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12월 5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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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5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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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종 선정 ‘트램’은
대전시가 4일 도시철도 2호선 기종으로 확정한 트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램은 유럽과 일본 등 전세계 50개국 400여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국내에서는 수원시와 위례신도시 등에서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충북 오송에서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기지 내 시범 노선 1㎞ 구간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무가선 트램이 운영 중입니다.
트램은 유가선과 달리 전선이 없어 미관을 해칠 우려가 없고, 대용량 리튬이온 전지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해 1차례 충전으로 50㎞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차량 최고 속도는 시속 70㎞/h 정도로 일반 경전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 일반 도로에 레일만 설치해 전기를 동력원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기존 경전철과 달리 별도의 전용궤도와 역사시설이 필요치 않습니다.
건설비도 지하철의 20%, 경전철의 절반 수준인 ㎞당 200억원 정도로 적게 듭니다.
특히 다른 대안으로 검토됐던 자기부상열차와 비교하면 고가 구조물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의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자기부상열차와 달리 기존 차로를 2∼3개 잠식해야 하고, 폭우·폭설이나 혹한기에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차량 표정속도가 자기부상열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우선 신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정체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곽재호 철도연 단장은 “도심에서는 어차피 고속으로 달릴 필요가 없고, 전력 인프라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예산이 적게 든다는 것이 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자가용 이용을 억제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할 수 있고 앞으로 도심 노후화 등에 따른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한다면 트램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 내년부터 상용차 가격 1천만원 올라…”미리 사두자”
내년부터 디젤 연료를 쓰는 총중량 3.5t 이상의 트럭과 버스, 특장차 등 상용차 가격이 최소 1천만원 이상 오를 전망에 따라 서민 운수업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면서 차량을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대형 트럭 계약대수는 3천590대로, 작년 11월의 2천99대보다 71% 급증했습니다.
타타대우상용차의 판매 실적도 작년 10월 569대에서 올해 10월에는 616대로 늘었습니다.
대형 트럭 수요가 늘어난 것은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총중량 3.5t 이상의 디젤 차량에 대해 ‘유로6′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유로6가 적용되면 미세먼지는 현 규제보다 50%, 질소산화물은 80% 이상 줄여야 합니다.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량은 2.0g/kWh(킬로와트시)에서 0.4g/kWh 이하로 낮아지고, 미세먼지는 0.02g/kWh 이하에서 0.01g/kWh 이하로 강화됩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내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과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입차는 판매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동차업계는 차량에 SCR을 비롯해 대당 가격이 500만∼700만원에 달하는 DPF 등을 장착할 예정이어서 차량별로 최소 1천만원 넘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집니다.
가격뿐만 아니라 유지비도 늘어납니다. 유로6를 적용받는 차량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요소수소를 지속적으로 보충해야 해 유지비가 지금보다 매년 100만원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버스·화물 운송업계는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수입이 줄어들 처지에 놓인 상황에서 유로6 적용으로 운수업 종사자들의 생계가 위태로울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운송업계 관계자는 “유로6 도입에 따른 추가 비용은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면서 “지원 없이 규제가 시행되면 운행 중단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한국소비자는 봉? 수입차 부품, 2.5배 비싸게 판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수입차 부품가격이 해외보다 2.5배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010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국내 시판되는 수입차 5종의 주요부품에 대한 판매가격을 10월 6일~24일까지 조사한 결과 해외 판매가격보다 대부분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수입차 부품의 국내 가격은 해외 가격보다 0.9배에서 2.2배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사한 30개 부품 가운데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저렴한 것은 7개에 불과했습니다.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과 같거나 1.5배 가량 비싼 부품은 17개, 1.5배 이상 비싼 것은 6개로 조사됐습니다.
크라이슬러 300c의 경우 6개 부품 모두가 해외보다 비싸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우디 A6와 벤츠 E300은 6개 부품 중 5개, 렉서스 ES300h는 6개 부품 중 4개, BMW 520d도 6개 부품 중 3개가 해외 판매가보다 국내에서 비싸게 팔았습니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팔고 있는 부품은 렉서스의 헤드램프로, 독일보다 무려 2.5배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소시모는 수입차 6종의 30개 부품 가격을 인터넷, 공식정비업소, 일반정비업소 등으로 나눠서도 비교·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 부품 가격이 정비업소 유형에 상관업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몇몇 부품의 경우 일반정비업소 부품 가격이 인터넷이나 공식정비업소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시모 관계자는 “일반정비업소에서는 공식 수입사가 아닌 다른 정비업소를 통해 부품을 공급받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일부 부품의 경우 판매가격이 공식정비업소보다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4. 당신이 ‘업무 이메일’에 곧장 답장하면 안되는 이유
근무시간 또는 근무시간 이외에 업무적인 이메일을 받은 뒤 이에 곧바로 답장을 보내는 습관이 직장인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의 지난 달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전체 근로시간의 28%는 이메일을 주고받는데 쓰며, 전체 직장인의 81%가 근무시간 외에도 업무와 관련한 이메일을 확인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30% 이상이 15분 이내에 받은 이메일에 대한 답변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리사 K. 바버 노던일리노이대 심리학과 조교수는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고객이나 상사의 이메일에 즉각 대답해야 할 것만 같은 충동과 부담감을 ‘무선 압박감’라 명명했다”면서 “무선 압박감의 수치가 높을수록 ‘아침에 회사 갈 힘이 없다’, ‘배터리가 다 된 사람같이 느껴진다’ 등에 동의할 확률이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버 교수 연구팀은 303명을 대상으로 주중이나 주말, 휴가, 혹은 병가 기간 동안 이메일에 답하는 횟수와 습관 등을 조사한 결과 이메일 답장을 보내는 시간이 짧거나 이를 자주 확인하는 등 압박감이 큰 근로자일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졌으며, 병가를 내는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버 교수는 “이 같은 증상은 업무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며, 결국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거나 업무의 질이 낮아지는 등의 부작용으로 연결된다”면서 “대부분 직장에서는 곧바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답하는 직장인이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이런 행동습관은 결국 건강의 악화 및 업무 능력의 저하를 불러일으키며, 예컨대 이메일을 받은 뒤 주중에는 8시간 내에, 주말에는 48시간 내에 답하면 된다는 식의 규율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 및 심리학 저널에 실릴 예정입니다.
5. “지중해식 식습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장수에도 도움”
지중해식 식습관이 허리 둘레를 줄이는 것은 물론 장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BS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스턴 브리검앤여성병원 연구진이 ‘간호사건강연구’에 참여한 4천60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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