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20일 수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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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한銀,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성금 지원
신한은행이 어제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입장권 구매 등의 지원을 위한 성금 3억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서정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습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공식후원사인 신한은행은 상대적으로 관심과 후원이 부족한 장애인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와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개막식 입장권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세계인이 지켜보고 함께 할 장애인아시안게임의 개막식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 외교부, 장애인 공무원 미주지역 발령 ‘제로’
장애인들의 외무공무원직 진출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미주 지역을 비롯한 선호지역 근무의 벽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이 어제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미주지역 재외공관으로 발령받은 장애인 외무 공무원은 단 한 명도 없었고, 같은 기간 장애인 외무 공무원 21명 가운데 6명이 콩고, 오만 등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호 지역인 ‘가’등급 국가에 발령받은 사례는 2007년 프랑스, 2011년 일본 오사카, 2012년 중국 상하이,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 등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근무환경 및 의료시설이 열악해 기피지역으로 통하는 콩고에서는 장애인 공무원이 3년 반 동안 일한 사례도 있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김성곤 의원은 “미국, 중국, 유엔 등 ‘가’급 지역에 발령받은 장애인 공무원을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며 “외무공무원 누구나 선호지역 근무 기회가 공정하게 보장되고, 특히 장애인에 대한 부서 내 배려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해 8명의 중증장애인 등 12명의 장애인 공무원을 신규채용했다”며 “법정의무고용률 3%도 최초로 달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3. 최동익 의원 “장애인보장구도 소득따라 본인부담 상한제 필요”
장애인보장구도 소득에 따라 본인부담 상한제 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이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현재 본인부담상한제의 경우 건강보험급여임에도 불구하고 병원 등에서 쓰여지는 요양급여에 대해서만 적용됐고 장애인보장구는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소득이 적거나 많거나 동일한 본인부담액을 납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볼 수 있듯 지난해 기준 장애인보장구 1인당 평균 본인부담액은 12.6만원으로 건강보험 전체 1인당평균본인부담액
27.6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보장구에 대해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해도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동익 의원은 “제도의 형평성 뿐 아니라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장애인보장구 본인부담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하루 빨리 이번에 발의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돼 많은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4. 장애인 불법주차 신고 묵살 청주시 공무원 징계
청주시는 9개월간 천800여건의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위반 차량 신고를 받고도 과태료 부과 등 처리를 하지 않은 51살의 7급 공무원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 감사 결과 공무원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접수된 천601건의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를 처리하지 않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지체장애인협회가 신고한 213건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관련 증빙서류는 서랍에 내버려 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주시는 과태료를 제때 부과하지 않고 직무를 태만히 한 A씨를 징계하고, 결재선상의 상급자들에게도 관리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와 별도로 A씨가 서랍에 방치한 신고서류 내용을 토대로 청주시가 천814건에 대한 과태료 부과에 나서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기억이 나지 않고, 시간도 한참 지났는데 뜬금없이 과태료를 내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업무 처리가 수준 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5. 신라밀레니엄파크, 표 구입 시각장애인 폭행 ‘물의’
경북 경주의 복합문화공원인 신라밀레니엄파크 매표소 직원이 입장료 문제로 항의하던 시각장애인을 수차례 밀치는 등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29살 시각장애인 박모 씨는 지난 16일 가족들과 함께 신라밀레니엄파크에 입장하려고 표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관광도우미 입장료 문제로 승강이를 벌이다 매표소 여직원으로부터 수차례 어깨를 밀치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씨는 “매표소 직원이 장애인 관광도우미도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해 이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이 매표소 밖까지 나와 어깨와 가슴을 수차례 밀치고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박씨는 또한 “도우미 입장료도 문제지만 시각장애인 복지카드까지 제시하는 장애인에게 고압적으로 대하고 폭행까지 하는 직원의 자세가 괘씸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씨는 “얼마전 회사 대표가 전화를 해 관광객이 줄어 경영이 어려워 그런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해 황당했다”며 “지금까지 관광도우미들이 한번도 입장료를 내지 않았다고 했는 데 장애인이라 차별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대해 밀레니엄파크 간부는 “해당 직원이 휴무여서 업무에 복귀하면 직원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재발방지 대책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신라밀레니어파크는 공연장과 전통가옥식 호텔, 드라마세트장, 다양한 휴식 및 문화공간을 갖춘 복합 체험형 역사문화공원으로 지난 2007년 개장했습니다.
6. 수원FC, 장애인 대상 축구클리닉 실시
수원FC가 어제 오전 수원월드컵보조구장 내 S빌드 풋살파크에서 평택 북부장애인복지관 소속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평택 북부장애인복지관이 인근 지역인 수원시에서 연령별 유소년팀과 성인 프로팀을 운영 중인 수원FC에 전문 지도자 축구 클리닉 지원을 요청해 성사됐습니다.
이날 클리닉은 수원FC 연령별 유소년 클럽 지도자 9명이 함께한 가운데 학생들을 4개조로 편성해 슈팅, 패스, 드리블 등 축구의 기본 요소로 구성된 서키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김명곤 수원FC U소년팀 감독은 “축구는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과 협동심, 단결성 등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이번 클리닉을 계기로 지역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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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20일 수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리사이틀 인생쑈’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