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1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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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캠코-LG상남도서관,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협력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LG상남도서관과 협력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제공하고 상호 홍보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LG상남도서관은 LG그룹 공익재단인 LG연암문화재단 산하 디지털도서관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캠코는 오디오북 파일을 LG상남도서관에 제공하고 LG상남도서관은 오디오북 파일을
‘책읽어주는 도서관’에 올려 상호 홍보를 지원하게 됩니다.
한편, 캠코가 매년 시즌제로 제작하는 ‘마음으로 듣는 소리’는 시각장애인에게 문화·지식을 나누고자 작년 6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재능기부협약을 맺고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2. 장애인 친화 도서관 서비스 위한 세미나 열린다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내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장애인 친화 도서관 서비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하는 전국도서관대회 2일차에 개최되며, 장애로 인해 쉽게 찾지 못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장애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친근한 도서관,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세미나는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소위원장인 황금숙 대림대학교 교수의 사회와 장윤금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 강윤택씨의 독서장애 관련 사례 발표와 한국농아인 협회 강재희 이사, 서울맹학교 허병훈 교사, 서대문농아인복지관 이정자 관장, 한국정보화진흥원 권미수
본부장,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지식정보 격차해소 서지문 소위원장의 순서로 관련 분야별 지정토론이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종합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서지문 소위원장은 “그간 위원회에서는 ‘행복한 삶과 미래를 창조하는 도서관’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정책목표를 달성하고자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관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장애인용 대체 자료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도서관의
역할을강화하는 기회의 장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3. 신세계백화점, 시각장애인예술단 ‘한빛예술단’ 음악공연 연다
신세계는 오늘 경기점을 시작으로 22일 인천점, 27일 본점, 29일 의정부점 문화홀에서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정기 음악공연을 펼칩니다.
2005년 창단된 한빛예술단은 8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브라스앙상블, 타악앙상블, 쳄버오케스트라, 중창 등 다양한 팀을 구성해 연간 12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해 왔습니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영화 ‘미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삽입된 명곡들을 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한빛예술단의 쳄버오케스트라 지휘자이자, KBS 제3라디오에서 ‘귀에 쏙 클래식 명곡’을 진행중인 김종훈씨의 친숙한 설명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박주형 부사장은 “장애를 지녔지만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평생을 노력하고 있는 한빛예술단의 공연을 통해, 장애인 연주자들은 음악 안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고, 청중들은 수준 높은 음악감상은 물론 장애인들의 삶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 2012년부터 2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통해 한빛예술단의 연주자 육성과 공연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4. 울산시 시각장애인복지증진대회 개최
울산에서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사단법인 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어제 시청 시민홀과 태화강 둔치 일대에서 ‘제36회 세계 흰지팡이의 날 기념 및 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증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박영철 시의장, 김복만 교육감,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흰지팡이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 유공자 표창, 후원금 전달, 안대체험행사 등이
이어졌습니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울산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허남윤 회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울산시장상은 울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허정호 회원 등 4명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상은
울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강명자 회원 등 2명이, 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상은 울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김경태 운전원 등 4명이 각각 받았습니다.
기념식에 이어 2부 흰지팡이 대행진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태화강 둔치를 함께 행진했고, 3부 복지증진대회에서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습니다.
한편 ‘흰지팡이 날’은 매년 10월15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980년 제정했습니다.
5. 이병근 서귀포대신중 교장, 장애인단체총연합회 감사패
시각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해 온 이병근 서귀포대신중학교 교장이 지난 16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서귀포대신중에 따르면 이 교장은 지난 2012년 부임한 이후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점자도서를 입력하고 교정하는 봉사활동인 ‘대대손손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서귀포대신중은 학생들에게 이웃사랑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점자도서 제작을 통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이 교장은 시각장애인 복지증진 및 권익향상을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재활여건을 조성하는데 공헌했다”며, 제36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이 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6. 장애인 후원해 달라더니…4년간 11억 원 ‘꿀꺽’
장애인을 도와 달라며 후원금을 받아, 고스란히 제 주머니에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4년 동안 후원자들로부터 11억 원을 모았는데, 실제 장애인을 위해 쓴 건 천만 원도 안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KBS 김연주 기자의 목소리로 만나보시죠.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167769&ref=A
후원단체 기부자
김덕훈 경위(경기 고양경찰서 경제팀)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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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21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