속도의 계보는 김홍도(1745~)-신윤복(1758~?)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민들의 일상과 애환을 진솔하면서도 해학적으로 표현한 김홍도와, 양반과 기녀들의 사랑과 일탈을 때로는 에로틱하게, 때로는 풍자적으로 그려낸 신윤복의 풍속도가 워낙 빼어났다. 하지만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 사이에 또 한사람의 풍속화가가 있다. 김홍도보다는 9살 아래, 신윤복 보다는 4살 위인 긍재 김득신(1754~1822)이다.
김득신이 누구인가. 얼마전 끝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화제를 뿌린 여자 컬링팀의 별명이 ‘팀 킴’이었다. 멤버 5명 전원이 공교롭게도 김씨였고, 그것도 영미와 영미 친구, 영미 동생, 영미 동생의 친구 등으로 이뤄진 팀이라 붙은 별명이었다. 18~19세기를 풍미한 풍속 화가 김득신은 조선시대 ‘팀 킴’의 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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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By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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