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10월 30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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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30일 목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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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기업제품 외면하는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3년동안 장애인기업제품 의무구매 계획을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종걸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인기업 제품 의무구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억 9천 5백만원의 구매계획을 세워두고 7천 백만원만 구매해 달성율이 36.4%에 그쳤고, 2013년도에는 2억 1천만원의 구매계획을 세웠으나 3천 6백만원에 그쳤습니다.
올해 9월 현재까지 72.7%의 구매 달성율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구매계획을 4천 4백만원으로 대폭 낮춘 결과입니다.
이종걸 의원은 “국민의 권익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권익위원회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기업의 제품을 외면하지 말고 솔선수범해서 구매 계획도 상향시키고, 목표도 초과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이 시행되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은 해마다 장애인기업제품 의무구매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실적을 보고해야 합니다.
2. ‘2014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대통령상에 이상재씨
제9회 장애인문화예술상 대통령상에 시각장애 1급의 클라리넷 연주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상재씨가 선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어제 이씨를 포함해 ’2014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은 장애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장애예술가를 발굴?표창해 장애예술인들에게는 전문 예술인으로서의 긍지와 희망을,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2006년부터 실시돼 왔습니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상재씨는 그간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80여회 협연, 20여회 독주회, 300여 회 실내악 연주회를 진행했고, 지난 2011년 뉴욕 카네기홀 공연과 올해 뉴욕 유엔본부 특별 초청공연 등의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아울러 이씨는 지난 2007년 세계 유일의 민간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시각 장애인 최초로 미국 피바디 음대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국무총리상인 우수상은 지체장애 2급인 권오철 씨로 태안여자고등학교 미술 교사로 38년간 재직하며 지역 순수 미술단체 창립 등 지역 미술발전과 장애인 미술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시상식은 내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3. 2015학년도 수능 응시 장애인 900명
오는 11월 13일에 치러지는 ‘201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약 900여 명의 장애인이 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특별관리대상자는 총 960명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중 청각장애학생이 3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병변장애인이 156명, 시각장애인이 144명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수능원서 제출 시 증빙서류를 첨부해 확인받은 장애 시험생의 경우에는 장애 유형별로 별도의 시험편의가 제공됩니다.
4. 부천시, 장애인 복지택시 기본요금 내달부터 인하
경기도 부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장애인 복지택시의 기본요금을 1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요금 인하는 지역내 장애 1·2급을 대상으로 하며 인하 요금은 오는 11월1일 0시부터 적용됩니다.
이와 더불어 시간병산요금과 시외할증 20%가 적용되지 않고, 대신 부천시 지역내는 1㎞당 200원, 시외지역은 시 경계로부터 1㎞당 300원씩 추가요금이 부과되고 심야에는 20% 할증요금이 적용됩니다.
이번 기본료 인하 및 요금체계 변경을 통해 장애인 복지택시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41~36% 줄어들 것으로 시는 추산했습니다.
5. 용인면허시험장 내 ‘장애인운전지원센터’ 문열어
중증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는 ‘용인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오늘 경기도 용인시 용인면허시험장에 개소됐습니다.
용인센터 개소는 부산과 전남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입니다.
용인센터는 수도권 1~3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전능력 측정과 학과교육, 기능교육, 도로주행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운전면허를 취득한 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차량개조에 대한 정보 등도 제공하게 됩니다.
한편 앞서 개소한 부산남부·전남센터를 통해 장애인 교육생 245명 중 146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6. 기상청,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발간
기상청이 점자 도서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발간했습니다.
이 도서는 기후시스템에서 관측된 변화와 기후변화의 원인들, 미래 전 지구 및 지역 기후변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기상청은 이 도서를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관련 단체 등 240여 개소에 무료로 배포했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기상청 기후변화정보센터 누리집 등에도 게재할 예정입니다.
7. 장애인작업장에서 동료 여성장애인 성추행 집유
장애인들이 일하는 작업장에서 동료 여성 장애인을 성추행한 장애인에게 집행유예와 성폭력 치료강의를 수강하라는 명령이 선고됐습니다.
울산지법 제1형사부는 장애인강제추행죄로 기소된 32살 전모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강의 8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전씨는 지난해 12월 울산 울주군 삼남면의 한 장애인작업장에서 2차례에 걸쳐 정신장애 3급의 여성 작업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이 사업장에서는 2007년 11년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남성 근로자 5명이 여성 근로자 9명을 12차례에 걸쳐 성추행해 물의를 빚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올해 9월 해당시설의 관리자를 구속기소하고 5명의 관련자를 불구속 기소한 상태입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장애인인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등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도 지적장애 3급의 장애가 있는 점,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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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30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치니다.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팝 스토리’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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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