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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9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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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4년 5월 19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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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단체, 정몽준측에 사과 요구 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측 캠프 관계자가 장애인 정책을 요구하는 한 장애인단체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15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정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장애인 7대공약 요구안을 발표한 뒤 정 질의 및 면담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 후보측으로부터 “선거 시기에 여기에서 이러시면 도움이 안된다”는 내용의 발언을 들었다고 지난 17일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무례한 발언과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정 후보 측 캠프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선거기간은 시민의 이야기를 귀기울이고 정책과 공약을 연구해 시정의 비전을 밝히는 기간”이라며 “(정 후보 측의 대응은 장애인단체의 요구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귀담아 듣지
않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지난 3월16일 정 후보가 명동에서 한 장애인에게 만원 지폐를 건넨 뒤 격려한 사실에 대해 “정 후보는 장애인을 그저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요구사항이 없는 장애인은 불쌍하니까 도와주고, 무언가 요구하는 장애인은 도움이 안되니 무시해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측은 정 후보 측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해 “당사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거들었습니다.
박 후보측 허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편견과 특권의식이 표출된 것”이라며 “캠프 관계자들이 높은 분들의 의전에만 신경쓰고 시민들의 의전은 안중에도
없이 잡상인 취급을 하는 것은 정 후보 평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캠프측 이수희 대변인은 “캠프 관계자가 공약서를 정중히 받고 ‘잘 전달하겠다. 고생이 많으시다’고 까지 얘기했는데 무례하다는 것은 오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장애인단체의 정책제안이 도움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 후보가 당선돼야 도움을 드릴 수 있는데 선거시기에 집회를 하면 우리 후보 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2. 상명대, ’2014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사진교실’ 출범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사진교실인 ‘2014 마음으로 보는 세상’의 출범식이 지난 17일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 전시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으며 시각 장애인 10명이 앞으로 6개월간 사진교실을 통해 카메라를 다루는 법과 사진이론, 사진찍는 기술 등을 배우고 직접
촬영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사진전시회입니다.
이를 위해 10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학과 학생들이 한명씩 투입돼 사진교실, 사진촬영 및 선별, 전시회 준비까지의 모든 활동을 함께 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관련 교육을 받은 후 국립중앙도서관, 전쟁기념관, 한강공원, 등을 다니며 사진촬영에 나서게 됩니다
이후 선별 과정을 거쳐 대학로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촬영한 작품들이 공개됩니다.
한편 지난해 행사에서는 10명의 시각장애인이 참여해 8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 바 있습니다.
3. 시각장애인 위한 세계 최초 ‘터치스크린 점자폰’ 화제
지난 2012년 개발된 이후 3D 프린팅 기술과 터치스크린 기능이 더해진 세계최초 구매자 주문식 ‘점자폰’이 출시됐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시각장애인의 스마트 라이프를 풍성하게 도와줄 ‘터치스크린 점자폰’의 자세한 사항과 최근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오운폰’이라는 이름의 이 점자폰은 영국 런던 기반 동명 개발사가 지난 2012년 출시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무수하게 많은 점자 휴대전화 설계 아이디어가 등장했지만 이것이 구체화돼 실질 상품으로 완성된 것은 이 폰이 유일했습니다.
연구진은 사용 전, 사용 후 본래 모양으로 회귀가 가능한 ‘형상 기억 합금 기술’을 오운폰에 도입했고 이는 시각장애인이 맞춤 버튼만 클릭하면 특정 연락처가 즉시 전화에 떴다가 다시
사라지는 편리성으로 귀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오운폰은 사용자가 스스로 원하는 디자인을 회사 웹 사이트에서 선택해 주문이 가능하며 전자 버튼도 원하는 형태로 설계할 수 있는 ‘DIY’적 특성도 갖추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오운폰의 점자는 자동으로 연락처와 이름을 변환시키고 점자를 읽지 못하는 약시 또는 노인 사용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돼 있다는 전원입니다.
오운폰은 현재 60파운드, 우리돈 약 10만 4천원에 영국에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세계 시장 출시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 스타터’를 통한 모금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4. 여객선 탄 시각장애인 바다서 숨진 채 발견
여객선을 타고 가던 시각장애인이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지난 16일 오후 4시께 전남 신안군 암태면 오도 선착장 앞 동쪽으로 1.3㎞ 떨어진 해상에서 1급 시각장애인 38살 양모 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다른 여객선에 타고 있던 목포 해경 관계자에게 발견돼 수습됐습니다.
여객선 선사 측은 양 씨가 객실에 가방을 두고 간 것만 알았을 뿐, 사고 발생 사실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양씨가 이날 정오께 압해읍 송공항에서 페리호를 타고 암태도로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페리호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 장애인 둔 가정 교육비 소득공제 한도없이 가능
한국납세자연맹은 장애인의 재활교육을 위해 썼거나 해외 사회복지시설에 지출한 장애인 특수교육비에 대해 한도 없이 전액 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심리상담센터, 언어치료센터, 복지관 등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장애인재활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한 비영리법인이면 가능합니다.
납세자연맹은 “장애인의 특수교육비 공제는 재활서비스 제공기관을 제외하고는 나이와 소득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며 “지난 2009년 이후 연말정산 때 장애인특수교육비 공제를 놓친
근로자는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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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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