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4년 9월 26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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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26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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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 대규모 집회로 서울 도심 ‘극심한 교통정체’ 예상
내일 오후 서울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 최대 8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계획돼 있어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됩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세월호 국민대책회의가 서울광장에서 8천명이 첨삭하는 집회 후 행진이 예정됐고, 민주노총 등도 각각 3천명에서 5천명까지 모여 서울광장과 서울역사박물관 등지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을 벌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은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집회, 행진 과정에서 신고범위를 벗어나 장시간 도로 점거 등 명백한 불법 상황이 발생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집회 주최 측에도 주말 대규모 집회와 행진에 따른 시민불편이 우려됨을 감안해, 신고된 인원, 내용대로 준법집회를 개최하고 질서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600여 명을 시청 주변을 비롯해 도심권 주요 교차로에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VMS 문자전광판을 활용해, 교통정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시민들에게는 남대문로, 우정국로, 종로, 삼일대로, 을지로, 소공로, 서울역과 시청 주변 등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도심권으로 차량을 운행할 경우 사직로, 새문안로, 율곡로, 퇴계로, 청파로, 통일로 등 원거리에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 서울역 고가, 원형 보존 ‘공중정원’ 만든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2016년 말까지 공중정원으로 변경됩니다.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돌아본 후 “서울역 고가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안전, 편의, 경관을 고려한 녹지를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며 “버려진 철로를 도시 랜드마크로 바꾼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뛰어넘는 녹지공간으로 재생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하이라인파크는 서울역 고가처럼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보존을 주장해온 시민사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재생 프로젝트를 거쳐 뉴욕의 랜드마크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1970년 준공된 서울역 고가는 2008년 안전검사에서 ‘D등급’을 받으면서 올해 철거하기로 결정됐지만 역사적 가치와 가능성에 주목해 공원으로 재생하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또한 서울역, 숭례문 등 문화유산이나 남대문시장 등 주변 건물과 연결하면 해당 지역 일대가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내년에 일부 하이브리드 차종, 가솔린보다 싸질 듯
내년부터 국내에 시판되는 중소형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해 정부가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일부 하이브리드 차종가격이 가솔린 모델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업계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올 연말까지는 정책 대기 수요로 판매가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 초에도 K5 하이브리드의 경우 250만원의 할인 혜택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조금까지 지급되면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도 정부의 정책을 반기는 가운데 보조금 지급 대상은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와 인사이트, 등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도입이 내년부터 이뤄지는 만큼, 소비자들이 일부 차종에 대해서는 구매를 미룰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말까지 하이브리드 판매를 늘려야 하는데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랜저나 K7 등 대형 하이브리드는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해 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4. “뚱뚱해도 심근경색 위험도는 높지 않다”
비만인 사람의 급성 심근경색증 위험도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교수팀은 2006년 1월부터 2009년 11월 사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93명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 25㎏/㎡ 이상의 비만 환자가 정상체중 환자보다 심근경색 발생범위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비만환자와 정상체중 환자를 비교분석한 결과, 비만환자 그룹의 평균 BMI는 27㎏/㎡, 반면 정상체중 환자의 BMI는 22.6㎏/㎡으로 분석됐습니다.
비만환자 그룹과 정상체중 환자 그룹의 평균 나이는 각각 56.2세, 58.3세로, 같은 연령대이면서 남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도 비슷했습니다.
또 흡연율을 포함해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 등 심근경색과 관련한 요인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비율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심장 MRI 촬영결과 비만환자에서는 좌심실 전체 용적 대비 심근경색 크기가 17.9%이었던 데 반해 정상체중 환자에서는 20.8%였습니다.
심근경색 발생 가능영역 측정에서도 비만환자의 경우 좌심실의 29.4%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됐으나 정상체중 환자는 36%로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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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추적관찰에서도 비만환자 그룹의 경우 심장질환에 따른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던 반면 정상체중 환자 그룹에서는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주용 교수는 “과거 비만한 환자가 심근경색 후에 오히려 사망률이 낮다는 보고가 있었던 반면 이와 상반된 연구 결과도 있어 논란이 계속돼 왔다”면서 “‘비만의 역설’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연구지만 비만이 다른 심장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관상동맥질환 분야 국제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5. “멀티태스킹이 지능 떨어뜨린다”
TV를 보면서 음악을 듣고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는 등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이 지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영국 서섹스대 연구팀이 각기 다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뇌의 중요한 부위가 쪼그라들면서 뇌의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랩톱, 휴대전화, 그리고 기타 미디어 기기를 동시에 작동하는 것은 뇌의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진은 75명의 자원자에게 TV를 보면서 문자 메시지 보내기, 음악 감상, 이메일 확인, 전화 걸기 등 다른 전자 기기를 동시에 쓰도록 한 뒤 뇌를 검사한 결과 뇌 전방 대상 피질 크기가 줄어든 것이 확인됐습니다.
멀티태스킹이 뇌 구조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처음 입증한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플로스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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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26일 KBIC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이창훈의 포피 초대석’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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