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7월 7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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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7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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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의 공원 장애인에게 더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서울숲·월드컵공원·선유도공원·서서울호수공원·어린이대공원 등 서울 주요 공원 17개를 ‘무장애(barrier-free)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공원 내부 시설현황과 이용행태를 조사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무장애 공원 조성에 나섭니다.
무장애 공원은 일반시민은 물론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시설을 개선하고, 통행에 지장이 없게 경사로에 진입로를 설치하며 안내체계를 개선하고 휴게시설 같은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또 표지판을 늘리고 점자안내판 등 안내체계도 개선합니다.
한편 서울시는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2억원을 들여 여의도공원 전체를 무장애 공원으로 시범 조성해 지난해 2월 정비를 마친 바 있습니다.
여의도공원은 8개 화장실 모두 휠체어를 타고도 이용할 수 있게 했고, 휠체어 바퀴가 빠질 수 있는 빗물받이 덮개를 전면 교체했으며 경계석이 높아 휠체어가 오르기 어렵고 시각장애인이
걸려 넘어질 수 있는 곳에는 경계석과 바닥포장의 턱을 없애고, 보행을 막는 ‘볼라드’도 규격에 맞춰 새로 교체했습니다.
여의도공원은 LH공사의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예비 인증을 받고 본인증을 앞둔 상태입니다.
2. 부·경 코레일, 황윤석씨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근무 중인 황윤석 차장이 ‘제34회 장애인의 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장애인상에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수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황윤석차장 외 총 3명이 선발돼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습니다.
황윤석차장은 장애를 극복한 업무능력과 다양한 봉사 및 대외활동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984년 철도청 공무원으로 입사해 근무 중 2001년 갑작스런 망막질환으로 시력을 잃어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으나 좌절하기 보다는 장애를 슬기롭게 극복해 직장생활 중 ‘코레일 민원업무 처리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외계층의 문화관람 및 산골학교 학생 장학금 지원 등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해왔으며 장애인 볼링 선수로도 활동해 장애인 전국체육대회와 아시아장애인볼링선수권대회
메달획득을 하기도 했습니다.
황윤석 차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 짓기 보다는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식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회사에서나 사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3. 시각장애인 위한 제주관광 홍보 점자책 발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주관광 홍보 점자책 ‘함께 아름다운 제주를 바라봅니다’를 발간했습니다.
점자책은 두 권으로 구성됐으며, 제주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제주 관광 정보가 담겼습니다.
1권에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7대 명품, 특산품과 축제 등 제주 관련 기본 정보가 담겼고, 2권에는 숲길과 올레길, 순례길을 비롯해 체험 여행과 추천 코스 등이 수록됐습니다.
전국 시각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관광지를 조사해 콘텐츠가 선정됐으며, 전국 주요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 총 200묶음이 배부될 예정입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점자책에 이어 올 하반기 시각 장애인을 위한 소리나는 책과 농아인을 위한 수화 동영상도 제작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4. 휠체어에 발 밟혔다고 장애인을…‘참 나쁜’ 경찰
전동 휠체어를 탄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밀어 쓰러뜨리는 경찰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3일지난해 10월 1일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의 한 차터 스쿨에서 휠체어를 탄 하반신 마비 장애인 니콜라스 킨케이드를 밀어 쓰러뜨린 경찰관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기사와 함께 공개했습니다.
장애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장본인은 라파예트 경찰관 톰 데이비슨 입니다.
경찰은 휠체어를 탄 사람이 총을 소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길가에서 킨케이드를 발견하고 검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그의 백팩을 검사해보지만, 총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는 킨케이드에게 교내로 다시 들어가면 불법 침입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경찰에게 가방을 돌려받은 킨케이드는 전동 휠체어를 몰고 데이비슨의 곁을 지나가던 중 휠체어 바퀴가 데이비슨의 오른발을 밟고 지나가자 화가 난 데이비슨은 무자비하게 킨케이드의 머리를
밀어버렸고, 무방비 상태의 장애인은 휠체어와 함께 바닥에 나동그라졌습니다.
게다가 니콜라스 킨케이드는 경찰 폭행죄 혐의로 체포된 반면 경찰 규칙을 위반한 데이비슨은 거센 해고 요구에도 불구하고 한 달 동안의 정직 징계와 함께 1년간 보호관찰 경찰관 부서에
근무하는 조치만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킨케이드의 경찰 폭행 혐의는 5개월의 긴 소송 끝에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충남 시각장애인 무료 각막이식
충청남도는 시력손상을 입은 저소득 시각장애인 2명을 대상으로 최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에서 무료 각막이식수술을 마쳤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술은 도가 2009년부터 추진한 각막이식수술지원사업의 하나로, 그동안 미국 안구은행을 통해 각막을 지원받아 수술을 주선했으나 처음으로 국내 각막기증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충남도는 2009년부터 미국 LA올림픽라이온스클럽과 맺은 협약에 따라 각막이식수술을 지원해, 지금까지 모두 21명의 저소득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선사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수술을 마친 시각장애인이 재활을 통해 일상생활에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과 후속 조치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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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7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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