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10월 28일 kbic 뉴스


Listen Later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8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농협은행 ATM ‘시각장애인’ 홀대?… 카드복제 경고창 ‘실종’
NH농협은행이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을 카드 불법복제 금융사기로부터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농협의 현금자동입출금기 ATM 일반 모드에서는 금융거래 과정에서 카드 불법복제에 대한 경고창을 띄워 금융사기 위험성을 알리고 있는 반면,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전용창에서는 카드 불법복제에 대한 경고문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올해 ATM을 이용한 카드복제 사기는 지난 9월말까지 300여건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ATM을 운영하는 금융사에 카드 불법복제에 대한 위험성을 이용고객에게 알리도록
지도 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은 이용고객이 ATM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카드 불법복제기가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경고문을 넣었습니다.
시각장애인 가족을 둔 30살 K씨는 “카드 복제 사기는 눈이 멀쩡한 사람도 쉽게 당하는데 시각장애인에게 주의하라고 알리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불편을
느끼는 시각장애인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에서부터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지도조치로 ATM에 카드 불법 복제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구를 넣었는데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전용창에는 아직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과정을 하나만 추가하면 돼 어려운 과정이 아니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넥스트이노베이션, 센덱스 2015에서 시각장애인 교육용 OCR 제품 선보인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오는 11월 5일부터 사흘 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복지 & 헬스케어 전시회 ‘SENDEX 2015′에 참가해 책을 찾아 읽어주는 ‘시각장애인 교육용 OCR’ 제품을
선보입니다.
이 제품은 카메라로 도서를 촬영하고 글자를 추출해 음성으로 읽어주는 장치로, OCR(문자인식)과 TTS(음성합성) 기술 기반에 다양한 ICT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제품은 도서를 촬영해 실시간으로 읽어주는 기능과 도서 표지 촬영을 통해 시각장애인용 대체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입니다.
넥스트이노베이션 서인식 대표는 “시각장애인인 아버지를 위한 작은 선물이 사업의 시작이었으며,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에 대한 차별, 특수교육에 대한 시스템적 부재에 대한 해결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 “음성과 촉각정보를 통한 시각장애인의 특수교육 제품 개발과 국내외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한 혁신형 사회적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종합 복지 산업전인 ‘SENDEX 2015′는 7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인증마크를 획득한 고령친화 및 장애인복지 전시회로
헬스케어상품,고령친화용품, 장애인보조기기, 목욕용품, 노후설계, 이민 상조장례 등 1,300만 베이비붐 세대와 700만 노후 준비 세대를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3. 지역발달 장애인지원센터 설립 예산 ‘1위 기록’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립 예산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년 ‘10대 핵심예산’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에 따르면 새정연의 내년 ‘10대 핵심예산’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 관련 예산은 총 10만4118표 가운데 만8297표를 받으며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앞서 새정연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당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국민들이 제안하는 ‘국민예산마켓’을 실시했고,
여기에 올라온 국민제안 중 30개를 뽑아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내년 ‘10대 핵심예산’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중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가 제안한 내용은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17개소 설치를 위한 예산 51억 지원인데, 이는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립과 지원에 대한 근거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있음에도 내년 정부예산안에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대한 예산이 전액 삭감된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 윤종술 공동대표는 “발달장애인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립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길 바라는 부모들의 바람이 컸던 것 같다”면서 “반드시
예산배정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10대 핵심예산’에 대해 검토 중”이라면서 이후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 경남 밀양시, 제36회 세계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시각장애인복지증진 대회 연다
경남 밀양시가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밀양시지회 주관으로 내일 오전11시 삼문체육회관에서 제36회 세계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시각장애인복지증진 대회를 개최합니다.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의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물놀이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시각장애인 체험행사, 화합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시각장애인들의 존엄과 가치를 드높이고 권리를 신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시각장애인 가족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한마당 축제가
되기를바란다”고 말했습니다.
5. 전북 장애인복지관, ‘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전북도립장애인종합복지관은 어제 관내 체육관에서 ’2015년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전라북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 전북여성일자리센터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고용을 활성화시켜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250여명의 구직희망자와 금호하우징 등 28곳의 업체가 참여해 행사장에서 면접과 구직 관련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또 구직장애인의 사업체 면접 외에도 부대행사로 모의면접관 운영, 이력서 작성부스 운영, 구직상담, 직업적응훈련 및 직업훈련 입소상담, 직업능력개발원 입소상담 등이 이뤄졌습니다.
구직활동에 나선 A씨는 “개인적으로 구인업체를 찾아 면접을 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행사를 통해 나와 적합한 여러 업체에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18명의 장애인이 현장에서 채용됐으며, 19명은 추가 면접진행이 확정됐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10월 28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