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2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내년 상반기 해외 저작물 제한 없이 시각장애인 무료 배포
내년 안으로 해외에서 발간된 저작물을 권리자의 허락이 없더라도 점자 형태로 배포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스위스 제네바 세계지식재산기구 본부에서 열린 제55차 WIP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11번째로 마라케시 조약 비준서를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라케시 조약은 시각장애인이 저작권법의 제한 없이 해외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국제조약입니다.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나라는 아르헨티나와 인도 등 80여 개 나라에 이르며 내년 상반기 중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 16일 도 북부청사서 열려
경기도는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도청 북부청사에서 ‘2015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 취업으로 한걸음’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취업관, 전시관, 이벤트관 등 3개 섹터로 나뉘어 진행되며, 구인업체 20곳, 장애인생산품업체 20곳, 장애인복지관 등 관련 협회·단체 10곳과 장애인 구직자, 일반
시민 및 학생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우선 취업관에서는 구인업체 20곳이 참여해, 취업정보 제공은 물론 현장면접을 통한 구직 및 구인 상담을 실시합니다.
전시관에서는 장애인 생산품 전시·판매, 지체·시각·청각장애 장애체험 부스 운영, 근로자문화제 입상작품전시, 정보통신보조기기 및 재활공학 기기 전시와 시연행사가 열립니다.
이벤트관에서는 안마시연회, 법률상담, 토정비결, 네일아트. 보장구 수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현장면접에 필요한 사진, 메이크업, 이력서 컨설팅에 대한 지원도 이뤄집니다.
김진식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인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된 후 국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는 잘 이행되고 있으나 민간기관 및 소규모 개인 업체는 아직도 꺼려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내 장애인들이 취업의 꿈을 실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3. 장애인 직업훈련 노하우…스리랑카서도 배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스리랑카 장애인 직업훈련 관계자 15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직업훈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2주간 성남시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2013년도와 지난해에 이어 3년째 실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스리랑카 사회서비스부 차관 등 27명이 방한해 교육을 받았고, 올해에는 추가로 15명이 참가해 3년간 총 42명의 장애인 직업훈련 전문가를 양성하게 됐습니다.
연수에 참가하는 스리랑카 장애인 직업훈련 관계자들은 교과과정 개발, 장애인 e-learning 사업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는 동시에 공단의 장애인 직업훈련기관인
일산직업능력개발원, 2015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포스코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포스코 휴먼스 등을 견학해 한국의 선진 장애인 고용 및 직업훈련 시스템도 체험할
계획입니다.
이번 스리랑카 연수단의 단장인 자야말리 찬디카 스리랑카 사회서비스부 차관보는 “스리랑카는 장애인 직업훈련 시설, 장비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컴퓨터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아 장애인들이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직업기술을 배울 수가 없어 직업훈련 과정을 이수해도 취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의 우수한 직업훈련 기법을 전수받아 스리랑카 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연수에 참가한 스리랑카 장애인 직업훈련 관계자들이 현지에 돌아가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장애인 직업훈련 기법을 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단은 태국, 몽골, 피지, 스리랑카 등 4개국과는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해 장애인 맞춤훈련, 장애유형별 특성화 훈련, 훈련지원프로그램 등 공단의 우수한 장애인 직업훈련 기법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4. 스타벅스”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최근 서울 지원센터(본사)에서 2015년 하반기 신입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환영하는 입사식을 전개했습니다.
이번에 입사하는 장애인 바리스타는 총 29명으로, 이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장애인 채용 이후 한 회에 동시에 입사하는 인원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은 올해 8월부터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바리스타 맞춤 교육과 매장 실습을 이수하고 최종 면접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거주지 인근 지역의 매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하게 됩니다.
이날 입사식에는 신입 장애인 바리스타의 가족과 동료 등 100여명도 축하를 위해 함께 참석했으며, 이석구 대표이사가 입사자 한 명 한 명에게 스타벅스 바리스타를 상징하는 초록색
앞치마를 입혀주고 환영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입사자 한 명씩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과 최고의 바리스타를 향한 열정 등 입사 포부를 소개할 때 청중들이 함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으며, 격려의
박수로 감동을 함께 나눴습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청각, 지적, 정신 등 총 142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은 113명, 경증은 29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수퍼바이저, 부점장,
점장 등 관리자 직급으로 17명이 근무 중입니다.
5. 장애인·비장애인 융·복합 공연 ‘아리랑 Factory’ 14일 용산아트홀서 선봬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과 ‘저 너머 Beyond 예술단’이 오는 14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융복합 공연 ‘아리랑 Factory’를 선보입니다.
작품은 특수학급 학생들과 방과후 아카데미의 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무용교육을 실시한 뒤 각 예술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한 결과물입니다.
‘아지랑이 넘어’ ‘물길 아리랑’ ‘아리랑과 베사메무초’ ‘아리랑 Factory’ 등이 포함된 공연에는 푸르나메 합창단, 기타리스트 김병식, 전통 가극 이수자 등이 참가합니다.
이철용 이사장은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면서 “소극장 건립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문화예술계로 진출하는 기회도 넓히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6. 딸과 같이 이동하려면…’그림의 떡’ 장애인 콜택시
정부가 지원하는 장애인 콜택시는 휠체어 탑승 장치가 있어서, 200kg 넘는 전동휠체어도 쉽게 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꼭 필요한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SBS 권란 기자의 보도 들어보시죠.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10월 12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