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9월 1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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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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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주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장애인가족의 든든한 행복파트너, 삶의 질 향상 기여
충주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옛 남학사 자리에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지난 달 29일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개소한 센터는 지상 1층 370㎡ 규모로 사무실과 상담실, 다목적실, 회의실 등을 갖췄습니다.
센터 운영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수탁자로 선정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충주시지회가 장애인가족의 상담과 사례관리사업, 권익옹호, 가족 역량강화 사업 등을 펼치게 됩니다.
특히 센터는 장애인가족의 다양한 욕구와 실태조사를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실질적인 장애인 가족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위기가정을 발굴해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충주시 관계자는 “센터가 관내 장애인가족의 어려움 해소와 욕구충족은 물론, 지역사회 내의 물적ㆍ인적자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권익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장애인스포츠 체험 강습 ‘성료’수원시장애인체육회서 주최
경기도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달 29일 수원 만석공원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장애인스포츠체험 강습’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강습에 관내 장애인단체 및 유관기관 직원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강습은 탁구(시각, 휠체어), 배드민턴, 보치아, 좌식배구 등 장애인 전문체육종목과 디스크 골프, 스포츠 스태킹 등 뉴 스포츠 종목을 포함해 총 6개 종목으로 진행됐습니다.
수원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장애인체육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종목을 비장애인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체육의 빠른 정착을 위해 함께 어우러지는 이런 체험강습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이번 강습에 사용된 시각 탁구대를 수원시시각장애인협회에 기증했습니다.
3. 서울시, 장애인 청소년 여행지원 9월 5일까지 접수
서울시가 장애인시설복지협회와 함께 장애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휴가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대상은 만 15세부터 24세 이하의 장애인 청소년이며, 단체여행 지원과 개인별 국내 여행지원으로 나눠 선발해 지원합니다.
접수기간은 오는 5일 금요일까지이며, 접수는 서울특별시 장애인복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됩니다.
신청자 선정 결과는 9월 17일 수요일에 서울시 장애인복지 홈페이지 및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입니다.
4. 장애인을 ‘염전 노예’처럼 부린 업자에 징역형 선고
장애인들을 더 좋은 일자리를 주겠다는 말로 속여 외딴 섬의 염전으로 데려온 뒤 수년간 노예처럼 부린 이른바 ‘염전노예 사건’ 가해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는 전라남도 신안군 염전에서 장애인 2명을 수년간 월급도 주지 않은 채 강제노역시키고 수시로 폭행까지 한 염전 운영자 홍모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씨는 2008년 지적장애인 채모 씨를 “더 나은 일자리가 있다”고 속여 신안군의 한 외딴 섬에 있는 홍씨의 염전에서 일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씨 역시 2012년 시각장애 5급인 김모씨를 꼬드겨 같은 염전으로 보냈습니다.
홍씨는 채씨와 김씨를 하루 5시간도 재우지 않고 월급도 없이 소금 생산은 물론 벼농사, 신축건물 공사 잡일, 각종 집안일을 시켰을 뿐 아니라 이들이 섬을 탈출하려고 하자 매질을 하는 등 수시로 협박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홍씨는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피해자들을 강제로 일하게 하고 폭행과 협박 등으로 도주하지 못하게 했으며 임금 등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아 죄질이 불량하고 장애인 인권과 복지 법질서 이념을 어지럽혔다”고 판시했습니다.
또한 “고씨와 이씨는 장애인들을 유인해 염전서 부당노역에 종사하게 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피고인 측은 섬 안에서 술을 마시고 이발을 할 수 있는 등 일정한 자유가 있으니 감금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전화를 사용할 수 없고 배를 탈 수 없었던 점, 김씨가 어머니에게 ‘섬에 갇혀 있으니 구출해달라’는 편지를 보내고서야 섬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점을 들어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5. “목표는 종합 준우승”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전 결의
오는 10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달 29일 경기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에 모여 ‘필승다짐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에도 국가대표의 자부심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목표는 종합 2위다. 선수들의 노력만큼 우리 사회의 큰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3개 전 종목에 선수를 내보내 양궁, 사격, 보치아, 탁구 등에서 전통적 강세를 지켜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오른 뒤 2006년 쿠알라룸푸르,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3위에 머물렀습니다.
6. 흉기에 찔려도 참고 시각장애인을 안내한 충견
일본에서 시각장애인을 안내 중인 안내견을 누군가가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더페이지와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일본 사이타마시에 사는 한 시각 장애인 남성이 기차를 타고 일터에 가는 동안 그를 안내하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안내견 ‘오스카’가 누군가에게 흉기로 허리 부위를 찔렸습니다.
그러나 오스카는 고통을 참으며 평소와 같이 주인을 직장까지 안내했고, 이 남성은 오스카가 입고 있던 옷이 피로 물들었다는 직장 동료의 말을 듣고서야 이 일을 알게 됐습니다.
동물 병원에 데려가 확인한 결과 500원짜리 동전 넓기의 범위에 지름 5㎜ 크기의 상처 4개가 발견됐는데 담당 수의사는 범인이 서바이벌 나이프와 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수차례 강하게 찌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상처가 심각하지 않아 오스카는 큰 문제 없이 회복했으나 오스카의 주인이 받은 충격은 컸습니다.
경찰 피해자 조사에 동행한 동물애호단체 관계자는 해당 남성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아 외출을 두려워한다고 전했습니다.
가나가와현 시각장애인복지협회는 안내견에게 해를 가하는 행위가 장애인을 학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범인을 찾아 반드시 처벌해달라는 성명을 발표한 상태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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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1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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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