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3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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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J대한통운, 중증장애인과 함께 가을운동회
CJ대한통운이 지난 11일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한가을 큰마당’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와 서울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한강변 걷기 대회와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진행하는 즐거운 오락, 운동회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경품도 제공됐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강변을 걸으며 상쾌한 가을날씨를 즐겼으며,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진행에 따라 함께 어울려 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CJ대한통운에서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임직원들 중에는 일가족이 모두 참가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회사 측은 “장벽 없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베리어 프리 운동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와 손잡고 지난 2012년부터 ‘달려라 행복한 전동이’라는 휠체어 이동 정비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2. 비장애인에 비해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 떨어져
장애인의 건감검진 수검률이 비장애인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오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특수계층의 건강검진 수검을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이명수 의원은 “장애인의 건감검진 수검률이 비장애인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2012년 비장애인은 73.2%인데 반해 장애인은 66.63%, 지난해도 비장애인은 72.49%, 장애인은 65.92%로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율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건강하게 살아가야 할 권리가 있는데, 특수계층의 건강에 대해서 국가는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보건복지부의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3. 제주도, 장애인 관광환경 인프라 조성…복지관광 기여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인 관광 편의를 위해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장애인·노약자 등 이동이 불편하거나 관광정보에 접근하기 힘든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약자 안내센터’를 올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도내 공영관광지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경사로 설치 및 도로경계 턱 없애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휠체어 10대를 동시에 탑승하는 휠체어 리프트 전세버스 1대를 보급해 장애인 단체 관광객 방문 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를 200세트 제작해 장애인 시설 등에 배포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도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동영상 및 휠체어로 탄 채로 바다낚시를 체험하는 ‘피싱로드’(장애인 맞춤형 관광코스) 안내책자 제작도 올해 말까지 제작해 장애인시설 등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위한 장애 없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제주가 국민행복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 울산동구 장애인복지관 13일부터 이용자 모집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은 11월 개관을 앞두고 이용자를 모집합니다.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가족이면 누구나 복지관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이용 및 참여도 가능합니다.
이용자 모집은 오늘부터 24일까지 1차로 진행되며,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한편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은 각종 상담 및 사회심리·교육·의료·직업재활 등 장애인의 지역사회 활동에 필요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돼, 오는 11월 말 개관됩니다.
5. 장애인주차증 위조 1년 새 2.6배 증가
장애인 주차증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도심 주차난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일부 차주들이 장애인 주차증 위조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어제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2013년 전국에서 총 73건의 장애인주차증 위조가 적발됐습니다.
연도별로는 단속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2012년에는 20건이 적발됐고, 2013년에는 53건이 적발돼 2.6배 증가했습니다.
김태원 의원은 “장애인 주차구역은 전체 주차면의 고작 2%에 불과한데 불법주차에 더해 위변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장애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장애인주차증 위조행위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불법주차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 성남시.시내버스요금으로 장애인복지콜택시 탄다
성남시가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콜택시 이용 요금이 시내버스요금 수준으로 내려가고, 운행지역이 수도권으로 확대됩니다.
성남시는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이동 편의와 경제적 부담 최소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콜택시 변경 운영 계획안’을 마련해 모레 자정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변경된 내용을 보면 장애인복지콜택시를 기본 10㎞까지 1,200원, 거리 요금은 5㎞마다 100원, 성남시내와 시 경계 10㎞ 이내로 제한됐던 운영지역이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아울러 심야 운행과 시외 운행에 붙는 20% 할증 요금도 폐지됐습니다.
성남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장애인복지콜택시 이용 요금인하와 이용체계 개선으로 교통약자들의 병원진료나 야외활동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 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교통약자의 교통복지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7. 강릉시, 공무원들에게 장애인 인권교육
강원도 강릉시가 한국장애인연맹 강원DPI와 공동으로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권교육을 내일과 오는 28일 두 차례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합니다.
강릉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사회적 약자들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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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13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