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4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1. 정부, 장애인 비하 법률 용어 대대적 손질키로
정부는 기존 법률 용어 가운데 맹인, 간질, 농아자 등 장애인을 비하하는 어감을 띤 용어를 대폭 손질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법률이나 시행령 등의 장애인 비하 용어의 순화 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오늘 오전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장애인 비하 법령용어 개선을 위한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등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법제처가 개별소비세법 시행령이나 장애인 복지법 시행령 등 14개 법령 안의 장애인 비하 용어를 순화된 용어로 일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에 따라 각각의 법령에서 맹인은 시각장애인으로, 간질장애인은 뇌전증장애인으로, 농아자는 청각 및 언어 장애인으로 바뀌게 됩니다.
아울러 정신병자라는 용어는 정신질환자로 개선되고 불구자라는 말도 삭제되거나 장애인으로 고쳐지게 됩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당장 개정이 가능한 시행령을 우선 처리하고 법률에 대해서는 각 부처에서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까지 용어 순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번 개정안을 마련한 법제처 관계자는 “그동안 어려운 법령 용어를 쉽게 바꾸는 작업은 꾸준히 해왔으나 장애인 비하 용어를 고치는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사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서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LG, 장애인 특채 통해 120여명 선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LG가 협력해 2014년 장애인 특별 공개채용을 실시합니다. 모집분야는 연구개발, 엔지니어, 영업·마케팅과 사무직, 생산, 제조 등이며 LG는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이번 장애인 특별 공개채용을 통해 전국적으로 장애인 120여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그간 LG는 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공채 뿐 아니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6곳을 설립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공채에서 공단은 모집홍보 및 적합인력 추천 등 채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원서접수는 23일부터 오는 7월4일까지 마감이며 사무직은 LG그룹 채용포털 ‘LG커리어스’(careers.lg.com)를 통해, 그 외 현장기능직은 계열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응시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채용전형은 서류심사, 인적성검사(상담·기능직은 제외),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각 계열사별로 8월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3.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는 지난 21일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발레를 배우고 공연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 ’2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발레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장애를 넘어 서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장애아동의 예술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미 지난해 총 18명의 아이들을 모집·운영해 성공리에 공연을 마친바 있는 발레단은 그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서울·수도권 지역 및 충청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확대 모집을 진행했으며, 지난 15일 오디션을 통해 장애·비장애 아동 총 35명을 최종 선발했습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발레단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의 발레단 활동계획 발표에 이어, 장애·비장애 아이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어울려 발레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천 및 대전지역 2곳에서 별도로 운영되는
발레단은 앞으로 매주 1회 발레수업을 받고 발레공연 참관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며, 11월 초에는 발레단 어린이들의 그동안 배워온 무용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 발레단을 통해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은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고, 비장애 어린이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서로가 다르지 않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4. 장애인 위한 ‘경상남도 보조기구센터’ 개소
경남도가 23일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부지 내에 ‘경상남도 보조기구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도내 장애인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경상남도 보조기구센터는 국비 2억원, 도비 2억원 등 총 4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도와 협약을 맺은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합니다.
센터는 보조기구 체험실, 기초평가실, 개조·제작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재활공학사, 보조공학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해 보조기구 상담·추천, 맞춤식 개조·제작, 보조기구 지원에 따른 개별 사례관리 등을 실시합니다..
센터 이용은 무료이며, 직접 방문을 통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역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이용자의 경우 홈페이지(http://assist.or.kr) 또는 콜센터(055-237-0051)로 연락하면 초기상담 후 방문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5. 이웃집 지적장애 여성 상습 성폭행 ‘징역 6년’
울산지법은 이웃집 지적장애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120시간, 피고인 정보 6년간 공개를 명령했습니다.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이웃집 지적장애 여성에게 접근해 3차례 성폭행하고, 9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알고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성폭력을 당하더라도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리기 쉽지 않은 사정을 이용해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삼아 2년간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6. 군포, 삼일제약과 함께 장애인보호시설에 감기약 전달
군포시분회가 삼일제약과 진행하는 ‘착한아이캠페인’ 일환으로 장애인 보호시설을 찾아 의약품을 전달했습니다.
경기지부 군포시약사회 사회참여위원회는 지난 18일 ‘착한아이캠페인’을 후원하는 삼일제약과 함께 지역 내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인 양지의 집을 방문해 해열제시럽,
종합감기시럽, 코감기시럽 등 의약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에 이어 2번째로 양지의 집은 약사회와 삼일제약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으며, 약사회 역시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미숙 분회장은 “2번째 방문에 매우 반갑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약사의 의약품 후원이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이루워질 수 있도록 제약사와 약사의 연계가 중요한 만큼, 이번
지원이 단발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제약사와 약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김미숙 분회장, 황윤경 담당부분회장. 이영주 약국이사, 도규옹 삼일제약 군포담당 영업사원, 최윤정 삼일제약 마케팅담당 대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이상으로 6월 24일 화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안윤환, 진행에 유혜윤였습니다.
이어서 ‘권순철의 케이빅 톡톡’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