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8월 27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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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7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1. 경기지역 장애인 위한 ‘편의증진연구소’ 개소
경기지역 지체 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하고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전문 연구기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부설 연구소인 ‘편의증진연구소’ 개소식을 지난 25일 수원소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개소식에는 경기도, 유관기관, 협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편의증진연구소의 새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연구소는 ‘장애인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를 위한 목소리가 커졌지만 장애인 당사자가 느끼는 현실이 여전해, 이 문제를 없애고자 개설됐습니다.
또한 연구소는 경기도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 2층에 개설됐으며, 앞으로 위원단 10명과 연구원 20여 명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연구하고 장애인의 보행 및 시설안전 등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연구소에서는 장애인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 인권연구, 정책연구, 법률연구, 실무연구 등 분야별로 연구과제가 선정돼 연구가이루어지게 됩니다.
먼저 인권연구는 장애인 인권향상과 함께 편의시설과의 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장애인이 편리하게 생활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게 됩니다.
정책연구는 장애인 편의시설 정책 및 선진사례 분석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며 법률연구는 장애인을 비롯한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정안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또 안전연구를 통해서는 점형 블록, 화장실 손잡이, 촉지도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대해 안전상의 문제가 없도록 각종 실험을 통해 세부설치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장애인이 느끼는 현실은 아직도 많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경기도내 50만 장애인을 위해 양질의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2. “수화통역 없는 항공사, 소외받는 청각장애인”
장애인정보문화누리가 어제 청각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3개의 국내외 노선 항공사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차별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의 이동에 있어서 물리적인 공간의 이동만이 아니라 이동에 필요한 정보와 의사소통의 제공이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이동수단에서 이를 제공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 김세식 이사는 “ 청각장애인은 사지가 멀쩡하니까 사는데 불편함이 있겠느냐하지만 청각장애인은 사회에서 소외받는 대표적인 사람”이라며 “항공을 이용해본 청각장애인들은 안내인들과 대화가 안 되고 기내방송을 못 듣는다. 청각장애인도 편히 항공기를 탑승하고 이동할 권리가 있음을 인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3. 지방이전 공공기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요청
보건복지부가 최근 전국의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67개 공공기관에 혁신도시에 걸맞는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복지부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편의시설 설치 협조’ 공문을 통해 현재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건축과 관련해 장애인의 요구를 긴급히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해 공공기관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조요청은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가 전국에 건설중인 혁신도시에 대해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새로 신축하는 아파트 등에 대해 무장애 혁신도시를 구현할 것을 촉구한데 따른 것입니다.
협조요청사항으로는 1/12이하~1/18로 시공한 완만한 접근로, 장애인화장실 남녀 구분 및 자동문 설치 권고, 장애인승강기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층별 도착 음성 안내 등 설치, 미끄럽지 않은 바닥재질 등입니다..
또 편의시설 설치 시 반영이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출입문 유효폭 0.8m에서 1m, 장애인화장실 대변기칸 크기는 스쿠터까지 회전 가능하도록 2.1mX2m, 자동문 개폐버튼 위치-문에서 0.4m이상 등으로 설치를 요청했습니다.
4. 장애예술인들의 축제 ‘스페셜K 시즌2’ 막 내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3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제2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회(스페셜K 시즌2),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스페셜K 시즌2’는 대한민국의 실력 있는 장애예술인들을 발굴해 전문 음악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스페셜K 시즌2 예선에는 전국에서 210팀 1,400여명이 지원했고, 본선에는 총 108개팀 450여명이 최종 진출했습니다.
부문별 최종 본선 진출팀은 성악 14개팀, 서양기악 13개팀, 타악 15개팀, 대중음악 15개팀, 한국무용 9개팀, 대중무용 12개팀, 연극 15개팀, 동영상UCC 15팀이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본선 경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상 1팀, 본상(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56개팀이 수상하게 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상 수상은 곡명 ‘고구려의 기상’ 을 강력한 드럼과 빠른 스네아로 연주를 한 서양기악 부문 ‘씨빅타악앙상블’에 돌아갔습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이자 동영상UCC부문 심사를 맡은 김종철 작곡가는 “참가한 팀 모두 뛰어난 실력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심사에 어려움이 컸다. 특히 기악부문의 경우 수상한 7개팀 외에 추가로 더 상을 주고 싶을 정도로 실력이 쟁쟁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대중음악 부문 심사를 맡은 가수 조덕배씨는 “전년도 보다 뛰어난 참가자들이 많아 흡족했다. 일부 팀은 지금 당장 프로 가수로 나서도 될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페셜 K 김양수 대회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장애예술인들의 예술적 우수성을 재확인했으며, 본 경진대회가 앞으로 장애예술인들이 전문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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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27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안윤환,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리사이틀 인생쑈’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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