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4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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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소리와 글자로 영화 즐겨요”…제7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시청각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7회 서울 배리어프리영화제’가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립니다.
23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작 ‘소나기’와 폐막작 ‘빌리 엘리어트’(스티븐 달드리)를 비롯해 장편 및 특별상영작, 한글자막 단편 애니메이션 등 총 30편이 영화제 기간 상영됩니다.
‘소나기’는 황순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변요한이 화면해설을 맡았습니다.
‘빌리 엘리어트’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정재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요원이 화면해설에 참여했습니다.
또 ‘노무현입니다’ ‘박열’ ‘택시운전사’,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목소리의 형태’ 등 올해 큰 인기를 끈 작품들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공개됩니다.
상영작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한국영상자료원을 통해 예매도 가능합니다.
한편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합니다.
2. [중부청] 장애인 세정지원 안내책자 발간
중부지방국세청은 장애인을 위한 세정지원 안내책자를 지난 11일 발간한데 이어, 관내 장애인 단체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청에 따르면 이번 책자에는 장애인에 대한 소득세 경감, 상속·증여세 경감, 장애인 고용기업에 대한 세액의 공제·감면 등 각 세목별로 흩어져 있던 각종 세금 지원 내용이 정리되어 담겼습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용기업이 보다 쉽게 세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중부청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와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민원실, 영세납세자지원단, 민원실 장애인 전용창구, 국선대리인 이용절차 등 각종 납세편의 및 권익보호 제도를 소개해 장애인들이 세무관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책자 내용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해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책자 7천부를 별도로 발간해 관내 유관기관에 배포했습니다.
중부청 관계자는 “향후 각 지자체 장애인 복지담당부서 및 주민센터에까지 책자를 보급해 장애인 등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경기도, 장애인 및 가족 위한 TOGETHER 콘서트…강원래·이동우 출연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5일 오후 1시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제4회 누림콘서트 ‘TOGETHER’를 개최합니다.
KBS 장웅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그룹 틴틴파이브 멤버이자 시각장애인 연예인 이동우 씨, 클론 멤버인 강원래 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유명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 중인 가수 강원래, 이동우 씨의 출연은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식개선 체험 및 보조기기 정비?세척 서비스, 장애부모 동료상담, 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 페이스페인팅 및 풍선아트, 버블아트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많은 도내 장애인 및 가족들이 문화향유 기회를 누리기 바라며, 앞으로도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4. 군산시, 장애인콜택시 운영자로 전북지체 장애인협회 선정
전북 군산시는 23일 장애인 콜택시 운영기관으로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11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장애인 콜택시 운영 업무를 지회에 맡길 예정입니다.
군산시는 지난 8월 장애인 콜택시를 위탁 운영해온 한 장애인센터와 잦은 민원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에 이용자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콜택시를 시가 직접 운영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군산시지회는 콜택시 이용자에게 친절서비스 제공, 야간시간대 이동권 보장, 365일 24시간 운영, 카드결제기 설치, 노후차량 대차 등을 약속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수탁기관을 성실히 지도·감독해 이용자 편의 증진에 노력 할 것”이라며 “장애인콜택시 이용자의 요구사항과 의견수렴을 위해 연 2회 이상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 제주국제 장애인인권영화제 내달 개막
제주국제장애인권영화제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우리 자신의 목소리로’를 주제로 장애와 인권에 대한 국내·외 작품 18편을 상영합니다.
개막작은 장애인 친구 세 명의 위험천만하지만 유쾌한 여행이야기를 그린 ‘아스타 라 비스타’가 선정됐습니다.
폐막작에는 고등학교 수영선수와 몸이 불편한 그의 형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잠몰이 오릅니다.
한국 뿐 아니라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등의 작품들도 상영되는 데다 이 사회에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작품 관람은 무료이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됩니다.
6. 강원, 장애인 생산품 판로개척 팔 걷었다
강원도가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나섭니다.
강원도는 오는 2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제2회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생산품 홍보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2%의 희망과 기적’이란 슬로건 아래 도내 37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종사자 및 근로장애인,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념식 행사장에서는 장애인직업재활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며 홍보 동영상 상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및 장애인직업재활 결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됩니다.
또한 도내 27개 직업재활시설에서 홍보부스를 설치해 유기농 쿠키 및 제과제빵 시식, 생산품 홍보, 장애인보장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도내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선구매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구매로 연계하기 위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직업재활사업 홍보와 지역사회 참여, 장애인생산품 판로지원 확대 등 장애인들의 자립과 복지증진에 더욱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7. 마을 뒷산 올라간 장애인 부부 실종 3일만에 시신으로 발견
충북 옥천에서 마을 뒷산에 올라갔다가 소식이 끊긴 장애인 부부가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3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옥천읍 마항리 뒷산에서 74살 A씨와 57세인 부인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A씨 부부의 사위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 등과 함께 수색에 나서 2시간 30여분이 지난 뒤 이들을 찾아냈습니다.
청각장애와 지적장애가 있는 A씨 부부는 지난 20일 조상의 산소가 있는 마을 뒷산으로 올라간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에 외상 등이 없었던 점으로 보아 실족사 등을 염두에 두고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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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24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