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9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제30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대상에 김미련씨
장애문화예술인의 축제이자 독창적인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자리 ‘제30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이 지난 28일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진행됐습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는 1988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를 맞이했으며 그간 전국 각지에서 장애문화예술인을 발굴해 온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이번 예술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서양화, 동양화, 서예, 일반사진, 휴대폰사진 등 5개 부문에 걸쳐 사전 공모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전체대상은 서예 부문에 ‘승무’를 출품한 김미련씨가 수상했습니다.
서양화 부문 대상은 김지현씨, 동양화 부문 대상은 김미자씨, 서예 부문 대상은 김평재씨, 사진 부문 대상은 김혁연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을 안았습니다.
이밖에 각 부문별 최우수상에 4명, 우수상에 6명, 가작에 25명, 입선에 25명이 선정됐습니다.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작은 내달 1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전시됩니다.
2. 장애인 주차공간에 버젓이 차량 주차한 거제소방서
경남 거제소방서 소속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장시간 주차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거제소방서 소방공무원은 거제시 안전총괄과에 업무를 보기위한 목적으로 방문한 뒤 소방업무차량을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방공무원의 행위를 어느 누구도 제지하지 않았고, 시에서도 단속하는 공무원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규칙을 정해놓기만 하고 지키지 않는 도덕적인 해이가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거제소방서 행정과 담당자는 “해당 차량이 시에 업무를 보기위해 방문한 것은 사실이다.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한 사실을 알고, 시에 과태료를 자진 납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내기 소방관이 처음으로 시에 방문해 익숙지 못한 환경에서 빚어진 실수”라고 자체 감사결과를 전했습니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공무원이라는 공인으로 사회적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간을 침범한 것은 어떠한 이유라도 용서받기 힘든 일”이라며 “시민을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소방공무원으로써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줘어 죄송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거제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소방서의 자진납부 통보를 받고 업무용 차량이 장애인 주차 공간을 침범한 사실을 알았다”면서 “앞으로 시의 유휴인력을 동원해서 사회적약자를 위한 공간을 지키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지켜본 거제시민 A 씨는 “태연하게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아무도 죄 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제지하는 시민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를 관리감독 해야 하는 시 담당부서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3. 도종환 장관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서 詩 낭송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최 100일 전을 기념해 열리는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에서 시 낭송을 합니다.
문체부는 “도 장관이 내일 있을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에서 장애시인 김대원의 시 ‘내가 어둠이라면 당신은 별입니다’를 무대에서 낭송한다”며 “100일도 남지 않은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성원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최 100일 전을 기념해 한국·중국·일본의 장애예술인들이 함께 꾸미는 축제로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과 강원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각각 열립니다.
중국에서는 13명의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무용팀과 휠체어 가수 창시아오, 콩링전이 참여고, 일본에서는 절단장애 무용수 오마에 고이치, 왼손 피아니스트 다네토 이즈미가 출연합니다.
한국은 절단장애 비보이 김완혁,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장애 무용가 김용우 등이 감동의 무대를 선보입니다.
사회는 방송인 강원래, 개그우먼 박미선이 맡게되며, 내일 있을 서울공연은 이날 오후 11시5분부터 KBS1TV를 통해 전국에 녹화 방송됩니다.
4. 광주 북구, 내달 1일부터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광주시 북구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2018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집분야는 일반형 일자리, 복지일자리 등 3개 분야이며, 참여자격은 북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등록 장애인으로 보조원 없이 해당 분야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사업자등록이 있는 자, 국민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참여 희망자는 증명사진, 신청서, 장애인등록증 사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자격증 사본 등을 구비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됩니다.
일반형 일자리 참여자는 공공기관에서 장애인복지 행정업무 보조로 배치되고, 복지 일자리 참여자는 공공기관의 사무보조, 도서관사서보조, 보육 및 급식보조, 환경정비, 주차단속 보조요원 등으로 참여하게 되며,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근무하게 됩니다.
근무조건은 일반형일자리의 경우 1일 8시간 주5일 근무는 월 급여 157만4000원이고, 1일 4시간 주5일 근무는 월 급여 78만7000원입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일자리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소득보장을 통한 생활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신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시각장애인 캠퍼스투어 개최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이 어제 관악캠퍼스에서 시각장애인과 서울대 재학생들이 함께하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 서울대 캠퍼스 투어를 개최했습니다.
2016년에 첫선을 보인 시각장애인 오디오형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공연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소외계층과의 소통 및 장애인에 대한 서울대 구성원의 인식개선을 취지로 만들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귀로 듣는 뮤지컬을 주제로 기획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공연 내내 무대가 암전된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 시즌2가 기획됐고, 지난 9월 사회공헌의 밤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전국을 돌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투어는 한빛맹학교,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시각장애인 및 관계자 90여 명을 초청해 서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캠퍼스를 거닐며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공연이 펼쳐지는 가온홀로 이동해 멘토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며 서로 간의 이해와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6. ‘2017 시각장애인여성회 정기발표회’ 12월 2일 개최
한국시각장애인여성회가 오는 12월 2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2017 시각장애인여성회 정기발표회’를 개최합니다.
정기발표회는 벨리댄스 무용단, 시각장애인 플라멩코 무용단,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레인보우하모니 중창단, 시각장애인 오카리나 연주팀 등의 공연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동자아트홀 로비에서는 여성회 회원들이 정성을 담아 완성한 뜨개질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리며 이 자리에서 모자, 원피스, 가방, 장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7. 제주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 개최
한국장애인개발원 제주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오는 12월 12일 오후 1시30분 아스타 호텔 3층 코스모스홀에서 개소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날 제주센터에서는 기념식, 특강, 도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그림 공모전을 준비했습니다.
2부 특강에서는 ‘발달장애인이 일하기 위해 필요한 것’, ‘발달장애인 정책 향후 방향’이란 2개의 주제로 참석자들과 함께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