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8월 13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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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3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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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을 장갑 겹쳐 끼고 폭행한 재활교사
장애인을 상습 폭행하고 인건비와 장애수당 등을 횡령한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자가 구속기소됐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서울 도봉구의 사회복지법인 인강원 원장 이모씨와 그의 동생 등 3명을 폭행 및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또한 이씨의 아들인 이사장 구모씨는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이씨는 시설 내에 세탁 공장을 운영하면서 장애인들에게 일을 시키고 임금을 빼돌려 금으로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울시가 지급한 장애수당을 해외여행 경비로 유용하는 등 지난 1999년부터 14년간 13억 6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생활재활교사인 동생 이씨는 장애인들이 세탁 일을 게을리한다는 등의 이유로 길이 30㎝ 쇠자로 장애인 9명의 손바닥을 수십 차례씩 때렸으며 자기 손바닥이 다칠까봐 흰 장갑과 빨간 고무장갑까지 겹쳐 끼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수년에 걸쳐 상습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시설에 들어온 노인과 장애인에게 강제 노동을 시키고 금전을 착취한 혐의로 경남 김해의 A사회복지법인 이사장 곽모씨를 12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권위 조사 결과 곽씨는 시설 거주 노인과 장애인 4명의 기초생활수급비 79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으며 3명의 피해자들에게 밭 갈기, 김매기 등 농사일을 강요하면서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2. 대학생이 만든 시각장애인 길찾기 기술 화제
한국해양대학교는 나노반도체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연태 씨가 중소기업청의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제출한 연구 성과가 ‘2014년 이공계 창업꿈나무 과제’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김씨는 ‘다중벽 탄소 나노튜브를 이용한 수직변위 액추에이터와 이를 통한 디스플레이 모듈’을 제출해 제작 및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연구한 김 씨는 기존 점자 디스플레이가 단순히 글자만을 표현하게 제작된 한계를 극복해 지도, 이미지, 수식 등 다양한 정보를 나타낼 수 있는 점자형 핀 디스플레이 모듈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등에 적외선 센서와 카메라를 함께 장착해 주위 장애물 형태를 인식해 알려주고, 일정거리 이상 가까워지면 경고음을 울려주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탄소 나노튜브 기술을 적용해 초소형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전용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안경, 액세서리, 시계 등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3. 기아차, 10월 경로의 달 ‘장애인 3세대’ 여행 지원
기아자동차는 에이블복지재단과 함께하는 국내 사회공헌사업 ‘초록여행’에서 올해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조부모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여행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조부모의 지방 거주로 인해 함께 여행할 기회가 적었던 가족, 조부모의 거동 불편으로 가족여행의 엄두를 내지 못했던 가족, 자신을 부모님처럼 키워주신 할머니에게 여행을 선물하고 싶은 손자 등 3세대 여행을 계획하거나, 혹은 3세대 여행의 기회를 원했던 장애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행 신청 기간은 8월 12일부터 26일까지이며 초록여행 홈페이지(www.greentrip.kr)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선정자 발표는 28일 홈페이지 공고 및 선정자 대상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팀에는 최대 2박 3일간 휠체어 및 스쿠터가 탑재 가능한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차량 및 유류비, 여행경비, 필요시 기사까지 지원합니다.
또한 여행의 추억을 보다 의미 있게 남길 수 있도록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인화하여 포토북으로 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행을 마친 팀에게는 KBS 3R ‘내일은 푸른 하늘’ 출연 기회도 제공됩니다.
한편, 초록여행은 차량 무상대여를 기반으로 유류지원, 기사지원 등의 서비스는 물론 중·장거리 거주자를 위한 탁송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여행환경 개선과 관광소외계층의 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한 스쿨캠프, 희망캠프, 하모니원정대, 자립원정대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 [미리보는 SENDEX 2014] 창림모아츠, 장애인 이동 복지차량 4종 선봬
창림모아츠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종합 복지 산업전인 ‘복지&헬스케어 전시회 SENDEX 2014′에 참가해 장애인 이동 복지차량 4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복지차량을 개발하여 21년 간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복지 시설에 공급해 온 창림모아츠의 복지차량은 휠체어 장애인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하여, 이동 시 차량 내부에 휠체어를 안전하게 탑승하고 고정시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창림모아츠에서 개발해 온 기아자동차의 SUV중형 소울 슬로프와 저상화된 그랜드스타렉스 슬로프 차량을 국내 최초로 선보입니다.
창림모아츠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를 대표하는 복지차량 전문기업으로서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복지차량을 개발하여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5. 하이원리조트 ‘장애인 희망여행’ 기금 5억 전달
하이원 리조트는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하이원 장애인 희망여행’ 기금으로 5억원을 전달했습니다.
‘하이원 장애인 희망여행’은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전국 중증장애인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힐링프로그램, 장애인관련 공익행사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됩니다.
하이원리조트는 2010년부터 하이원 장애인 희망여행을 진행해 작년까지 2000여명의 전국 중증장애인 및 가족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대상자들은 강원도권 50%, 기타지역 50%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6. 합천군보건소, 장애인 성 인권교육 실시
경남 합천군보건소는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 장애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4일과 11일 2회에 걸쳐 성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성·인권교육은 청소년 및 20대 청년 장애인에게 성 인권 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형성하고 부적절한 성행동 및 성폭력과 같은 위기 상황 방지를 위해 실시했습니다.
합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바람직한 태도와 가치관을 확립해 성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장애인의 건강증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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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13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귀로 보는 라디오’가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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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