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4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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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시, 발달 장애인 자산형성 지원사업 추진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가칭 공감복지통장’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공감복지통장은 일하는 장애인이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지원기간은 3년이며,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발달장애인 중 전국 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세대에게 자격이 주어집니다.
시는 발달장애인들이 교육과 훈련을 받고,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거나 주거시설을 마련할 경우 필요한 소요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를 하고,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 중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다른 장애 유형보다 취업률이 낮고 취업이 된다고 해도 임금 수준이 낮아 이들을 위한 별도의 소득 보장제도가 필요했다”며 “자산형성 지원사업이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습니다.
2.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 이색 전시 ‘그림 없는 전시회’ 개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내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진갤러리에서 ‘그림 없는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전시회는 1부 ‘시각장애인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2부 ‘세계의 촉각 명화’로 구성됩니다.
1부는 실로암시각장애인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작가로 참여하여 쓴 글을 작품으로 전시합니다.
글로 돼 있는 작품은 홍익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이 다시 그림으로 구현해 시각적 재미 또한 제공할 예정입니다.
2부 ‘세계의 촉각 명화’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촉각교재제작팀이 2016년부터 제작해 온 촉각명화 14점을 전시합니다.
이중섭, 밀레, 세잔, 레오나르도 다빈치, 몬드리안 등 대표적인 작가의 작품을 통해 누구나 그림을 촉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새 메시지를 전할 계획입니다.
3. 은평, 중증 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서울 은평구는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장애인의 안전 확보를 위한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란 이용자가 화재, 가스, 신체사고 등 위험한 상황을 맞았을 때 응급상황을 감지해 119 및 지역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응급 구조·구급 시스템입니다.
전송된 응급신고를 받은 119 및 지역센터에서는 이용자가 응급상황에 노출돼 있는지 영상 및 유선연락을 통해 확인합니다.
만약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가장 가까운 기관을 중심으로 응급출동, 구호활동 등 신속대응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4. 장애인고용공단 ’2017 국제장애고용포럼’ 서울 개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내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7국제장애고용포럼’을 개최합니다.
포럼에서는 장애인구의 고령화 문제, 정신적 장애인구의 증가 등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방안과 급격한 미래 산업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애인 고용 전략을 모색합니다.
5일에는 장애인 고용문제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인 크리스토퍼 프린즈 OECD 수석정책분석관이 ‘장애인 고용 변화와 전망에 따른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이어 일본 후생노동성과 독일 연방노동사회부 및 우리나라 고용노동부에서 각국의 장애인의무고용제도의 성과와 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6일에는 스웨덴 정부가 370여개 보호고용시설을 모아 만든 기업인 ‘삼할’과 프랑스 장애인들이 보호고용에서 일반 노동시장으로 넘어가는 중간단계인 적응기 기업들의 연합인 ‘유네아’ 소속 패스트로드, 한국의 표준사업장 ㈜하누리에서 각국의 장애인 고용 사례를 발표하게 됩니다.
7일에는 태국 등 개발도상국의 장애인 고용사례와 일본, 영국의 장애인 고용정책 및 일자리 전망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계획입니다.
박승규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따른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사회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5. 경기도지사기 전국 장애인태권도대회, 3일 이천 청강문화산업대서 열려
전국 장애인태권도인들의 축제 ’2017 제3회 경기도지사기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가 3일 이천청강문화산업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3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경희대태권도장천사총본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우승을 이끈 정민영과 이승철 감독이 각각 최우수선수와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습니다.
준우승은 부산 동현학교에 돌아갔고 종합 3위는 의정부 송민학교, 감투상은 부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장려상은 용인대태권도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한영순 초대회장, 도장애인 태권도협회 안창현 부회장, 나사렛대학교 정윤기 교수가 도장애인체육회장상을 받았습니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고가 되기 보다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종목인 태권도의 대중화와 뛰어난 선수 발굴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6. 안산시, ‘이음채’ 정신 장애인 주거훈련시설 운영
안산시는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 및 자립생활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주거 훈련시설인 ‘이음채’를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음채’ 운영은 도내 각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을 만큼 정신장애인 가족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음채는 다가구주택 3가구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주거훈련시설에 적합하도록 리모델링해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합니다.
정신보건전문 요원 4명을 배치해 △증상관리 △개인위생 △요리 △청소 △시장보기 △의복관리 △대중교통이용 등 1대 1 맞춤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입소자 및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현재는 여성정신장애인 주거훈련 시설만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 시설을 확보해 남성정신장애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7. 포항제철소, 장애인통합지원센터 착공…내년 상반기 완공
포항지역 장애인들의 보호부터 재활, 거주까지 도와주는 맞춤식 장애인통합지원센터가 내년 상반기 건립됩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일 오후 2시 포항 덕수성당 주차장에서 시도의원,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통합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포항시 북구 덕수동에 건립되는 장애인통합지원센터는 469㎡의 부지에 연면적 943㎡ 4층 건물로 지어지며,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층과 2층에는 장애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단기보호시설이, 3층과 4층에는 재활시설인 주간보호시설과 자립형 생활시설인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장애인통합지원센터가 완공되면 보호 사각지대에 있었던 포항 및 인근 지역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통합지원센터는 장애인 보호시설과 공동생활가정을 통합해 운영하는 미래지향적인 복지시설”이라며, “이번 건립을 계기로 장애인들이 자립과 재활의지를 갖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7년부터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장애인, 다문화 가정, 피학대노인과 여성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 건립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상생과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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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4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김규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