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7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1. 국내 최초 운행하는 김포 2층버스 운행 중단
국내 최초로 첫 운행을 시작한 경기도 ‘김포 2층 버스’가 장애인단체의 버스 운행 저지로 약 8시간 가까이 멈처섰습니다.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어제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서소문 인근에서 운행하던 김포운수의 이층 버스를 막아섰씁니다.
이들은 “장애인들의 이동권은 생존권임에도 불구, 경기도는 이를 짓 밝아 버렸다”며 “2층 버스를 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경기도가 야심 차게 내놓은 2층 버스 승차 체험식을 갖은 뒤 장애계는 휠체어가 한 대도 탈 수 없다며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지만, 경기도와 김포시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씁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2층버스에 장애인 좌석 공간 확장 건의를 받았지만 버스 설계상 현재는 바꾸기 어렵다며 김포에 도입될 9대 외에는 설계를 바꿔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장애가족 지원 강화, 법률 제·개정으로”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거나 또는 기존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해, 장애인 가족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씁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어제 이룸센터에서 장애인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가족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국장애인가족협회 서은경 회장은 “우리사회에서 장애인 가족지원의 현실은 일반적인 가족지원 정책에서도 소외돼 있고 정책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 수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에 비해서도 그 우선순위가 밀려나 있는 형국”이라면서 “장애인가족지원법 제정 또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지원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최영광 사무총장도 “장애인 가족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장애인 가족지원법을 제정해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제정 법안을 살펴보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비중이 큰데 당장 여러 센터를 확장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가족지원체계를 만들고 이 안에는 큰 방향성이 담겨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 한상균 과장은 “발제자는 별도의 법을 제정하거나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통해 장애인가족 지원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도 “장애아동복지법
등에는 장애인가족지원에 대한 전달체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전달체계를 만드는 것은 미리 철저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 企銀, 장애인 직원 특별 채용
IBK기업은행이 장애인 준정규직 직원을 특별 채용합니다.
모집분야는 사무지원과 전화상담원으로 나뉘며 다음 달 4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접수를 받습니다.
학력과 연령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실무면접, 최종면접을 거쳐 12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채용직원은 정년이 보장되며, 정규직과 동일한 복지혜택을 받는다”며 “장애인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직무를 지속 발굴해 본인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기업은행에는 장애인 278명이 다양한 직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씁니다.
4.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 대학봉사단 발대식’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지난 23일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 대학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학봉사단은 성결대, 용인대, 한국복지대, 한신대 등 도내 4개 대학교 특수체육 및 장애인 관련 전공 학생(51명)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안양 사랑의 집, 용인 성가원, 오산 장애학생 축구교실 등 도내 장애인거주시설과 장애인단체 10개소에서 매주 1회 이상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또한 도장애인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시·군지부 체육 행사 등과 연계해 자원봉사 및 사회진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학봉사단에게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학봉사단은 장애인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전공자 인력양성을 돕는 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통해 이룬 성과이며, 체육교육과 봉사활동이 결합 된
장애인체육 봉사전통이 후배들에게도 이어지도록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5. [슈퍼블루마라톤]‘장애는 없다’ 잠실 한강변 푸른 물결 넘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마라톤이 지난 주말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슈퍼블루 캠페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2013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그룹이 시작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이날 대회에는 5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 마라톤 영웅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이 홍보대사를 맡아 장애인들과 5㎞코스를 함께
달렸습니다.
대회 코스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출발해 청담대교를 지나 돌아오는 5km 코스와 같은 장소를 출발해 천호대교에서 돌아오는 10km 코스입니다.
6. 서울 서초구, 장애인 이동보장구 무상 점검
서초구가 내일 우면주공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식회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후원으로 ‘찾아가는 장애인 이동 보장구 무상점검·수리서비스의 날’을 운영합니다.
지원 대상은 전동 스쿠터, 전동 휠체어, 수동 휠체어 등 이동 보장구를 소지한 서초구 내 모든 장애인입니다.
1명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부품 교체 등 서비스를 해주고, 휠체어 방석 또는 스마트폰 거치대를 기념품으로 증정할 예정입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을 위한 나눔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7. 제주도 보조기구센터 개소…”장애인 보조기구 서비스 제공”
장애인의 개인별ㆍ장애유형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장애인보조기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보조기구센터’가 지난 22일 문을 열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센터는 올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사업비 4억원이 투자돼 사회복지법인 삼다에서 운영하게 됩니다.
센터는 전문가 등 5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스마트 룸 등 전시장 운영, 맞춤형 개별상담, 보조기구 체험과 수리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한편 보조기구센터는 전국적으로 경기, 인천, 충북, 대전, 대구, 경남, 부산 등 10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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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27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이었습니다.
곧이어 ‘이창훈의 케이빅 톡톡’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