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4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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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장애인에 ‘독서의 즐거움’ 선물”
경기도립극단과 GKL사회공헌재단,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이 추진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 제작이 완료돼 지난 22일 오전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2층 회의실에서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소리책’ 제작 사업은 올해 GKL의 ‘2014 창조적 사회공헌사업’ 공모에 선정돼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이 CD형태로 제작됐습니다.
‘리어왕’ 소리책은 전국 103개소의 점자도서관과 학교, 관련단체 등에 전달돼,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될 전망입니다.
경기도립극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재능기부와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희망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리책’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2.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 곳곳 단절”
대구지역 일부 도로의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이 많이 사는 내당네거리부터 성당시장, 대명시장은 공사 때문에 보도블록 길이 끊긴 상태고, 남문시장에서 명덕네거리 부근은 노란색 블록 대신 철 재질의 보도블록을 임시방편으로 설치해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임시방편은 노란색이 아니어서 잘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뜯겨 나가는 등 훼손돼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때문에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은 보도블록을 발견하지 못해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덕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이사는 “보도블록이 끊겨 시각장애인이 방향 감각을 잃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경우가 있을 뿐만 아니라 방해물에 부딪힐 수도 있다”며 “심지어 보도블록에 미끄러져 발목에 골절상을 입는 시각장애인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구청 건설방재과 관계자는 “보도블록 예산이 따로 없어 신고가 접수되면 임시 조치를 하거나 보도 정비 때 같이 보수한다”며 “교통 약자를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3. “안산시의회 장애인지원센터 예산삭감… 장애인단체 반발”
경기 안산시의회가 2015년도 예산을 심의하면서 사동 장애인지원센터 증축공사비를 전액 삭감하자 장애인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어제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의회가 애초 지원센터를 증축하기로 했던 계획을 무시하고 공사비 2억6000만원을 전액삭감해 장애인들을 우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회는 “지원센터 3층은 시에 거주하는 3만5000여명의 장애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인식개선 사업을 위해 필요한 공간”이라며 “시의회는 즉각 증축예산 지원을 약속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나몰라라 복지행정’ ‘생각없는 예산통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의회를 규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유화 위원장은 “예산을 안세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년 3월 추경 때 한꺼번에 반영하자는 의미였다”며 “본예산에 반영해도 겨울철 공사중지 기간 때문에 시공 못할텐데 장애인 단체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시는 장애인지원센터 3층 건물 증축공사에 5억2000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올해 본예산에 절반인 2억6000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의회는 그러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열린 정례회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올 초에도 창문 보수공사를 벌이는 등 지원센터에 너무 많은 공사비가 들어가고 있다. 내년 추가경정예산 때 다시 심사하자”며 공사비를 전액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 장애인단체·시설 임직원 대상 ‘인식개선교육·건강강좌 열어”
경상남도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가 어제 오후 3시 진주제일예식장 6층에서 장애인단체와 장애인복지시설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교육과 건강강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진주세란병원과 장애인총연합회가 ‘나눔과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내용으로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강남라이온스 강길현 회장이 어려운 장애인 가구를 위해 써달라고 총연합회에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해 따뜩한 분위기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울산 영산대학교 간호학과 장경오 교수의 금연, 음주와 뇌혈관 관리에 대한 강좌와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박종균 박사의 장애인복지 이념과 관점의 변화,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습니다.
이수석 회장은 장애인단체·시설 임직원들에게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올바른 건강 상식과 인식개선에 대한 정보를 습득해 복지현장에서 장애인의 자주적인 삶의 의지를 이해하고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5. “발달장애인 학부모 “특수교육 기간제교사 감원 반대””
경기 지역 발달장애인 부모들로 구성된 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는 어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특수교육 기간제 교사 감원 계획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장애인 부모연대는 교사 1명이 부족해지면 그만큼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당할 뿐 아니라 안전까지도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 부족을 이유로 특수교육 기간제교사 130명을 포함해 정원 외 기간제교사 천2백89명을 감원할 계획입니다.
6. “장애인 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까지 받으세요”
앞으로 장애인복지카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카드, 하이패스 카드, 교통 카드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장애인통합복지카드가 발급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부터 전국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장애인통합복지카드 발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동안 장애인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을 받으려면 장애인복지카드 외에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카드를 별도로 발급받고 이를 통행료 할인 시 제시해야만 하는 불편이 있었던 데 따른 조치입니다.
장애인통합복지카드를 발급받아 개시하면 기존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카드 발급은 중지됩니다.
단, 현재 사용중인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카드는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사용 가능하며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장애인통합복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복지부는 “장애인통합복지카드 발급은 복지부, 국가보훈처, 한국도로공사, 한국조폐공사, 신한카드사 등 5개 기관의 협업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장애인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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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2월 24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KBIC 성탄특집 발찍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