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11월 6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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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6일 목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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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시, 휠체어 2대 태울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 운영
서울에서 휠체어 두 대가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장애인 콜택시가 도입되는 등 장애인들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교통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 두 명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 9대를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다음달엔 휠체어 넉 대와 14명이 함께 탈 수 있는 미니 버스도 도입해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그동안 탑승 희망 2시간 전에 예약해야만 이용할 수 있던 장애인 콜택시 사전 접수제도 변경해, 내년부터는 필요할 때 신청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 4백여 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한시적으로 운행 중인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50대를 내년에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2. 서울서부지법, ‘장애인 소송지원’ 기초수화반 개설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사회적 소수자인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의 소송지원을 위해 법원구성원을 대상으로 수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법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첫 수업에는 이기택 법원장을 포함해 판사와 법원 직원, 시민자원봉사자 등 39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육은 내년 1월 말까지 석달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열리며, 서울시 수화통역센터 이민호 수화통역사가 수업을 진행합니다.
서부지법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장애인에게는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법원구성원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넘어 국민의 기본권인 재판받을 권리가 장애인에 대해서도 차별 없이 보장된다는 확고한 인식을 갖게 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3. 문대성 의원, 장애인 의무고용 미달 부담금 ‘형평성’ 제기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민간기업과는 달리 정부와 공공기관은 지키지 않아도 부담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이 어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제출받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에 따른 부담금’을 조사한 결과 정부와 공공기관은 부과되는 부담금을 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정부와 공공기관의 경우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변화없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부담금 대신 단순 업무평가에만 반영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대성 의원은 “민간기업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시 부과되는 부담금은 최소 67만원에서 최대 108만원으로 액수가 매우 적어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부담금을 더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의온은 또, “정부와 공공기관이 장애인 고용률이 미달될 때 기껏해야 업무평가에서 불이익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은 문제가 있다”며 “예컨대 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은 겨우 1.56%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4. “장애인 편견 만드는 언론표현 삼가야”
국가인권위원회가 언론 보도에서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만들 수 있는 지칭이나 속담, 관용어가 사용되지 않도록, 지상파 방송 3사와 주요 일간지에 장애인 보도준칙을 포함한 인권보도준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는 방송과 신문보도에 장애인 비하표현이 사용되지 않도록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한해 동안 언론매체에 드러난 장애인 비하표현에 대한 진정이 174건이라며, 꿀먹은 벙어리, 눈뜬 장님 등의 속담이나 관용어를 장애인 비하 용어로 무조건 단정하기는
어려우나,언론매체는 여론을 형성하는 기관으로서 공개적인 만큼, 장애인 차별행위 여부를 떠나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5. 제주, 시각장애인 위한 ‘제주해녀’ 점자책 발간
제주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주해녀’ 점자책이 발간됩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제주해녀 점자책에는 해녀들의 물질기술과 숨비소리, 자연에 대한 지식, 해녀의 물질 작업방법과 전통작업복, 물질도구, 불턱, 해녀공동체, 출가해녀 등 제주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수록됩니다.
또한 저시력인을 위해 제주해녀의 선명한 사진을 싣고, 비시각장애인도 내용을 동시에 접할 수 있도록 점자와 활자를 혼용 인쇄해 제작됩니다.
제주도는 이달 중 책자가 발간되면 다음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국지부, 맹학교, 시각장애인복지관, 전국 점자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6. 스마트폰 앱, 시각 장애인 배려 안 해
스마트 폰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 내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애플리케이션들이 이런 기능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져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BS 황경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7. ‘편견’ 서러운 뇌성마비 장애인…“지능 안 떨어져요”
국내 뇌성마비 장애인은 10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언어와 행동이 불편할뿐 지적 능력은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이들을 향한 ‘편견’ 때문에 취업이 특히 어렵다고 합니다.
KBS 김민지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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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6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이 이창훈,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팝 스토리’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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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