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9일 kbic 뉴스입니다.
1. 중증장애인들 노숙 13일째, 외면하는 부산시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실천단이 13일째 부산시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규탄대회를 열고, 활동보조 24시간 지원과 두리발 시직영을 수용할 것을 다시금 촉구했습니다.
이들이 밤샘 노숙을 통해 부산시에 요구하는 것은 두 가지로 장애인콜택시인 ‘두리발’을 부산시가 나서서 직접 운영하는 것과 최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 24시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시·군별로 한 명씩 최중증장애인 16명의 시범사업을 실시하자는 것입니다. 서울과 대구의 경우 장애인콜택시를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함으로 인해 완전월급제에 공무원 수준의 복리후생을 받아 가며 기사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서울과 대구 지역의 중증장애인들은 질 높은 서비스를 받으며 저렴한 요금으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 ‘두리발’은 부산시가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에 위탁해 90여만원의 기본급에 운행 건수에 따라 기사들의 임금이 책정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때문에 서비스의 질은 현저히 떨어지고 이용 요금 또한 먼 거리의 경우 서울과 대구에 비해 4배 수준으로 비싼 실정입니다. 또한 중증장애인들이 자립생활하는데 활동보조는 꼭 필요하지만, 24시간을 지원하고 있는 타 지자체에 비해 부산지역은 이뤄지고 있지 않아 중증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은 “충북은 올해부터, 광주는 오는 9월부터 활동보조를 하루 24시간 지원하기로 신임 광주시장이 결재했다”며 “중증장애인들이 자립생활 하는데 활동보조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중증장애인에 한해 활동보조 24시간 시범사업 제안에도 시 담당자는 “1인당 8천만원의 예산이 든다”며 예산 부족을 핑계대고 있으며, ‘두리발 협의회’ 첫 일정을 무기한 연기시켰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입니다. 이들은 “서병수 신임 부산시장은 취임사에서 ‘사람이 답이고 기술이 힘이며 문화가 혼’이라 했다. 우리 중증장애인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며 “중증장애인이 답이고 활동보조 24시간과 두리발의 시직영이 힘이며 그렇게 이루어진 중증장애인의 삶이 문화의 혼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중증장애인의 핵심요구사항인 ‘활동보조 24시간 지원’과 ‘두리발 시직영’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 산재장해인 고용하면 최대 720만원 지…
산업재해로 장해가 남은 근로자를 다시 원래 직장에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사업주는 최대 720만원까지 지원받게 됩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오는 8월14일까지 2011년 이후 청구하지 않은 ‘산재장해인 직장복귀지원금’ 찾아주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직장복귀지원금이란, 산재장해인을 원직장에 복귀시켜 고용을 유지한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며 지급대상은 장애 1~12급에 해당하는 산재장애인을 원래 직장에 치료 종결 후 6개월 이상 고용한 사업주로, 지원규모는 장애등급에 따라 최대 720만 원까지, 고용기간에 따라 최대 12개월간 지원하게 됩니다.
지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사업장을 관할하는, 공단 각 지역본부 또는 지사 재활보상부에 직장복귀지원금청구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됩니다.
공단은 지원요건 충족여부와 타 지원금 수급 여부 등을 확인해 미지급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고객지원센터(☏1588-0075) 또는 사업장을 관할하는, 공단 지역본부(지사) 재활보상부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복지부장관, 히딩크 감독 만나 감사패 전달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25일 히딩크 감독에게 시각장애인 축구장 건립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거스 히딩크 축구재단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장애인 구장(드림필드) 건립과 매년 시각장애인 축구대회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스포츠를 통한 사회활동과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시행한 사업들로 감사패를 받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관련 사업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이날 문 장관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히딩크 감독의 무릎 관절염 시술 경과에 대해 담당 주치의에 문의하고, 치료 경과가 우수하다는 말을 듣고 안도하며 완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4.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위해 뮤지컬이 제작된다!
최근 한 시내버스 운전사가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안내견의 승차를 거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홍보하고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뮤지컬이 제작되어 8월에 공연됩니다.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이 고정욱 작가의 ‘안내견 탄실이’를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가족뮤지컬로 만들었습니다.
제작사 대표 배은주 씨는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서로 돕고 배려하는 동반자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과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에게 있어서 신체의 일부인 눈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뮤지컬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알림으로써 감성교육을 이루어 내고 싶다”고 제작 동기를 설명했습니다. 이 뮤지컬은 실제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시각장애 2급의 김희진 씨가 주인공으로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3년도 초연에서 매진을 기록하기도 한 가족뮤지컬 ‘안내견 탄실이’는 8월 8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공연되며 31일까지 조기예매할 경우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일 경우 티켓료의 일부를 사랑티켓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안내견을 동반한 시각장애인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5. 한중일 청소년들에게 장애인AG 홍보 펼쳐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홍보단 ‘로보티카’가 한중일 청소년들에게 로봇을 활용한 대회 홍보 활동을 펼쳤습니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오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4한중일 청소년 음악교류 행사에 참가, ‘로보티카’의 로봇을 이용한 체험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2012년 중국 베이징, 지난해 일본 이바라키에 이어 올해 대한민국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한중일 청소년밴드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음악을 통한 소통을 마련한 자리로, 대회 마스코트 저노피, 드노피가 30여개 홍보 부스를 돌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해외 홍보 활동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로보티카는 휴머노이드 로봇 댄스로 외국 청소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휠체어펜싱과 축구경기 체험 게임을 통해 관심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외국 청소년이 참가하는 만큼 경기 대진표를 3개국 언어로 안내하고 대회 마스코트 인형과 우산 등 기념품을 전달했습니다.
이 밖에도 조직위는 페이스페인팅, 기념품 및 홍보물을 제공하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알렸습니다. 체험 경기에 참가한 한 일본 학생은 “로봇이 춤을 추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알리는 이색적인 홍보 활동에 흥미를 느꼈다”며 “직접 로봇을 조종해 보니 무척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6.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동화구연사’ 자격증 취득과정 모집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를 위한 ‘동화구연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진행합니다.
동화구연사란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목소리와 연기를 통해 어린이의 마음속에 꿈과 감동을 키워주는 전문가로 모집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저시력 시각장애인 10명으로, 오는 31일까지 모집합니다. 모집이 완료된 후 교육은 내달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19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3시~6시에 진행됩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수강생에게 자격증 취득시험 응시 및 현장체험실습(소정의 훈련수당 지급), 취업 연계지원의 기회가 제공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입니다.
자격증 취득 과정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상담지원팀 02-3433-3829번
을 통해 상담이 가능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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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29일 화요일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