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10월 23일 kbic 뉴스


Listen Later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3일 목요일 KBIC뉴스입니다.
=====
1. -장애인아시아드- 한국, 탁구 단식에서 금메달 5개(종합)
한국이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나흘째인 어제 금메달 53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58개로 종합 2위를 이어갔습니다.
김영건은 이날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TT4 결승에서 최일상과 격돌해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이날 오전 마무리된 이번 대회 남녀 단식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수확하며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밀려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고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에 그쳤던 아픔을 씻어냈습니다.
수영에서는 한국의 이번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습니다.
여자 배영 100m S14에 출전한 1999년생 강정은은 20대의 쟁쟁한 언니들을 물리치고 금빛 물살을 갈랐으며, 남자 배영 100m S14의 1995년생 이인국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무서운 10대의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밖에도 론볼은 이날 하루에만 남자 단식 B7의 노용화, B6의 임춘규, B5의 김기만과 여자 단식 B7의 윤복자, B6의 곽영숙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면서 금메달 5개를 휩쓸었습니다.
아울러 유도 남자 100㎏급의 절대 강자 최광근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나흘째 한국의 풍성한 결실에 힘을 보탰습니다.
2. [APG테니스] 누구를 위한 장애인 아시안게임 인가요?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가 장애인 선수들과 장애인들의 편의를 무시한 채 진행 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과 21일 비가 내리면서 실내코트로 옮겨 진행된 경기에서, 경기를 관람하러온 관중들이 실내코트로 가는 이동 동선이 너무 복잡해 되돌아 나오기도 했으며, 특히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장애인들은 문턱에 걸려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위한 관중석은 경기운영 요원들이 차지해 장애인들은 비좁은 통로에서 관람하는 진풍경이 이어졌고 휠체어 한 대가 움직이려면 모든 휠체어들이 다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집중을 요구하는 테니스경기가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펼쳐졌습니다.
경기를 관람하러온 한 장애인은 “이렇게 불편한 줄 알았으면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시청할 것을 괜히 나와서 사서 고생이라며 누구를 위한 장애인아시안게임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3.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출신 류호경, APC 선수위원 선정
장애인사격 국가대표를 지낸 류호경 선수가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APC 선수위원에 선출됐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1일 열린 APC 선수대표 선거에서 류호경이 총 684표 가운데 54.5%인 383표를 획득해 선수위원으로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거는 4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참가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1999년 선수 생활을 시작한 류호경은 2002년 부산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와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0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4. 장애인성폭행 자림복지재단 전면 특별감사 실시
다음소식입니다.
장애인성폭행 사건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자림복지재단에 대한 특별감사가 전면적으로 실시됩니다.
자림복지재단 민·관대책협의회는 그동안 벌어진 사태와 관련된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장애인거주시설을 운영하는 자림복지재단에서 수십 년에 걸쳐 전·현직 시설장들이 지적장애 여성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전주지방법원은 지난 7월 17일 가해자 2명에 대해 징역 15년과 위치추적장치 부착 10년, 신상정보공개 10년, 수강명령 240시간이라는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같은 판결 이후 전라북도, 전주시와의 협의를 통해 각 시도의회 의원, 전문가, 변호사 등 15명으로 대책협의회가 꾸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에는 재단 전체 임원들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통보가 내려졌고, 오는 27일부터 회계, 인권전반, 행정·시설운영 등 3개 분야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책위는 장애인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인 및 이용인에 대한 대책마련도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는대로 발표할 방침입니다.
5. 이 앱이면 시각장애인들도 ‘신현준 가이드’와 인천 여행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에서 시각장애인들이 배우 신현준씨를 가이드삼아 여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습니다.
SK그룹 대학생 봉사단 써니와 시각장애 대학생들은 시각장애인들의 여행 편의와 경기 관람을 돕는 ‘SK 써니 사운드 투어 가이드’ 앱을 개발해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앱에는 인천 차이나타운, 신포 국제시장, 월미문화관, 월미테마파크, 소래습지 생태공원, 소래 어시장 등 인천 명승지와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등에 대한 관광 정보가 담겼습니다.
이 앱은 써니 봉사단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달 동안 시각장애 대학생들과 현장을 여러 차례 답사해 시각장애인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와 유의사항을 반영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SK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배우 신현준씨가 차이나타운과 월미테마파크에 대한 안내를 맡았고, 개그맨 출신의 시각장애인 이동우씨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아시아드경기장 정보를 소개했으며, 국내 첫 장애인 앵커로 알려진 이창훈씨도 소래포구 어시장을 설명하는 목소리 재능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SK 관계자는 “관광지에 가지 않더라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내용을 구성했다”면서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시각장애인에게도 유익한 여행팁을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6. “휠체어·유모차 타고 단풍 즐겨요”…장애인 산책로 설치
◀ 앵커 멘트▶
자고로 음식은 함께 먹어야 맛있고, 좋은 경치도 같이 느껴야 더 빛을 발하는 법이죠.
요즘 전국 명산마다 단풍이 절정인데 장애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곳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MBC, 김지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10월 23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팝 스토리’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