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0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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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종합2위 목표
【앵커멘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의 장이 될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지난 18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개회식 이모저모 OBS 양시창 기자가 전합니다.
2. 열띤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그 첫날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첫날인 어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9, 은8, 동6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3위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첫 금메달은 사이클 남자 개인전 추발 4km에 대한민국의 김종규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김종규는 파일럿 전대홍과 인천 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개인전 추발 4km 결선에서 4분40초3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볼링에서는 김정훈, 남상임, 탁노균 선수가 경기도 안양호계체육관에서 열린 볼링 전맹 부문에서 금은동을 독식했고, 볼링 약시 부문에서도 배진형이 금메달, 이재윤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 육상의 전민재 선수는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T36 200m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가토 유키의 34초56보다 3초 가까이 빠른 기록인 31초59로 장애인AG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외에도 수영대표팀의 조기성, 김경현 선수는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200m 자유형 S4 결승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여자 수영에서도 박예람이 여자 200m 자유형 S14 결승전에서 2분28초81을 기록해 4레인 대만의 투조린을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3. 정의화 의장 “장애인 스포츠 발전, 통합 위한 숭고한 목표”
정의화 국회의장이 그제 국회에서 ’2014 통합사회를 위한 스포츠 포럼’ 참석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애인스포츠 발전은 궁극적으로 우리 인류사회가 모든 차이와 장애를 넘어 하나가 되는 통합을 위한 가장 숭고한 목표이자 이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지난 17일 인천에서 개최된 ’2014 통합사회를 위한 스포츠 포럼’ 참석차 방한한 포럼 관계자들과 만나 “장애인들이 오랜 세월동안 겪어야 했던 여러 어려움들을 생각할 때 인류사회에 대한 IPC의 공헌이 매우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2014 통합사회를 위한 스포츠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던 크리스 홈즈 영국 상원의원은 정 의장과의 접견에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장애인을 하나로 묶는 훌륭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모든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4. 장애인고용공단 편의시설 최악…설치율 ‘꼴찌’
‘앵커 멘트’
공공 건물에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장애인의 구직활동을 돕는 장애인고용공단의 편의시설 설치율이 노동부 산하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A 노은지 기자의 보도 내용 들어보시죠.
5. ‘장애인보다 내가 먼저…’ 네티즌들 “흔한 대한민국 수준” 분노
한 고교생이 지난 16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사진 1장과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전동 휠체어에 탄 장애인이 지하철 승강장에 있는 지상으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일반인들 10여명이 그의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장면입니다.
이 학생은 자신을 “17살 학생”이라고 소개한 뒤 “(이 장면을) 보는 내가 부끄러웠다. 제발 양보 좀…”이라며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쯤 찍은 사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진과 글은 온라인커뮤니티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흔한 대한민국 수준’이란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6. 원주 강사모, 장애인 2000여명에 자장면 대접
강원 원주경찰서에 근무중인 경찰관들이 주축인 ‘강원경찰을 사랑하는 모임’이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한 장애인 2000여명에게 자장면을 대접하는 사랑나눔 활동을 펼쳤습니다.
강원경찰을 사랑하는 모임은 사회복지사들과 상의해 지난 17일 원주시 문막읍 문막 양궁장에서 인근지역 장애인 시설기관 21개 단체 체육대회 자장면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위강석 원주경찰서장과 강원경사모 회원 가족, 제1군사령부 장병 20명 등 60여명이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2000인분의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대접했습니다.
강원 경사모 신익수 회장은 “참가한 장애인들이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 구경 온 시민들이 현장에서 힘을 보태줘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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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20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