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15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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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북장애인복지관, 취업장애인 휴식지원 ‘힐링여행’
전북장애인종합복지관은 어제 복지관을 통해 취업한 15명의 장애인에게 ‘힐링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여행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레일바이크, 아쿠아플라넷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이순신광장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근로를 하면서 좋았던 점, 어려웠던 점 등에 대해 대화를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전북장애인종합복지관 심정연 관장은 “취업한 장애인들이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취업동기를 강화시켜 장기근속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2. 담양군 장애인복지센터 12일 개소
전남 담양군은 지난 12일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을 도울 꿈의 보금자리인 ‘장애인복지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최형식 담양군수와 윤영선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한 센터는 지난 2012년 현 신축 부지를 확보하고, 장애인편의에 중점을 둔 설계를 바탕으로 올해 2월 착공에 들어가 생태도시 담양에 걸맞은 유럽풍 프로방스 형식의 대지 2624㎡, 건평 359㎡인 단층건물로 탄생됐습니다.
센터는 또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평가를 받기 위해 설계변경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들의 편의와 안전에 중점을 두고 건립됐습니다.
주요시설로는 건강증진실과 샤워실, 다목적회의실, 쉼터 등이 있고 장애인들이 편하게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소득창출을 위한 각종 소일거리와 학습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식 군수는 “4000여명의 장애인들 숙원이었던 장애인복지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센터가 장애인복지의 중추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붕 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매월 60만~70만원의 수입금은 복지센터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3. 중증장애인, ‘돈’ 때문에 건강관리 안된다
중증장애인 중 상당수가 경제적인 문제로 건강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을 찾더라도 장애에 대한 의사의 인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1~3급 중증장애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2.9%가 정기적 건강 검사를 ‘받아본 바 없다’고 답했으며 정기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27%가 ‘경제적 부담’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밖에도 응답자 중 20.3%는 ‘치료효과가 없을 것 같기 때문에’, 14.9%가 ‘가까운 곳에 전문병원이나 편의시설이 갖춰진 병원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의료기관 이용 및 진료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응답자 중 34.8%가 ‘의사들의 장애특성 이해 및 배려 부족’을, 33.0%가 ‘경제적 부담’을 꼽았으며 이밖에도 26.8%가 ‘의료기관 내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19.6%가 ‘장애인 전문재활병원 및 전문의사 부족’, 14.1%가 ‘의사소통과 정보접근의 어려움’, 12.7%가 ‘긴 대기시간’이라고 답했씁니다.
4. 北, 장애인들 생화학무기 실험에 동원 의혹
북한이 장애인을 격리하고 탄압하는 비인도적 정책을 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1990년대 탈북한 임천용 씨의 증언을 인용해 북한이 장애 어린이와 성인들을 격리시키고 생물·화학무기 실험에 희생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임 씨는 1984년 양강도의 장애인 수용소에서 어린이와 성인들이 화학무기 실험에 희생되는 것을 봤다며, 북한 당국이 부모들에게 보상금까지 주고 장애 아동을 빼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영국 의회 공청회에 나온 지성호 북한인권단체 대표도 북한 정권이 일부 고위층 자제를 제외한 모든 장애인을 죽이거나 격리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왼쪽 다리와 왼손을 잃고 탈북한 지 씨는 북한 정권이 장애인을 수치로 여기고 있다며, 장애 아동은 병원 직원이 데려가면 죽을 때까지 다시 볼 수 없거나 버려진다고 주장했습니다.
5. 장애인 선수도 참가…훈훈했던 홍명보 자선축구
지난 주말, 국내외 남녀 축구스타들이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홍명보 자선 축구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올해 이 대회엔 장애인 선수들도 함께했는데요.
스포츠에는 장애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KBS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훈(청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
홍명보(홍명보재단 이사장).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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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2월 15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제10회 웹 접근성 동향 세미나 오후 세션’ 실황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