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7월 9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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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9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1. ’2015학년도 수능’ 장애수험생 시험편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는 11월 13일 실시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지난 7일 공고했습니다.
여기에는 전맹, 저시력, 뇌병변, 청각장애 등 시험특별관리 대상자에 대한 시험 편의 제공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전맹 수험생에게는 지난해까지 음성평가 자료를 녹음테이프로만 제공됐으나 올해부터 화면낭독프로그램용 파일이 제공되고,. 점자문제지 제공과 시험시간 1.7배 연장은 지난해와 동일합니다.
휴식 시간은 10분가량 제공 되고 4교시 종료 후 간단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휴식이 16분간 주어집니다.
또한 건물 1층에 별도 시험실을 설치해 시험실 당 3명의 시험 감독관을 배치하고, 이중 1명은 점자해독이 가능한 사람으로 임명하도록 했습니다.
저시력수험생은 확대독서기를 사용할 수 있고, 매 교시별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돼 오후 7시 25분까지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여기에 별도로 제작된 다양한 유형의 문제지가 배부됩니다.
뇌병변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됩니다. 매 교시별 시험시간은 1.5배 연장되며 원하는 경우 답안 대필 편의를 제공받게 됩니다. 시험은 오후 7시 25분에
최종 종료되고, 4교시 종료시간인 오후 6시 2분에 간단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 수험생은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지필검사 대상자와 보청기 사용대상자로 구분돼 지원됩니다.
지필 검사 대상자는 수화전문가가 배치된 별도의 시험실이 제공되고, 듣기 평가 문항이 대본으로 제공됩니다.
보청기 사용자는 보청기를 사용해 일반 수험생과 같이 듣기평가를 실시합니다..
한편 시험특별관리 대상자는 원서 제출 시 해당 증빙서류를 첨부해 확인받아야만 시험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2. 7·30 보궐선거 거소투표신고 12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30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 거소투표신고 기간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거소투표 대상자는 ▲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기거하는 사람, ▲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사전투표소나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 근무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입니다.
또한, 재·보궐선거에서는 선거인이 선거구(선거구가 해당 구·시·군의 관할구역보다 작은 경우에는 해당 구·시·군) 밖에 머물고 있는 경우에도 거소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거소투표 신고 방법은 신고서를 작성해 본인의 주민등록지를 관할하는 구·시·군의 장 또는 읍·면·동의 장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직접 제출하면 됩니다.
거소투표 신고서는 구·시·군청과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비치되어 있으며,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와 안전행정부 및 구·시·군청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3. 서울시 장애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서울시는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장애인에게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총 8회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서울특별시장애인재활협회 장애인재활지원센터의 교육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10세 이상 장애인당사자, 장애인가족, 현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시작돼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전과 오후 각 1회 서울대학교병원 CPR 교육장에서 무료로 진행됩니다.
심폐소생술이란 폐로 연결된 기도를 깨끗이 한 후 외부에서 가슴에 압력을 가하는 심장마사지를 시행하는 것으로 심장의 활동이나 호흡이 갑자기 정지되는 동안에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응급으로 행하는 시술입니다. 특히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 당사자의 가족이 가장 많이 목격하게 되는 상황으로 이 때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은 장애인의 사망 및 2차적인
장애발생 예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심폐소생술은 지난 2009년부터 서울시 장애인재활지원센터와 서울대학교병원이 6년째 계속해서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실습평가를 통과한 교육생 중 신청자에
한해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이 발급되고 있습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미숙한 대처로 인한 사망 및 2차적인 장애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4. ‘활동보조 24시간 보장’ 무기한 1인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지난 7일부터 ‘장애인활동지원 하루24시간 보장’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광화문광장 무기한 릴레이 1인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대선당시 박근혜 후보가 장애인활동지원 24시간 보장을 공약으로 약속했지만, 지난 2년 간 사각지대에서 목숨을 잃는 피해자가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2012년 10월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사이 화재가 발생하자 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었던 고 김주영씨를 시작으로 파주남매, 송국현씨, 오지석씨 등 안타까운 죽음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습니다.
전장연은 복지부 문형표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최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지원 하루 24시간 보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답변 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5. 부산서 치매노인 실종 3주 만에 숨진 채 발견
부산에서 70대 치매노인이 실종된 지 3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올 초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부산경찰청이 추진하는 치매노인 실종예방 프로젝트에 헛점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45분께 서구 엄광산 8부 능선에서 79살 S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치매증상이 있던 S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시께 약수를 뜨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습니다.
S씨는 발견 당시 등산로에서 떨어진 높이 6m 바위 아래에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S씨가 평소 등산을 좋아해 약수를 뜨러 갔다가 치매증상으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저체온증이나 바위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올해 초 부산의 모든 경찰서에 치매 노인을 관리하는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고, 앰버경보를 활용한 실종 치매노인 찾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치매나 인지장애 노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이들을 등급별로 분류하고 실종 위험이 큰 사람을 특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를 치매노인에게 나눠줘
실종 사건 발생 때 신속하게 주변을 수색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13일에는 60대 치매노인이 실종돼 2주 만에 수영구 남천동 황령산 3부 능선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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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9일 수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안윤환,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당분간 수요일 정규방송은 진행자가 투입될때까지 잠정 휴방합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빠른시일내에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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