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1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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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함께하는 즐거움의 울림… 장애인문화예술축제 12일 개막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인 ’2017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이 12~1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9회째를 맞는 올해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함께하는 즐거움의 울림’을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인과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로 꾸며집니다.
12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1천여 명으로 구성된 1004 합창단, 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축제 기간동안 창작뮤지컬, ‘똑같이 다 함께 콘서트’, 휠체어합창단연주회, ‘퓨전낭독쇼’, 풍물한마당, ‘장애부모힐링백일장’, 부스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됩니다.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문화예술축제 누리집과 행사 조직위원회로 문의하면 됩니다.
2. “체전 편안하게 관람하세요” 장애인 전용 주차장 350면 확보
충북 충주시는 오는 15일 오후 진행되는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에서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전용 주차장 350면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시는 충주종합운동장 주차장 중 4·5구역을 장애인 전용 주차장으로 지정해 장애인주차카드를 부착한 장애인 탑승차량과 장애인 단체나 시설 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관람객 차량은 인근 호암택지지구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단월초등학교를 임시 주차장으로 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시는 이외에도 주차장과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행사장까지 배려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배려도우미는 장애인들의 개회식 관람에 도움을 주고자 밀착 동행하는 일대일 맞춤형으로 운영됩니다.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충주시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거나 충주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종합안내소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15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태양을 품은 사람들’을 주제로 펼쳐집니다.
3. 지난해 주시청시간대 장애인방송 프로그램 실적 MBC 0건, SBS 1건
MBC와 SBS가 장애인방송을 주시청시간대에는 거의 편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유승희 국회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시청시간대에 장애인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함에 있어 SBS는 1건, MBC는 0건에 그쳤습니다.
유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장애인 시청권 보호가 미흡하다고 지적했고, 방통위는 2015년 이후 장애인방송제작지원사업 인센티브 지급 시 ‘주시청시간대 장애인방송 편성 실적’을 반영했습니다.
그 결과 2016년 11월 기준 37개 방송사업자에 대해 3억 2615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습니다.
이 중 KBS, MBC, SBS, EBS등 중앙지상파는 719건의 인센티브 지원을 받았는데, EBS가 63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MBN, JTBC, TV조선, 채널A 등 종편4사를 포함해 분석하면, 인센티브 지원을 받지 못한 방송사는 MBC, SBS, JTBC 3개 사로 나타났습니다.
유 의원은 “방송사업자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제작물 또는 서비스를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시청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주시청시간대를 벗어나 심야, 낮 등의 시간 위주로 편성되고 있는 장애인 시청 편의 서비스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4. 장애인고용공단, ’2017년 공무원 면접캠프’ 개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1일 장애인의 공직진출 지원을 위해 ’2017년 공무원 면접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장애인 45명을 대상으로 면접시험 대비를 위한 특강 및 그룹별 1대 1 모의 면접을 실시합니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위촉해 ‘공무원 면접의 이해와 합격요령’ 특강을 실시하고 국가직, 지방직 및 군무원 등 직렬별로 그룹을 나눠 개별 면접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군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는 장애인들은 이번 면접캠프를 통해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험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이번 면접캠프가 공직진출을 희망하는 장애인의 면접기술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공직진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5. KF, 국내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체 해외 투어 지원
공공외교 전문기관 KF는 문화예술을 활용한 글로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장애인 오케스트라 2개 단체의 해외 투어를 지원합니다.
먼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9월 14일부터 6일간 캐나다 벤쿠버 일대에서 4회에 걸친 순회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2006년 창단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 30여명으로 구성돼며, 국내외 음악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지금까지 세계 550회 이상의 연주를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 시각장애인 50여명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이 9월21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에서 3개 도시 순회공연을 진행합니다.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인들의 전문 연주를 통해 장애인 예술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악보 없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 내어 관객들에게 배려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KF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세계인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감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6. 장애인 협박 상습 돈갈취 10대 이례적 실형
이른바 ‘조건만남’을 빌미로 지적 장애인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갈취한 10대에게 공갈죄로는 이례적으로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10일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성민 판사는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군에게 징역 장기 3년 6월·단기 2년 6월과 벌금 1000만원을, 친형 B씨에게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C양에게는 소년보호처분 가운데 가장 중한 장기 소년원 처분을 내렸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0월 형인 B씨, 형의 여자친구인 C양과 짜고, C양이 지적장애 3급인 D씨와 조건만남을 하도록 했습니다.
A군 형제는 모텔에서 나오는 D씨를 붙잡아 “미성년자를 건드렸다”고 협박해 직불카드를 빼앗은 뒤 두 차례에 걸쳐 530만원을 인출했습니다.
A군은 형이 입대한 후에도 D씨를 협박해 50만원을 송금 받는 등 석 달간 7차례에 걸쳐 모두 2050만원을 빼앗았습니다.
D씨는 A군의 지속적인 갈취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가운데 A군은 소년법을 적용받는 범죄소년이지만 참담한 결과에 책임이 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점,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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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11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김규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