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6월 16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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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6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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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장애인 정보접근권 취약, 마라케시 조약 비준 서둘러야”
시각장애인이 책 등 각종 저작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마라케시조약이 체결 후 1년 가까이 지났지만, 국내 비준 절차가 지연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하루빨리 비준 절차를 마쳐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마라케시 조약과 장애인 정보 접근권 정책 토론회’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마라케시 조약 비준은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려는 장애인권리협약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의 목적을 살리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마라케시조약은 지난해 6월27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채택된 국제조약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포맷의 국내법상 제한 및 예외 규정 등의 내용과 독서장애인을 위해 일반 저작물을 점자
등으로 제작하는 경우, 저작권을 적용 받지 않도록 하는 등 시각장애인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국내 1호 시각장애인 변호사인 김재왕 변호사는 토론회에서 “마라케시조약 비준으로 장애 유형에 따른 의사소통 방식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고, 그 결과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인의
정보접근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조약 비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현재 외교부 조약과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며, 상반기까지 서명을 완료한 뒤 조약 발효를 위한 각국 동향 파악을 하고 국내 비준 절차 진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조약은 현재 미국, EU, 중국 등 67개국이 이미 서명을 마친 상태입니다.
2. 대전시 ‘장애인채용박람회’…맞춤형 일자리 제공
대전시는 지역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공동으로 ’2014 대전장애인채용박람회’를 오는 19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람회는 19일 오후 2시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리며 40여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해 사무, 연구, 생산, 기술 분야에서 일할 장애인 50여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행사장에는 수화통역사 등 50여명이 나와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무지개복지센터 등 18개 장애인직업재활기관이 참여해 자체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직업훈련 상담도
진행 합니다.
3. 빛의소리희망기금, 장애인 희망 연주
MPO와 한미약품은 제2회 빛의소리나눔콘서트를 통해 조성한 ‘빛의소리희망기금’의 지원 단체로 청록원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빛의소리나눔콘서트는 장애아동 예술교육기금 조성을 위한 MPO의 정기공연으로, 2013년 1회 공연은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채임버와 MPO의 협연, 2014년 2회 공연은
하트채임버 이상재 단장,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강혜정과 MPO의 협연으로 개최됐습니다.
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빛의소리희망기금은 매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의 심사를 거쳐 후원기관을 결정하는데, 올해는 교육지원의 연속성을 위해 작년과 동일한 청록원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이 선정됐습니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청록원은 빛의소리나눔기금으로 지적장애 아동 및 청소년 10여명으로 구성된 ‘블루엔젤스콰이어’를 결성해 핸드벨 및 타악기 연주단을 운영할
예정이며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은 기금을 활용해 합창합주단 ‘어울림’에 클라리넷과 비올라 파트를 추가 육성할 계획입니다.
4. 안동서 제19회 경상북도장애인맞선대회 열려
사단법인 경상북도장애인재활협회와 안동병원 나눔365봉사단이 공동주최한 제19회 경상북도장애인맞선대회가 지난 14일 미혼 장애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병원에서 열렸습니다.
1박 2일 동안 열린 맞선대회는 유쾌한 만남,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 친교의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커플선택을 통해 커플데이트도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경상북도 장애인 맞선대회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총1,476명이 참가해, 256쌍의 커플이 배출되었습니다.
5. 최시원, 시각장애인 위해 ‘난쟁이 피터’ 목소리 재능 기부
최근 최시원은 베스트셀러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의 신작 ‘난쟁이 피터’ 오디오 드라마 녹음에 참여해 주인공 피터 역을 소화했습니다.
‘난쟁이 피터’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분노조절 장애를 가지고 있던 피터가 절망 가운데서 삶의 목적을 찾고, 하버드 출신 변호사로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최시원은 ‘난쟁이 피터’ 오디오 드라마의 수익금 전액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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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16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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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