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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5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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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5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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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공기관 홈피, 10곳중 1곳 장애인에 낙제점
공공기관 홈페이지 10곳 가운데 1곳은 장애인이 쉽게 접근해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이 어제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 공공기관 장애인 웹 접근성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92공공기관 가운데 32개소가 미흡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생활과 밀접한 대민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조차 낙제판정을 받았으며 고용보험,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등 12개소가 개선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치단체 중에서는 대전 대덕구청, 서울 서대문과 중랑구청, 부산 기장구청, 인천 서구청 등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공공기관은 서부발전, 석유관리원, 원자력안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7개 홈페이지가 장애인의 인식과 운영, 이해용이성 등에서 미흡해 개선요구를 받았습니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충북도청이 97.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도청, 경남도청이 뒤를 이었고, 반면 서울시청과 충남도청, 세종시청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완주 의원은 “장애인은 차별 없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며 “솔선수범해야 하는 공공기관들인 만큼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 대전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벗고 나선다
대전시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시 본청,사업소 구매담당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교육과 함께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인 무지개복지 공장을 견학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대전시는 지난 5월 구매담당자 교육과 함께 시청 3층 로비에서 중증 장애인 생산품 전시회를 갖기도 했으나,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율이 기대만큼 높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또한 각 기관 단체 등을 직접 찾아나서는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 방문단을 편성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3. 광주 개방화장실 10곳 중 6곳 장애인 사용불가 개선시급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방형 화장실 10곳 중 6곳이 장애인 사용이 불가능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광주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가 광주에 설치된 개방화장실 1215개소 중 225곳을 표본 추출해 실태 조사한 결과 이 중 125개소가 장애인 사용이 불가능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공기관의 경우 10곳 중 7곳이 안내표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화장실 개선이 시급하다고 조사된 점은 개방화장실이 고장났거나 화장지 등이 떨어져 방치된 곳, 화장실을 24시간 개방을 해야함에도 잠궈 놓은 화장실, 공사중인 곳과 출입금지로 지정된 곳 등입니다.
광산구의 한 농협의 개방형 화장실은 ‘재래식’이어서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고 일부 지구대와 파출소의 경우 개방형 화장실로 지정된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국제행사성공시민협 관계자는 “개방화장실의 경우 24시간 열려있는 특성상 범죄 발생의 위험이 크다”며 “CCTV 설치와 소모품 지원 등 각 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공기관과 대규모 점포, 병원, 금융기관 등은 관리상태가 양호하지만 빌딩, 상가, 주유소, 충전소 등 일부 소규모 민간소유 개방화장실은 편의용품이 비치되지 않았다”며 “U대회 동안 광주에 많은 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깨끗한 개방화장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물주의 협조와 광주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4. 한국복지대학교 국내최초 ‘장애인행정과’ 신설
한국복지대학교가 장애인 전문행정가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장애인행정학과’를 신설해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이는 교육부로부터 장애학생만 입학할 수 있는 ‘장애인행정학과’ 신설을 인가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장애인행정학과에서는 능력 있는 장애인 전문행정가 양성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 국가(지방)공무원 시험의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기업체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과목을 개발해 운영하고, 행정기관 인턴 체험·실습 등 현장 체험형 교육과정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기숙사 우선배정, 공무원반 운영, 독서실 운영, 온라인 강좌개설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에게 점자교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한 입학 후 공무원반에 선발된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외국어 우수자에게 어학연수 기회 제공 등의 특전도 마련했습니다.
한국복지대학교는 “장애인 전문행정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관련 단체의 요구와 사회적 흐름에 따라 장애인행정과 설립을 추진해 신설하게 됐다”면서 “공무원이 되고, 공기업·기업체에 취업하는 등 장애인의 다양한 사회진출 기회를 넓히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2015학년도부터 장애인행정과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교육전문직을 포함한 학과 특성화 지원팀을 조기에 가동해, 장애학생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무장애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5. 충남도 장애인시설 탈출시간 ‘단축’
충청남도는 올해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 사업으로 총 5억 1600만 원을 투입해 17개 시설에 비상 탈출로와 피난 설비에 들어갑니다.
이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이후 도내 모든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4시간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시설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피통로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에따라 도는 지난 5월 도내 장애인거주시설 시설장을 대상으로 한 재난대응 매뉴얼 교육에서 긴급 피난 대피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에 관련
국비 2억 5천800만원을 긴급 요청했습니다.
올해 지적 및 중증장애인시설의 비상탈출로 설치 대상은 비상탈출 미끄럼대 12곳, 경사강하식 피난구조대 5곳 등 총 17개 시설입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특성상 이들이 24시간 생활하는 장애인거주시설은 재난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장애인거주시설 입소자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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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25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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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