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11월 17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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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7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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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날레 라이딩, 장애인 사이클 선수들 동참
어제 열렸던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의 피날레 라이딩에는 장애인 사이클 선수들도 동참했습니다.
권기현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회장 권한대행과 지난달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 7명은 한강 난지공원을 출발해 국회의사당까지 가는 마지막 코스를 달립니 다.
권 회장 대행은 “남북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평화 대장정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원정의 기회가 앞으로 다시 온다면 장애인 사이클 선수들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장애인 사이클연맹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1년 앞둔 내년에 한반도의 분단 상황과 한국 장애인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북한 지역을 통과하는 자전거 라이딩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주무관인 이승미씨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핸드 사이클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2. 부산시청 주변 인도, 좁고 장애물 쌓여 ‘장애인’ 사고 위험
부산시 주요 도로 시설이 자동차 위주로 만들어져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가 잘못 시공되거나 방해물이 많아서 통행 불편은 물론이고 사고 위험까지 안겨주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올해 9월 20일 부산시청 주변 보행환경 조사에 이어 지난 11일 보행권 확보를 위한 시청사 주변도로에 대한 체험행사를 통해 점자블록을 규격에 맞게 제대로 설치한 곳이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행 환경 조사는 장애인들이 횡단보도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부산시청 앞 광장을 출발해 부산경찰청, 불교회관, 거제시장, 녹음광장, 부산시의회에 이르는 구간의 횡단보도 점자블록 상태와 경계 턱 높이, 보도 폭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보행환경 조사 결과 횡단보도 30㎝ 앞에 설치토록 돼 있는 점자블록의 경우 조사대상 39곳 모두 설치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점자블록이 파손됐거나 마모된 곳이 6곳이고 점자블록이 아예 없는 곳이 10곳으로 확인됐습니다.
횡단보도 턱 높이는 조사대상 33곳 중 7곳 군데만 기준인 1.5㎝ 이하로 설치돼 있을 뿐 나머지 23곳은 기준보다 턱이 높고 3곳은 경사가 가파르게 만들어져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가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너비 2m이상 만들도록 돼있는 간선도로 보도 역시 가로수, 석상, 조형물 등이 가로 막아 최소 유효보도 폭 1.3m도 안되는 곳이 보행로 19곳 중 13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불편한 실정입니다.
이로인해 횡단보도로 유도된 점자블록이 73㎝ 밖에 되지 않는가 하면 부산시의회 옆 도로는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보도를 완전 점령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차도로 다니는 위험을 감수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부산의 중심 시청주변 도로 마저 장애인들이 이동하는데 불편을 겪거나 위험한 도로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밝히고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통행을 위해 장애인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부산지역의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된 점자블록을 조사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3. 윤장현광주시장 중증장애인으로부터 값진 선물 받아
“24시간 활동보조를 해주신 덕분에 제 삶이 바뀌었습니다. 남들에겐 평범한 것이지만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시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윤씨는 어렵게 말을 마쳤습니다.
뇌병변 언어장애로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중증장애인 임승기씨는 지난 13일 오후 자세유지 기구를 이용한 채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광주시장실을 찾았습니다.
자신이 직접 빚은 컵과 접시 등 6점을 윤장현 시장께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작품도 초벌구이 컵을 활동보조인이 잡아주면 입으로 붓을 물어 그리고, 스티커를 이용해 모양을 내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윤 시장은 “감사인사 받을 일 하지 않았다.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일 뿐이다. 오히려 너무 늦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을 받았다. 우리 집 가보로 대대손손 소중하게 보관하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늘진 곳, 아픈 곳, 힘든 곳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 떡볶이부터 대장간까지…신당동의 삶
5. 위험하고 불편한 ‘휠체어 리프트’…자칫 큰 사고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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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17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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