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185회 마오쩌둥·밴플리트·이회영 가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Listen Later

지난달 22일 북한에서 중국인 관광객 3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대형사고가 일어났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사망자 시신과 부상자를 후송하는 전용 열차에 올라 침통한 표정으로 전송하며 “속죄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사망자 중에 뭔가 중요한 인물이 포함된게 아니냐는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의 행적이 관심을 끌었다. 교통사고가 한국전쟁에서 숨진 마오쩌둥(毛澤東)의 장남 마오안잉(毛岸英)이 묻혀있는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 인민지원군 참전 사망자 묘역’을 참배하고 돌아오던 길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화교권 매체는 “사망자 가운데 마오쩌둥 주석의 차남인 마오안칭(毛岸靑)의 외아들, 즉 마오쩌둥의 손자인 마오신위(毛新宇)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마오 주석의 유일한 적손인 마오신위는 2010년 40세의 나이에 중국 최연소 군 장성으로 승진해 중국 군사과학원 전략연구부 부부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졌지만 곧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당사자인 마오신위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래도 궁금증은 남는다. 마오 주석이 그토록 애지중지했던 장남 마오안잉은 왜 한반도 북한 땅에 묻혔을까.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By 경향신문

  • 4.8
  • 4.8
  • 4.8
  • 4.8
  • 4.8

4.8

4 ra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