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4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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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보고대교 28일 개통…완도~강진 육상 도로망 완성
장보교대교의 개통으로 전남 완도에서 강진까지의 육상 순환도로망이 완성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장보고대교가 28일 정오 개통된다고 밝혔습니다.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착공 21년여 만에 완도에서 강진까지 전체 구간을 잇는 육상 순환도로망이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005년 완도~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 2007년 고금도~강진을
잇는 고금대교 등이 개통됐으며 투입된 금액은 총 2511억원입니다.
장보고대교는 신지도~고금도 구간으로 총 연장 4.3km이며 이 가운데 바다를 통과하는 1.305km 구간은 사장교 형식의 해상교량으로
건설됐습니다.
국토부는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완도군은 인근 해남군, 강진군 등과 통합 생활권을 구축해 지역 간 연계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백현식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앞으로도 낙후 도서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로를 연결해 나 갈 계획”이라며 “현재 건설 중인 새천년대교, 제2남해대교 등도 명품 해상교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서울역 경의선 타는 곳, 28일부터 舊서울역사로 바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경강선 KTX운행에 앞서 28일부터 서울역 경의선전철 타는 곳이 서울역 광장 북쪽에 위치한 구 서울역사 부근으로 변경된다고
코레일이 20일 밝혔습니다.
또한 선로 이설공사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의선 전철이 신촌역까지만 운행합니다.
나흘 동안 문산 방면에서 서울역을 이용하는 고객은 홍대입구역에서 내려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됩니다.
이번 이설공사가 마무리 되면, 평창올림픽의 주요 운송수단이 될 경강선 KTX의 선로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경의선 전철 타는 곳에서 1?4호선 및 버스 타는 곳까지 거리가
단축돼 환승하기가 한층 편해진다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공사를 빠르게 시행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엘리베이터 등 이용편의설비를 보완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밤낮 안가리는 관광객 몸살 앓는 북촌-서촌… 출입시간 제한한다
서울 종로구가 북촌한옥마을 이화마을 세종마을에 관광객 출입제한시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3일 “관광객이 밤낮 없이 몰려들어 이들 마을주민 삶의 질이 심각하게 낮아졌다. 이른 아침과 밤의 ‘생활시간’과 낮의 ‘관광 가능 시간’을 나눠 주민 사생활을
보호하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법으로 출입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종로구는 출입제한시간에 관광객이 마을을 방문하지 않도록 안내와 홍보를 하고 여행사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보호가 필요한 문화재 등이
아닌 일반 길에 투어리스티피케이션(관광객 때문에 주민 삶이 위협받는 현상)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종로구는 올 7월부터 한양대 산학협력단과 북촌한옥 이화 세종마을을 대상으로 ‘주거지역 관광명소 주민피해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국내 첫 지역 투어리스티피케이션 조사다. KT 기지국
휴대전화 접속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한 달 평균 관광객 900만 명이 이 마을들을 찾았습니다. 일반 통행인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북촌한옥마을 7898명, 이화마을 8927명,
세종마을 2만4124명 등 고작 4만여 명이 사는 세 마을에 하루에만 8배에 가까운 30만 명이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시간대 역시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들 마을에 머무는 비율이 많게는 30%에 육박했습니다. 신현득 종로구 관광기획팀장은
“경복궁 개장 전이나 야간개장 종료 후 외국인 관광객이 근처의 이들 마을로 유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음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셀카봉을 이용한 집 안 무단 촬영, 쓰레기 투기,
노상방뇨 등 피해 유형도 다양했습니다.
종로구는 이들 마을에서 빚어지는 관광객들의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특별 관리할 계획입니다. 김 구청장은 “싱가포르처럼 국가가 나서서 관광객의 질서 위반행위를 강력하게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 인천공항 제2의 개항한다…미리 가본 2터미널
인천국제공항이 제 2의 개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제 2 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인데요.
막바지 개장 준비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KBS 김현경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6&aid=0010523136
5. 구강 청결제 자주 쓰면 당뇨병 위험↑ (연구)
구강 청결제를 하루에 2번 이상 자주 사용하면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살균력이 있는 구강 청결제를 자주 사용해 입안을 헹궈내면 해로운 세균뿐만 아니라 유익한 세균까지 모두 죽음으로써 이런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구강 청결제를 하루에 2번 사용하는 사람은 2형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한다.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 즉, 인슐린 저항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연구팀의 카우무디 조쉬푸라 교수는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구강 청결제 대부분은 나쁜 세균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게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세균까지 죽이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40~65세 사이인 과체중의 성인 12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기간 동안 대상자의 약 17%에서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반면에 하루에 구강 청결제를 한번 사용한 사람들의 20%, 아침과 저녁으로 2번 사용한 사람들의 30%에서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안에 있는 좋은 세균들은 신체가 산화질소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당뇨병이나 비만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구강 청결제에는 세틸피리디늄 클로라이드,
클로르헥시딘, 트리클로산, 알코올, 불소, 과산화물 그리고 에션셜 오일 등이 포함돼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살균력 때문에 유익균까지 모두 죽이기 때문에 구강 청결제는 하루에 한번만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23일(현지 시간) ‘니트릭스
옥사이드’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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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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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24일 금요일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윤수빈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