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9월 25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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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25일 목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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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 대상 성범죄 5년새 3배 ‘급증’…대책마련 촉구
지난 5년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이 어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대상 성범죄 발생건수는 지난 2009년 293건에서 2010년 321건, 2011년 494건, 2012년 656건,지난해 852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장소별로 보면 단독주택·공동주택 등 주거지가 140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모텔 등 숙박업소가 477건, 노상 202건, 학교 5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해자의 연령대는 50대가 75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653명과 646명으로 집계됐으며, 20대 이하 가해자도 373명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생한 가운데 같은 기간 대전도 2명에서 34명으로 17배나 급증했습니다.
정용기 의원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도가니 사건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범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악질적인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보다 더 효과적인 예방대책과 피해당사자에 대한 사후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 박원순, 潘총장 만나 “노인·장애인 인권국제기구 서울 유치 지원해달라”
=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2시 UN본부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만나 노인 및 장애인 인권 국제기구의 서울 유치를 제안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노인 및 장애인 인권 전담기구의 경우 “2040년이면 시민 3명 중 1명이 노인에 속하고, 서울에 사는 장애인의 상당수가 차별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권 전문 국제기구가 서울에 없다는 점에서 적극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밖에도 기후변화 대응 문제와 관련해, “세계 인구 3분의 2가 도시에 거주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이 도시에서 발생된다는 점에서 도시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계획과 실행방안을 UN에서 처음 논의하는 이번 총회는 매우 뜻 깊다”며 그러면서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000여개 지자체의 노력과 실천계획을 서울선언문에 담을 계획”이라며 반 총장의 참석을 부탁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박 시장의 제안에 대해 “국제기구 서울 유치 제안 의견이 매우 좋은 생각으로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며 “특히 기후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실천을
위해선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서울시가 전했습니다.
3.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장애인 등 보행약자 위해 ‘변화’
청계천로와 을지로를 연결하는 중구 삼일대로변 장교 4·5지구가 장애인, 어린이, 노인 등 보행약자도 걷기 편한 길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제40차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에서 삼일대로변 장교 제4·5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가로환경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일대로변 장교 제4·5지구는 을지로3가역 인근 을지로 2가 교차로에서 시그니처 빌딩 전까지 약 100m에 이르는 구간으로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를 위한 중심거리로써 차량과 보행자 등 교통량이 많은 곳입니다.
이번에 확정된 내용을 보면 주변 도로에는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가 결합돼 차량속도를 줄여주는 ‘험프식 횡단보도’가 설치됩니다.
또한 도로와 보도 연결 구간은 턱을 낮춰 휠체어 등도 자유롭게 진입하도록 했으며, 시각장애인의 보행편의를 위해 유도·점자 블록이 연속적으로 설치됩니다.
한편 장교 제4·5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2016년 3월 완공될 전망입니다.
4. 北 장애인 200만명 이상… 복지시설 지원 촉구
북한 장애인을 위한 종합회복센터 설립에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신영순 민족장애인원아협력사무소 소장은 지난 23일 오후 대북지원단체 ㈔푸른나무가 연세대 공학원에서 개최한 ‘통일세대를 위한 북한 장애인 제도 및 정책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신영순 소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장애인 인구가 2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장애인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탄광 등지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을 앓아도 제때 치료받지 못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남북이 장애인 복지의 ‘기초’를 구축해 놓아야 통일 이후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 소장은 “장애인 지원은 그 어떤 분야보다 적은 돈으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분야”라고 주장하며, “북한 장애인 지원은 북한 인권 문제 개선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지원은 민족화해에 기여하는 인도주의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영순 소장이 정부 지원을 촉구한 종합회복센터는 푸른나무가 평양에 건설을 추진 중인 ‘대동강장애인종합회복원’으로, 연면적 만1976㎡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들어설 계획입니다.
5. 넷마블, 장애인권교육용 그림책 발간
넷마블이 장애인권용 그림책을 발간했습니다.
넷마블은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장애인권교육용 그림책 ‘가까이서 보기, 멀리서 보기’, ‘내 이름은 나나예요’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두 권의 그림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장애인권교육용 그림책 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특히 대상작인 ‘가까이서 보기, 멀리서 보기’는 시청각 장애아동들이 그림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넷마블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DVD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그림책을 통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이를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함께 올해부터 공모전을 시작했다”며 “장애인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마다 지속적으로 그림책을 제작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그림책은 신청한 전국 초등학교 및 기관에 한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으로 그림책을 희망하는 학교 및 기관은 다음달 10일까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6. 장애인재단, 대학생 홍보서포터즈 9기 발대
한국장애인재단이 최근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허브메신저 9기’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허브메신저 9기는 15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1월까지 4개월간 재단의 장애인 공익사업인 ‘허브사업’에 참여합니다.
이와함께 대학 내 홍보와 인식개선용 사용자제작콘텐츠를 제작하며,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 등에 나서게 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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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25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팝 스토리’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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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