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5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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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K네트웍스,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도서 기증
SK네트웍스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도서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신간 서적 10권을 점자도서와 음성파일 등 대체자료로 제작해 서울 노원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으며 책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의해 경제·문학·자기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선정했습니다.
SK네트웍스 해외지사를 비롯한 구성원 100여명이 점자도서 제작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제작된 자료는 전국 점자도서관 70곳, 전국 맹학교 13곳 등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SK네트웍스는 이 밖에도 활동량이 부족한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야외활동 기회를 주는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을 서울 소재 맹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제3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천안서 15~18일까지 열려
제3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 및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개최합니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의 기능 향상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천안시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가구제작 직종 등 정규직종 20개와 시범직종 7개, 레저 및 생활기능직종 9개 등 총 36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382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룹니다.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주)온셀텍 등 3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충청남도 장애인채용박람회를 함께 개최, 지역 장애인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아울러 직업상담관과 이미지컨설팅, 헬스키퍼 체험관, 장애인 바리스타관 등을 운영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유익한 정보와 볼거리도 제공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중증장애인 자활 및 일자리창출 지원 카페 ‘미인’ 오픈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은 12일 서북구 직산읍 ㈜미래코리아에서 중증장애인들의 자활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카페 ‘미인’을 개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작업장에 따르면 카페는 1차, 2차 산업에 치중하던 장애인직업재활서비스를 3차 서비스산업까지 확대하며,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립심을 지원합니다.
카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합니다.
특히 미래코리아는 매월 430만원의 지정후원금으로 인권비를 카페에 지원합니다.
이날 카페 개업 기념식에는 구본영 천안시장, 한동권 미래코리아 회장, 배정희 장애인작업장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구 시장은 축사를 통해 “천안지역 최초로 기업과 장애인이 만나 직업을 통한 사회참여와 통합의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카페 ‘미인’을 통해 우리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을 과감히 허물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4. 삼성·LG 등 대기업, 장애인 의무고용 외면
삼성·LG·SK·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장애인 의무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고용노동부의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및 부담금 납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계순위 30대 기업 중 지난해 의무고용률을 준수한 기업은 9개 기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21개 기업은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았습니다.
장애인 고용의무제는 장애인에게도 다른 사회구성원과 동등한 노동권을 부여해 직업생활을 통한 생존권 보장을 위해 1991년 도입됐습니다.
의무고용률 초과인원에 대해 장려금을 지급하고, 반대로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1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의무고용률에 따라 4단계로 차등해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대부분 공기업이었습니다.
반면 삼성은 지난해 1.86%의 의무고용률을 기록했으며 LG도 1.55%의 의무고용률을 기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자스민 의원은 “민간 대기업이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지키지 않고 돈으로 때우려 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민간기업이라도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5. 장애인·홀몸노인 이불, “직접 찾아가서 세탁해드립니다”
서울시가 재난위기가정 구호 전문단체인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홀몸노인 등을 위해 이불 등 대형빨래를 돕는 ‘찾아가는 이불빨래방’ 사업을 합니다.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 9만4000여 명과 홀몸노인 4만 5000여 명이 대부분 시간을 이불과 침대에서 보내는 데 비해 대형빨래 세탁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추진됐습니다.
서울 시내 45개 장애인복지관과 25개 재가노인지원센터와 세탁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탁물 수거부터 배달까지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이불 빨래방은 25개 자치구로 순환 운영되며 구체적 운영일정은 거점기관인 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에서 조정할 예정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중증장애인이나 홀몸노인 당사자 또는 가족은 장애인복지관이나 재가노인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이달 22일부터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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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15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