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7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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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장애인AG 폐막…한국 금메달 72개 종합 2위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란 슬로건을 내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지난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1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금메달 50개, 종합 2위를 목표로 달려온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72개를 휩쓸고 종합 2위를 확정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날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장애인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표현하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한편 다음 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됩니다.
2. “보이지 않는 벽 깨자!”…장애인AG 막 내려
【앵커멘트】
이번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여러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경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이 빛을 발했지만, 일부 요원의 자질 문제는 ‘옥의 티’로 남았습니다.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의 명과 암, OBS 갈태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3. 카메라, 시각장애인들을 세상으로 초대하다
다음소식입니다.
시각장애인 사진교실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제주’가 지난 11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2달여 간의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들이 기본적인 카메라 활용 교육을 받고,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셔터를 누르고 그들만의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양종훈 상명대 교수의 활동을 눈여겨 보던 제주문화서포터즈의 양의숙 회장이 제주에서도 진행해달라는 뜻을 전하며,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장애인 10명이 첫 참가자가 됐습니다.
양종훈 교수는 “흔히 장애인 분들을 밖에 내보내려 하지 않은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데, 이것이 안타까웠다”며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 교수는 아울러 “시각장애인과 사진을 쉽게 연결하지 못하는 우리의 선입견을 무너뜨리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결과물들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는 KBS제주방송총국 신사옥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4. 장애인 성폭력 사건은 매년 느는데 검경은 느긋
수사당국이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전국적으로 293건이었던 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2010년 321건, 2011년 494건, 2012년 656건, 지난해 852건으로 5년 사이 2.9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적이 이어지자 경찰은 지난 24일 장애인 단체와 만나 장애인 성폭력 관련 대책을 논의했지만 이 문제에 대한 실태 파악 없이 이뤄진 ‘땜질식’ 대처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5. 네팔·동티모르 장애전문가들 역량강화 연수
네팔과 동티모르 양국의 장애전문가들이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 현장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이는 제3차 아·태 장애인10년의 행동목표인 ‘인천전략’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진행하는 아·태지역 장애전문가 역량강화 연수사업입니다.
이번 연수에는 양국 정부 및 장애인단체의 장애전문가 각 6명씩 모두 12명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양국 연수단은오늘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을 면담하고 보건복지부 강인철 장애인권익지원과장으로부터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내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국립장애인도서관, 국립재활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정립전자’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 현장을 견학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최우수 인증을 받은 서울시청 건물을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을 살펴보고 인사동, 덕수궁 등을 찾아 우리의 전통문화도 즐길 예정입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아·태지역 장애전문가역량강화 연수사업을 통해 지난 1월 인도 델리대 장애학생들과 교수진을 초청한 바 있으며 제3차 아·태 장애인10년 기간 내 해마다 이들과의 교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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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27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