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3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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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쿄패럴림픽 준비 태권도, 장애인올림픽 경기규칙 마련
태권도가 장애인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2020년 도쿄 대회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세계태권도연맹이 경기시행규칙 등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세계연맹은 그제 영국 런던에서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장애인올림픽 태권도경기시행규칙과 올해 말 첫선을 보일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시행규칙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지난달 집행위원회에서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 참가 선수 규모와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했습니다.
장애인올림픽 사상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는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렸습니다.
손과 팔의 절단 정도에 따라 분류된 겨루기 K44의 남녀 각각 3체급에 체급별 12명씩, 총 7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세계연맹 경기시행규칙에 따라 2020년 1월 세계랭킹 기준으로 K44 종목 남녀 3체급의 상위 4명과 K43 종목 남녀 3체급의 상위 2명이 속한 국가협회에 올림픽 자동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국가협회는 체급별로 남녀 최대 3장씩, 총 6장의 자동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체급에서는 국가협회에 1장의 출전권만 돌아갑니다.
장애인올림픽 대륙선발전은 2020년 1월에서 4월 사이에 열립니다.
2.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회, 개발도상국 장애인지원 심포지엄 개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법인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여의도 글래드호텔과 이룸센터에서 개발도상국 장애인지원사업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실로암 국제장애인지원사업 대상 국가의 파트너 기관 관계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해당국의 장애인지원사업 사례와 성과를 발표합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사무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 다스탄 국회의원, 몽골국립의과대학 발지냠 박사,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국립안과병원 야히야 병원장, 미얀마장애인연합회 아웅 꾸 민 회장, 몽골시각장애인연합회 게렐 회장, 라오스장애인협회 통찬 프로젝트 매니저, 스리랑카 장애인재활재단 시릴 회장, 네팔청각장애인협회 락스미 협회장 등이 이틀에 걸쳐 강연을 진행합니다.
또,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 이해균 센터장, 국립중앙의료원 윤상철 안과전문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장애인지원사업에 관한 종합토론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 3조에 장애인이 포함된 것을 계기로 삼아 2015년 국제장애인지원센터를 개소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장애인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의료, 직업재활, 교육, 이동권, 정보접근성 지원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키르기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몽골, 라오스, 스리랑카, 네팔, 필리핀, 베트남,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사무총장은 한국의 국제개발협력사업에서 장애 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보건의료분야는 많이 앞서가고 있지만, 장애인 복지 분야는 첫 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관과 사람들이 개발도상국 장애인 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분야에 있어 현지 의료진과 병원의 역량강화를 통한 근본적인 발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의 실제적 직업 획득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3. 이랜드리테일, 70여명 장애인 직원 정규직 전환
이랜드리테일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입사한 장애인 직원 중 4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가족 초청행사를 열었습니다.
지난 20일 이랜드크루즈에서 개최된 초청행사에는 이랜드리테일 소속 장애인 직원과 가족 등이 참석해 만찬을 즐겼습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장애인 직원들이 현장에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이랜드리테일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직원은 지난 9월 기준 중증 43명, 경증 28명 총 71명으로, 이들은 장애인 고용공단에서 추천을 통해 채용됐으며 현재 고객 응대 및 상품진열, 매장관리, 고객 상담실 등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통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장애인 직원 가족 초청 행사”라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내달 장애인 직원 추가 채용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4.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노영서, 디지털 정규 앨범 발매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노영서가 지난 12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첫 디지털 정규 앨범 ‘Four Seasons’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노영서의 디스코그래피 첫 행보로, 앨범에 수록된 곡은 노영서 헌정곡인 마리아 레온체바의 ‘Four Seasons’ 작품입니다.
이 곡은 1년 열두 달이 지니는 감성을 풀어낸 작품으로, 트랙마다 한 달씩 총 12곡이 수록됐습니다.
이 앨범은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인 주식회사 툴뮤직에서 총괄기획?제작했으며,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한편, 피아니스트 노영서는 올해 상반기 독일의 할레극장 감독 Ira Jung에게 직접 초청제의를 받아 현재 한국-독일 투어콘서트를 진행 중입니다.
5.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비 장애인 점자교육생 모집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이 비장애인 점자교육생을 모집합니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은 점자에 관심이 있는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 및 직업능력개발, 자원봉사자로서의 인적자원을 양성하고자 점자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은 복지관 3층 아람실에서 오는 26일부터 12월 2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내일까지 복지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됩니다.
복지관 관계자는 “평소 시각장애와 점자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6. 광주 광산구의회,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조례 마련
광주 광산구의회가 지역 내 장애인들의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광산구의회 조승유 의원은 제233회 임시회에서 ‘광산구 장애인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조 의원은 비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과 관심이 저조했던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발의를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조례안은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교육, 공연, 창작 활동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조례안은 광산구청장이 매년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토록 규정했고, 지원계획에는 정책의 기본목표와 방향을 담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의 안정적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공연 및 전시활동 개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 작업 공간 확보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포함시켰습니다.
그밖에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광산구 소재 단체 등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표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승유 의원은 “이 조례가 장애인의 평등권 보장이라는 가치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장애인이 문화예술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문화향유 권리를 증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조례안은 20일 해당 상임위원회인 산업도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이후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공포절차를 거쳐 바로 시행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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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23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김규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