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12월 22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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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2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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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페베네, 장애인 고객 위한 메뉴판 도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오늘부터 전국 매장에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을 순차적으로 도입에 들어갔습니다.
카페베네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장을 방문하는 장애인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메뉴판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시각장애인을 위해 메뉴판을 점자로 인쇄하고 보이스아이코드와 NFC태그를 결합한 점자ㆍ음성변환용 코드를 국내 최초로 메뉴판에 도입한 가운데 NFC 태그를 사용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 휴대폰으로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체는 더불어, 청각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에는 사진과 함께 해당 메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기재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뉴판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청음회관을 통해 검수를 마쳤으며, 전국 900여 개 매장에 각 1부씩 비치될 전망입니다.
2. 장애인고용공단, 작업용 보조공학기기 2종 개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의 직업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작업용 보조공학기기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기는 ‘점자·음성변환용 코드 인식을 위한 스마트폰 거치대 및 앱’과 ‘장애인 바리스타용 대화형 POS 시스템’입니다.
우선 ‘점자·음성변환용 코드 인식을 위한 스마트폰 거치대 및 앱’은 시각장애인이 기존의 보이스아이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위치 안내기능을 추가하고,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최적화 할 수 있는 보정렌즈와 LED램프를 갖췄습니다.
또한 ‘장애인 바리스타용 대화형 POS시스템은 고객이 직접 주문과 결재를 할 수 있는 양방향 POS시스템으로, 최근 청각, 지적장애를 가진 바리스타가 많이
양성됨에 따라 이들의 외식산업 분야 진출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보조공학기기는 상용화 준비기간을 거쳐 곧 장애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공단은 장애인고용을 위해 보조공학기기 개발 및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김보성, 저시력 시각장애인 위한 시력보조기 기부 ‘훈훈’
배우 김보성이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력 보조기 기부에 나섰습니다.
사랑의 열매는 “김보성이 지난 19일 오전 11시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된 ‘저시력 시각장애인 시기능 강화를 위한 시력보조기 지원사업’의 보급대상자 및 교육 및 전달식에 기부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보성은 저소득층 저시력 시각장애인 16명 등에게 휴대용 전자독서확대기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보성은 “나도 시각장애인으로서 같은 장애를 가진 분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성심껏 돕고 싶다. 시력보조기를 통해 더 많은 세상을 접하고 더 많은 기회들이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씁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세 가지 의리와 정의는 우정, 약자를 돕는 사회적 의리 그리고 그 중 최고는 나눔의리다. 더 열심히 나눔의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4. “차별에 저항하라, 함께 소리쳐” 외친 장애인들 … 박원순 “내년 예산 활동보조인 예산 36억원 추가 배치할 것”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어제 서울시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함께 소리쳐’ 송년문화제를 열고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해 “장애인들의 이동권은 제가 참여연대에 있을 때부터 그랬던 것처럼 100%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엘리베이터 위주로 건설돼야 하며 지하철공사와 전장연같은 단체들의 협의체를 만들어 보고체계를 만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어 “송국현씨가 활동보조인이 없는 상태에서 화재로 숨진 사고 이후 경각심이 많이 들었다”며 “내년 시 예산에 활동보조인 예산 36억원 정도를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서울시 공무원 인원 중 10%는 장애인으로 채용되는데 여기 있는 여러분이 채용돼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에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5. 광주 초·중·고 장애인 편의시설 ‘뒷전’
광주지역 상당수 초·중·고등학교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뒷전으로 밀려나 관련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공립보다는 사립이, 초등보다는 중·고등학교가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 광주지역 전체 공·사립 초·중·고를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태를 파악한 결과, 상당수 학교에서 경보·피난시설과 장애인용 세면대,
경사로 등을 갖추지 않은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공립은 62.1%에 경보·피난시설이 없었고, 휠체어가 오르 내릴 수 있는 경사로나 세면대 손잡이 등이 없는 곳도 각각 30곳과 11곳에 달했습니다.
중학교는 공립의 경우 59%가 경보나 피난시설이 없었고 18%에는 경사로 또는 승강기가, 6.5%에는 세면대가 적정하게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의 경우 장애학생이 거의 없어 초·중보다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단 한 명의 장애학생을 위해서라도 관련 시설은 필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6. 하동군,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개소
경상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하동군지회는 지난 19일 하동군 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센터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상담과 차량운행, 여행, 견학·취미생활 지원, 사회적응·여가생활 훈련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장애인 사회재활 시설로, 프로그램실 2곳과 조리실, 사무실 등을 갖췄습니다.
센터는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생활의 활력을 찾도록 하는 한편 보호자들의 신체·정서적 부담을 줄이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하동군에는 445명의 시각장애인이 등록된 상태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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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2월 22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과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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