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3일 목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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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초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점검 실시
강원 속초시는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하반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속초시는 단속반을 편성해 장애인 복지일자리 참여자와 합동 단속을 실시하며 주차구역의 적절 설치 및 불법 주차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합니다.
아울러 운전자 등이 현장에 있는 경우에는 위반사실 확인 및 확인서를 징구하고 운전자 등이 현장에 없을 경우 ‘과태료부과대상자동차표지’를 작성해 위반차량에 부착할 방침입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장애인들의 전용 주차공간 보장과 올바른 주차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실시하고, 장애인 전용 주정차 구역으로 지정된 장소에는 불법으로 차량을 주정차하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2. 검찰 “아동·장애인 성폭력에 약식기소 ‘선처’ 없다”
아동·장애인 성폭력 사범에 대한 검찰의 엄정 대처로 약식기소 사례가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지검 형사 2부 김정옥 검사는 어제 조선대 모의법정에서 열린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 심포지엄에서 최근 수사 실무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김 검사는 “지난해 아동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에서 피의자를 정식재판에 부치는 구공판 기소율은 19세 미만에 대한 성폭력 범죄에서는 90.7%,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에서는 98.1%를 기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체 기소 사례 72건 가운데 약식기소는 단 1건에 불과했습니다.
김 검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는 반드시 법정에서 정식재판을 거쳐 엄중한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변찬우 광주지검장은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필요하고 피해자에 대한 대책도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이뤘다”며 “관련 기관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문제점을 공유하고 그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3. 장애경제인 금동욱씨, 산자부장관상 수상
중소기업청은 장애경제인들을 격려하고,장애인기업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12일 오전 11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제9회 전국 장애경제인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함께 비상하는 장애경제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장애인기업 CEO를 비롯한 정부 표창 수상자 및 가족, 장애인기업 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모범 장애인기업 대표 25명에 대한 정부 표창과 장애인 창업아이템경진대회 입상자 20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의 장애인 스포츠용 휠체어를 납품, 수리하는 등 휠라인 금동욱 대표가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2001년에 창업한 휠라인은 2013년 6억원 이상의 매출과 13명의 장애인근로자를 고용한 장애인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휠체어나 전동휠체어로는 이동이 어려운 해변길이나 둘레길 같은 길에서도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는 트랙휠체어를 구상한 유승현씨도 장애인 창업아이템경진대회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4. “장애인도 일자리만 있다면 정말 열심히 할 자신있어요”
전라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1일 오후 2시 2014년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장애인을 고용하려는 굿윌스토어 등 23개의 사업체와 일자리를 구하려는 장애인 253명이 참여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지체 3급 박승훈씨는 “장애인은 일반인에 비해 생산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꼼꼼하게 일을 더 잘하는 편이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라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심정연 관장은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인원이 취업이 확정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직장애인에게 취업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으며 향후에도 도내 장애인의 고용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면접을 통해 20명이 ㈜해성 등의 업체에 채용됐고, 34명이 다시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5. ‘배임수재 혐의’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 검찰 송치
현직 경기지역 장애인단체장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지체장애인을 사랑하는 모임 등에 따르면 경찰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장 김모씨를 배임수재 및 횡령 혐의로 조사를 벌인 뒤 지난 6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씨는 시·군 지회장 추천권을 가진 지위를 이용해 지난해 11월 도내 모 지역 지회장 희망자 이모씨에게 ‘협회장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한 뒤 1500만원을 받았고, 자신의 차량 유지비를 협회비로 충당하는 등 공금횡령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체장애인을 사랑하는 모임은 이에 대해 어제 성명을 내고 “비리에 연루된 김씨는 즉각 협회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6. 시각 중복장애인 치유 시설 ‘설리번학습지원센터’ 개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효명빌딩에서 ‘설리번학습지원센터’를 개관했습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김선태 이사장은 경과보고에서 “센터는 헬렌 켈러를 가르친 설리번 선생의 정신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초의 시각 중복장애인 전문교육 재활기관”이라며 “센터를 통해 상처받은 많은 영혼들이 사랑으로 치유받고 회복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센터는 3층 건물로 1층에는 한국학생점자도서관 열람실과 음악교육실 촉각작업실, 2층에는 유아전이교육실과 사회적응훈련교육실 성장발달교육실 재활훈련교육실이 들어섰고, 3층에는 사무실로 꾸려졌습니다.
박은애 센터장은 “시각 중복장애인들이 체계적인 재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키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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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13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팝 스토리’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