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6월 25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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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5일 수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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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규만 지켜도…보행자 잡는 ‘보행자 보호봉’
시각장애인 김 모 씨가 길을 걷다 볼라드에 걸려 넘어져 손목이 골절돼 안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결과 법원은 문제의 볼라드가 규격에 어긋나게 설치됐다며 25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51살 김 모 씨도 한강둔치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볼라드에 걸려 넘어져 십자인대가 끊어져, 소송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2천800만 원을 배상받았습니다.
법에서는 볼라드의 높이를 80~100cm로, 지름을 10~20cm로 정하고 있지만 지켜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또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충격이 흡수되는 재질로 만들도록 하고 있지만 미관과 관리상의 이유로 석재로 만들어진 것이 상당수에 이릅니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예산 탓에 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 한 자치구의 관계자는 “볼라드 하나에 한 30만 원씩 하는데, 구청도 독려하고 예산편성 할 때 지원해달라고 하는데도 우선순위에 밀리다 보니까 어려운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2. 경남도, 장애인단체장 및 복지시설 대표 청렴교육
경상남도는 지난 24일 오후 2시 도청 신관대강당에서 도내 장애인 단체장, 복지시설 대표 등을 대상으로 단체·시설 운영 투명성 확보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장애인 단체 및 복지시설의 종사자 대상으로 하는 교육(워크숍)은 해마다 실시해왔으나 최고 책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렴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강사인 장동군 한국시민교육원 대표가 ‘나는 리드, 청렴경남을 만드는 주인공’이란 주제로 청렴특강이 실시됐고, 경남도청 여성가족정책관실 박영규
다문화지원담당사무관으로부터 부패 없는 깨끗한 경남을 위한 청렴회계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이지환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단체장과 복지시설 대표들이 솔선수범해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을 해야 단체 및 복지시설이 보다 더 나은 복지를 실현시킬 수 있고 청렴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3. ‘신의 한 수’ 안성기 “시각장애인 연기, 처음엔 걱정됐다”
배우 안성기가 첫 시각장애인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신의 한 수’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조범구 감독과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안길강 등이 참석했습니다.
안성기는 ‘신의 한 수’에서 신중한 판단력을 갖춘 맹인바둑의 고수 주님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안성기 씨는 “처음에는 ‘단조롭지 않을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밝힌 뒤 “그런데 막상 연기를 해 보니 집중력이 좋고, 감정전달이 잘 되는 느낌을
받았다.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영화로 다음달 3일 개봉 예정이며 영화 ‘퀵’을 연출한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정우성을 비롯해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안길강, 이시영 등이 출연했습니다.
4. “北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 높여”
북한이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점차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24일북한 조선맹인협회와 조선농인협회가 세계연맹에 가입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신보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1년 2월 9일 조선장애자보호련 중앙위원회와 세계농인연맹사이에 채택된 양해문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조선맹인협회는 올해 3월,
조선롱인협회는 지난해 12월에 발족됐습니다.
조선신보는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글자인쇄물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광명출판사와 평양 대동맹학교, 함흥맹학교 황해남도 봉천맹학교를 연결하는 정보망을 형성해
콤퓨터망을 통해 음성으로 된 각종 자료들을 입수 이용할수 있으며, 필요한 내용을 점글자로 인쇄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5. 6월 25일부터 3일간 제19회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열려
서울시가 지원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서울시지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4년 서울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시중부기술교육원 외 2개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종목은 CNC선반, 컴퓨터수리, 전산응용기계제도(CAD), 컴퓨터프로그래밍, 컴퓨터활용능력, 웹마스터 등 정규직종 18개 종목과 3D제품디자인, PCB설계, 번역, 기계조립,
보석가공 등 시범직종 5개 종목, 그림, e-스포츠 등 레저 및 생활기술 직종 2개 종목으로 총 28개 종목입니다.
올해는 장애인 288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 83명, 청각장애 68명, 뇌병변장애 62명, 시각장애 56명, 지적장애 4명, 기타 15명입니다.
올해 대회는 청각장애인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20명의 수화통역사가 채용돼 개?폐회식과 대회본부, CNC 선반 종목을 포함한 16개 종목에 참여한 청각장애인들에게 수화통역이
지원됩니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역 내 우수한 장애인을 발굴하고 육성해 기능수준 향상과 장애인의 직업안정을 도모하고, 전국대회에 출전할 우수인력 선발을 위한 대회입니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및 소정의 상금이 주어지는데 금상 입상자는「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출전의 자격이 부여되며 해당 직종의 국가기능사 자격 실기시험에 면제되는 혜택을 받게
됩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능장애인을 발굴?육성해 직업안정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내실 있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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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25일 수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당분간 수요일 정규방송은 진행자가 투입될때까지 잠정 휴방합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빠른시일내에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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