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7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1. ‘사전투표소 길 찾기’ 모바일 앱으로 확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소 위치를 쉽고 빠르게 알려주는 ‘선거정보’ 모바일 앱을 공개했습니다.
‘선거정보’ 앱은 사용자가 현재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전투표소를 알려주고, 내비게이션 앱과 연동해 사전투표소 길 찾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거정보’ 앱에서는 사전투표소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투표대기 시간 정보도 제공합니다.
유권자는 앱을 통해 주변 사전투표소의 투표 대기상황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투표 진행이 원활한 곳으로 찾아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선거정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 모바일 앱 마켓에서 ‘중앙선관위’, ‘선거정보 ’, ‘사전투표소’ 등으로 검색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사전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사전투표 제도’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로, 전국 규모의 선거로는 처음으로 치뤄집니다.
2. 경남도선관위, 장애인·다문화가족 등 투표참여 지원 대책 시행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다문화가족, 교통 불편지역 거주 유권자 등에 대해 맞춤형 투표편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에 각 구·시·군선관위 또는 장애인단체에 미리 지원을 요청하면 투표소까지 휠체어 전용 차량과 보조인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투표소 입구에 계단이나 턱이 있는 곳은 임시경사로를 전부 설치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의 투표소 출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족 유권자는 도선관위가 사전투표 기간과 선거일에 운영하는 동시통역 서비스를 지원받아 투표할 수 있습니다.
또,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는 선거일에 각 지역 선관위가 운행하는 투표편의 제공차량을 이용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 제도에 그 동안 생업·학업 등으로 투표하기 어려웠던 근로자·학생 등 유권자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 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만큼 어떤 후보자와 정당이 우리 지역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 정견과 정책을 꼼꼼히 비교 평가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3. 검찰,부산맹학교 학생 성추행 사건 무혐의 처분
다음 소식입니다.
이른바 ‘부산판 도가니’ 사건으로 알려진 부산 맹학교 교사의 학생 성추행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강제추행이 없었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부산지검 형사3부(박승환 부장검사)는 26일 부산맹학교 A 교사의 학생 성추행 의혹에 대해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혐의 없음’ 처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A 교사가 학생들에게 교사로서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했으나 그러한 행위를 했던 장소, 정황, 정도, 피의자의 평소 성격과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A씨는 부산맹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2010년 4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시각장애인인 피해 학생들에게 팔로 목을 감는 속칭 ‘헤드락’ 등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처음부터 피의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이 사건이 성폭력 사건으로 비화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언론에서 실체 보다 부풀려진 ‘부산판 도가니’라는 이름으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바람에 피의자 뿐 아니라 피해자들의 인권까지도 심각하게 침해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 피의자의 행위 내용이 전형적인 강제추행으로 보기 어려운 점이 있고 사건 시간과 장소, 피해자들이 당시 느꼈던 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강제추행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무혐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A 교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월 해임됐으며 부산시 교육청은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교사를 해임하고 부산맹학교 교장을 교감으로 강등하는 등의
중징계를 내린 바 있습니다.
4. 성 폭력피해 아동·장애인 진술부담 덜어줄 화상시스템 시범운영
성 폭력 피해를 입은 13세 미만 아동·장애인이 수사단계에서 반복 진술하는 부담을 덜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가 1년간 시범운영됩니다.
여성가족부 등 관계당국은 지난 26일부터 ‘성폭력 피해자 진술조사 화상협력시스템’을 1년간 공동으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상협력시스템이 운영되면 전담검사는 아동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필요 시 전담 경찰관을 통해 피해자에게 질문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시범운영기간 중 서울 보라매 원스톱지원센터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동시에 운영되며, 검경은 관련 근거자료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조할 계획입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화상협력시스템을 통해 아동과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가 반복진술로 인한 부담 및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최종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법조인, 심리·상담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자문위원단이 2개월마다 정기회의를 통해 효과성을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평가자문위원단의 종합평가보고서를 토대로 향후 확대운영 또는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5. 시각장애인 남성 그룹 ‘THE BLIND’ 27일 첫 앨범 ‘THE BLIND SIDE 발표
시각장애인 남성 그룹 ‘THE BLIND’가 오늘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앨범 ‘THE BLIND SIDE’를 발표했습니다.
그룹 ‘THE BLIND’는 슈퍼스타K 시즌1의 이효리를 울린 남자로 잘 알려진 김국환, 히든싱어 시즌1의 왕중왕전 진출자 7번방 김종서로 알려진 이현학, SBS놀라운대회 스타킹
한국의 스티비원더 김지호, 슈퍼스타K 시즌3에서 성시경의 극찬을 받은 재즈 피아니스트 정명수 4사람으로 구성됐습니다.
‘THE BLIND’의 소속사인 좋은이웃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은 대부분의 곡 작업을 “THE BLIND’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고, 특히 앨범의 타이틀 곡인 ‘부지런히
게으르게’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많은 사람이 공감 할 수 있는 가사의 POP 장르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데뷔 소식을 전해들은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나얼’은 “빨리 곡을 들어보고 싶다’며 개인 적인 소감을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이상으로 5월 27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안윤환, 진행에 유혜윤이었습니다.
이어서 ‘권순철의 케이빅 톡톡’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