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8월 29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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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4쨋주 주간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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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 부모 100명, 세월호 특별법 촉구 동조단식
전국의 장애인 부모 100명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하루 동조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어제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전국 장애인 부모 집단 동조 단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기자 회견에 참석한 경기부모연대 김재형 회장은 “지금 세월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곳은 정치권이지만, 당리당략에 몰두하고 국민을 이분법으로 나누고 있다. 세월호 부모들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제2, 제3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상을 규명하고 악법을 뿌리 뽑도록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이남석 씨는 “장애아동을 둔 부모님들이 심적으로 힘드실 텐데도 단식한다고 하니 마음 같아서는 말리고 싶다”며 “죄지은 사람들이 단식해야지 왜 선량한 사람들이 단식에 나서는지,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장애인 부모들은 청운동 주민센터 앞 세월호 농성장에서 유가족들을 만난 뒤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에 합류했으며, 이들을 포함해 전국 100명의 장애인 부모도 동조 단식을 진행했습니다.
2. 장애인단체 “장애등급 재판정 중지해 달라” 인권위 진정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보건복지부가 ‘장애등급 재판정’을 즉각 중지할 수 있도록 권고해 달라”며 지난 27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전장연은 이날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가 ‘장애등급제 폐지’를 대선공약으로 약속했다”며 “새정부 출범 이후에도 장애등급제 폐지 계획이 수차례 발표되는 등 폐지가 기정사실화됐음에도 장애등급 재판정은 여전히 강행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들은 또 장애등급이 하락된 장애인들이 긴급하게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긴급지원대책을 강구할 것도 함께 진정하며 “장애등급제가 폐지될 때까지 장애등급 재심사를 모두 중단하고 현행 장애등급에 따라 복지제도를 적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3. 지방이전 공공기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요청
보건복지부가 최근 전국의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67개 공공기관에 혁신도시에 걸맞는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복지부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편의시설 설치 협조’ 공문을 통해 현재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건축과 관련해 장애인의 요구를 긴급히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해 공공기관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조요청은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가 전국에 건설중인 혁신도시에 대해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새로 신축하는 아파트 등에 대해 무장애 혁신도시를 구현할 것을 촉구한데 따른 것입니다.
협조요청사항으로는 장애인화장실을 남녀로 구분하고 자동문 설치를 권고했으며, 장애인승강기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층별 도착 음성 안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 등입니다.
4. 인천AG·장애인AG 국가대표에게 포상금 지급
정부가 처음으로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단에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이어 열리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상금 규모는 금메달 120만 원, 은메달 70만 원, 동메달 40만 원으로 선수는 획득한 메달 수의 전부를, 단체전은 개인전의 75%, 지도자는 선수가 획득한 메달의 최상위 2개까지 받게 됩니다.
문체부는 아울러 메달과 관계 없이 출전 선수단에 15만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5. 인천장애인AG, 저노피 드노피도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
한편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마스코트인 저노피 드노피가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챌린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22일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스코트 물범삼남매의 지목을 받은 저노피 드노피는 이튿날 이를 실시해,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 대회 국문 공식 페이스북에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루게릭 환자들을 돕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루게릭 환자는 물론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도 관심과 응원의 손길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저노피 드노피는 다음 대상자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마스코트 누리비와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마스코트 해라온, 해라오니, 마지막으로 페이스북 영상을 보는 모든 이들을 지목했습니다.
6. 시·청각장애인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플랫폼 개발 완료
다음 소식입니다.
앞으로는 국내 시청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은 극장 상영관에서 영화 관람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동콘텐츠인식(ACR) 기술을 적용한 ‘베리어프리 영화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플랫폼은 시·청각장애인이 일반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통해 시청중인 영화의 화면해설 자막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개발에 참여한 마크애니는, ACR 기술이 상영중인 영화의 음성 신호를 스마트폰 마이크가 인식해 특징점을 추출한 후, 데이터베이스 서버에서 해당 음성신호와 연결된 데이터를 찾아 제공해 주는 기술로 적용분야에 따라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형태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개발사인 엑세스서울은 클라우드 기반의 베리어프리 콘텐츠 운영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CAC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의 사업화와 국내외 마케팅을 담당하게 됩니다.
한편, 3사가 개발한 베리어프리 영화 플랫폼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제 19회 부산 국제영화제’ 기간 중 베리어프리 전용관에서 공개될 계획입니다.
7. 장애인 ‘염전 노예’처럼 부린 업자 징역형
장애인들을 속여 외딴 섬으로 데려간 뒤, 여러 해 동안 노예처럼 부린 이른바 ‘염전 노예 사건’의 가해자 3명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장애인들에게 강제노역을 시키고 수시로 폭행한 혐의로 염전 운영자 49살 홍 모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애인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고 유인해 홍 씨에게 팔아넘긴 혐의로 직업소개업자 70살 고 모 씨와 63살 이 모 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피해자들에게 협박과 폭행을 일삼고 강제 노역을 시키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8. 한국복지대학교 국내최초 ‘장애인행정과’ 신설
한국복지대학교가 장애인 전문행정가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장애인행정학과’를 신설해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장애인행정학과에서는 능력 있는 장애인 전문행정가 양성 을 위해 국가(지방)공무원 시험의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기업체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과목을 개발해 운영하고, 행정기관 인턴 체험·실습 등 현장 체험형 교육과정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한국복지대학교는 “장애인 전문행정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관련 단체의 요구와 사회적 흐름에 따라 장애인행정과 설립을 추진해 신설하게 됐다”면서 “공무원이 되고, 공기업·기업체에 취업하는 등 장애인의 다양한 사회진출 기회를 넓히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2015학년도부터 장애인행정과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교육전문직을 포함한 학과 특성화 지원팀을 조기에 가동해, 장애학생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무장애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9.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인재 육성 위한 ‘효명장학금’ 수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어제 시각장애 대학생 학업 지원을 위해 ‘2014년 하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선발된 11명의 대학생에게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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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