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9일 목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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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 신용.체크카드 발급절차 수월해진다
앞으로 장애인들의 신용.체크카드 발급절차가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장애인 신용카드 발급시 불편함이 없도록 본인확인 방법을 장애유형별로 마련하고 이를 내규에 반영한 뒤 홈페이지와 영업점에 게시하라는 지도공문을 으냉권과 카드업계에 발송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금융감독당국이 장애인 카드발급 절차 개선을 위해 수차례 지도했지만 각각 본인확인 절차가 다르고 복잡해 카드발급이 불편하다는 민원에 따른 조치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법상 정당한 사유없이 장애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을 적용해 장애인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부당한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며, “각각 금융사별로 장애 유형별 본인확인방법 개선안이 마련되는대로 이행계획을 받아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2. 장애인의 정보격차 수준 ‘심각’… 대책 필요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3 장애인 정보격차 실태조사’확인 결과, 장애인의 정보화 지수가 비장애인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거주 가구의 컴퓨터 보유율은 74%로, 전체 국민 80.6%보다 6.6%p 낮은 수준이고, 특히 장애인 단독거주 가구의 PC 보유율이 57.2%로 크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에 새로 도입된 ‘스마트 정보화 지수’에서 전체국민 대비 장애인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은 41.8%로 나타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정보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국회, 교육부, 특수교육원이 관심을 보이고 개선할 의지를 보여야만 가능하다”며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고,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웹 접근성 제고 사업, 스마트폰 활성화 대책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3. 북 “리분희, 병원 치료 중…장애인 선수 격려”
북한의 ‘탁구영웅’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북한 선수들이 맹훈련 중이라며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리 서기장이 훈련장에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나 리 서기장의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소리 방송은 지난 2일 대북 지원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리분희 서기장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4. 네이버, 국립중앙도서관과 손잡고 시각장애인 동영상 감상 지원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국립중앙도서관과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에 시각장애인의 동영상 감상을 돕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에 개선된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자가 동영상을 재생하면 자동으로 해당 컴퓨터에 저장된 동일한 이름의 화면해설 파일을 불러와 간편한 감상을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각장애인들이 PC에서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를 작동하면 ‘접근성 모드’로 자동 변경돼 모든 동작이 화면읽기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에게 소리로 전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버는 또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모든 조작을 키보드로 할 수 있도록 메뉴 구성 및 단축키 기능을 지원하고 자막 파일, 화면해설 오디오 파일 등에 대한 개별적인 음량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별도의 화면해설 오디오 파일을 만들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은데 동시 재생을 지원하는 플레이어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향후 보다 다양한 콘텐츠의 화면해설 영상자료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의 간편한 동영상 감상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측 관계자도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유용한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많은 시각 장애인분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다양한 주제의 화면해설 영상자료와 오디오 파일은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5.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명칭 둘러싼 논란 일단락
사단법인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명칭을 놓고 빚어진 논란이 일단락 됐습니다.
최근 설립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경북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7일 오후 경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절차를 밟아 명칭을 사용했지만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고,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동시에 장애인에게도 나쁜 이미지를 조성하는 것 같아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월 경상북도가 사단법인경북지체장애인협회를 명칭으로 하는 신규 법인 설립을 허가한 것이 알려지면서 기존 동일 명칭을 사용해 온 지체장애인협회 측이 배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강력 반발하고 나선 산태였습니다.
비대위는 명칭 변경 결정 소식에 대해 “8일 오전 11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경북도청 앞 집회를 종결하기로 했다”면서 “이달 말까지 신규 법인의 명칭 변경을 이행해 줄 것을 경북도에 요구하고, 약속된 날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6. 부산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원격 관리체계 첫 개발
부산시는 시각장애인들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수 있도록 설치한 음향신호기의 고장 여부를 교통상황실에서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전국 처음으로 구축해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격 관리 음향신호기는 부산 시의회 의원들이 첨단교통정보시스템(UTIS)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음향신호기 운영 기기 개발을 제안해 이뤄졌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의 무료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원격모니터링 음향신호기’ 는 고장여부와 동작횟수 등을 신호운영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1억3000여만원을 들여 지난 9월 말까지 노후화된 음향신호기 116대를 원격관리가 가능한 음향신호기로 교체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 설치된 음향신호기는 원격관리를 할 수 없어서 당분간 자체 순회점검을 강화해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할 경우 원격관리 음향신호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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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9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팝 스토리’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