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5일 목요일 흰 지팡이의 날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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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적장애 여성 채팅앱 유인해 성폭행…대출 사기까지
지적장애를 지닌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수천만원을 대출받게 해 가로챈 파렴치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어제 20살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25살 B씨를 유인, 인천시 연수구의 한 여관에서 2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뒤 대출사기단에 넘겼습니다.
대출사기단 28살 C씨 등 3명은 1월께 B씨를 이틀간 인천 일대 여관에 감금하고 서류를 꾸며 은행 등지에서 2천300여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출사기단은 B씨가 지적장애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밥을 사준다고 꼬드겨 대출을 받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일당은 가로챈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며 “B씨는 지적 수준이 초등학생 정도라 무기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2. 제주판 도가니 女장애인 성폭행 위자료 인정
아파트에 사는 지적 장애여성 여러 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이른바 ‘제주판 도가니’ 사건의 핵심 가해자인 입주자대표가 형사처벌과 별도로 수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4단독 손혜정 판사는 피해여성 A씨가 입주자대표 56살 박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라며 13일 원고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
제주시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였던 박씨는 2006년 5월부터 2013년 6월까지 7년에 걸쳐 아파트 내 지적장애 여성 4명을 모텔과 인근 과수원 등지로 유인해 수차례
성폭행했습니다.
특히 박씨는 임신한 여성을 낙태시킨 후 다시 성폭행을 하고 재판과정에서 피해자들을 협박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였습니다.
박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 5월31일 대법원에서 징역 18년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손 판사는 “장애인을 강간 또는 강제추행 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못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돼 청구액 6000만원 중 위자료를 2000만원으로 정한다”고
밝혔습니다.
3. BGF리테일, ‘사랑의 PC’로 장애인 일자리 지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과 ‘사랑의 PC’ 업무협약을 맺고 1135대의 전산장비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사랑의 PC는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매각하지 않고, 공익을 위해 사회기관에 기증하는 나눔 활동입니다.
BGF리테일 측은 이번 기부로 지역과 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 뿐만 아니라 장애인 일자리 부족 해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본사 교육을 제공하고 채용과 연계하는 ‘시니어 스태프’ 제도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누구나 당당한 사회경제적 주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박창일 건양대의료원장 장애인부모회 감사패
건양대병원 박창일 의료원장이 어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제23회 대전시 장애인부모대회’에서 대전시장애인부모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박 원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장애인재활을 위한 연구와 진료에 헌신해왔으며, 아시아 최초로 세계재활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장애인의 아버지’라고
불려왔습니다.
특히 작년 4월에는 뇌병변이나 발달지연 아동의 재활치료를 위해 소아재활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치료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병원 파견학급을 운영 하는 등
장애인 재활에 큰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 원장은 수상소감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열정을 다할 것을 약속 한다”고 말했습니다.
5.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이경배 사무처장, 대한민국체육상 수상 영예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이경배 사무처장이 장애인체육정책발전 및 저변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제53회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한민국체육상은 대통령상으로서 매년 체육의 날을 기념해 체육인의 사기진작 및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체육진흥에 창의적이고 헌신적으로 노력, 뚜렷한 공적을 세운 인물에게 시상하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체육 분야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이경배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 당사자로서 2002년 부산장애인아시안게임에 론볼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경기단체장을 거쳐 2010년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취임 했습니다.
이 처장은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 국가발전과 사회통합의 척도임을 자각하고, 지역 장애인체육회의 창립을 위해 헌신적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함은 물론 각종
유수의 대회의 지역 유치와 총괄 운영진행 등에 실무적 역량을 발휘해 성공 개최에 일조했습니다.
또, 장애인체육인의 일자리 창출 및 직업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창단도 이뤄냈으며, 미래 장애인체육정책의 혁신적 발전 대안을 제시해 지역장애인체육의 기틀 마련과
유례없는 정책 시행을 통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체육전용시설이 현저히 부족해 숙원사업으로 대두 된 장애인체육센터 거점 사업화를 정책적으로 지원 제안해 전국 최초로 우리시에 장애인체육센터를 유치 및 건립함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했고, 현재는 광주광역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의 총괄 운영자로서 효과적 운영을 위해 진두지휘 하는 등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해 정진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경배 사무처장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애인체육진흥을 위한 정책개발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더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6. 경기도, 수원호매실아파트 장애인특별공급 대상자 모집
경기도는 오는 19일까지 LH가 공급하는 수원 호매실 B8블록 아파트 장애인 특별공급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공급유형은 공공분양주택 8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74A, 84A, 84B, 84C형이 있습니다.
신청마감일까지 주민등록표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무주택 장애인 가구 구성원이면 청약저축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대상자는 경기도 홈페이지를 참조해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됩니다.
7. ‘제16회 장애인영화제’ 16일 개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한국농아인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제16회 장애인영화제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장애인영화제는 종로3가역 인근 서울극장 2층에서 진행됩니다.
경쟁 부문은 예심 과정을 거쳐 선정된 14편의 작품이 5개 부문의 시상을 놓고 경쟁하고, 비경쟁 부문은 초청으로 진행돼 장애인 미디어 운동 3편, 특별상영 2편, 해외초청 5편 총
30편의 장애를 소재로 제작된 작품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됩니다.
개막작으로는 48시간 장애인 첼린지 필름 작품 5편 ,,,,가 상영되며, 폐막작으로는 2015년 제 16회
장애인영화제 대상작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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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15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