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10월 6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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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6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1. “전자책 시대왔건만”…외면받는 장애인 도서접근권
전자책의 시대가 활짝 열렸지만 정작 이를 활용해 장애인의 도서접근권을 확대하는 노력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전자통신동향분석’에 실린 ‘전자책 접근성 기술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2013년 국립중앙도서관은 출판물이 새롭게 나올 경우 본보기용 도서로 제공받는 ‘납본’
명목으로 약 7만4천532권을 수집했으나 이중 장애인을 위한 대체 자료 제작건은 6.5%인 4천895건에 그쳤습니다.
연구원은 이렇게 전자책 형태로 만들어지는 대체자료 제작건수가 크게 부족한 이유로 스크린 리더나 점자출력기 등을 활용한 장애인들의 도서소비 성향을 들면서도 장애인 접근성을 밀어낼
수밖에 없는 ‘시장 원리’를 들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통상적인 인식과 달리 청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보다 많고, 청각장애인의 문맹률이 3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전자책 제작시 청각장애인의 접근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습니다.
2. 시각 장애인 읽을 수 없는 인천국제공항 점자표지판
시각장애인이 인천국제공항의 남녀 화장실 입구 벽면 점자표지판을 읽을 수 없고, 출입문 앞 ‘차량진입 억제용 말뚝’은 낮아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점검 결과 화장실 입구 벽면에 설치된 점자표지판의 경우 부식형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읽을 수 없고, 남녀장애인화장실 글자만 알 수 있도록 반구형으로 제작된 상태입니다.
또한 점자표지판 앞바닥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여객터미널 출입문 앞 볼라드는 낮게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씁니다.
복지연합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읽지 못하는 점자표지판과 안전을 위협하는 볼라드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담당자는 “점자표지판을 개선할 것”이라면서도 “관련 법규에 반구형 점자표지판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출입문 앞 낮은 볼라드는 차량 테러 진입을 막기 위해 단단한 석면으로 설치한 것으로 담당부서와 논의할 것”이라면서 “점자표지판 앞바닥 점자블록도 같이 논의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3. 서울 장애인주차장 불법주차 적발건수 3년간 3배 증가
서울의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했다 적발된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장애인 주차장에 불법 주차했다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6만
3천3백여 건이었습니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차 적발 건수는 2012년에는 7천백여 건이었지만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2만 2천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적발된 건수가 8천3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와 마포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에 따른 과태료 부과액은 모두 56억 8천8백여만 원으로 이 가운데 72%인 40억 9천4백여만 원이 징수됐습니다.
4. 경기도, 지자체 최초 청각장애인 보조견 분양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청각장애인보조견을 분양합니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오는 18일 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경기반려동물어울림한마당 행사에서 청각장애인보조견 1마리에 대한 분양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분양되는 청각장애인보조견 ‘가을이’는 유기견 출신으로 지난 2013년 4월 구조돼 2년간 앉기, 엎드리기, 기다리기, 부르면 오기 등 기본복종훈련과 소리훈련 등 청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초인종 소리, 핸드폰 벨 소리, 자명종 소리 등을 듣게 되면 뛰어오르거나 발로 긁는 등 신체의 일부를 접촉해 청각장애인에게 소리의 근원지를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터는 이번 분양식 전인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최종 교육을 실시해 가을이에 대한 입양준비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가을이 분양은 유기견이 목적견으로도 활용 가능한 것을 입증하게 된 사례”라며, “아울러, 유기견에게는 새 생명을 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랑나눔의 실천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번 분양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5. 남양주시 다산진건 S1블록 장애인특별공급
경기도는 오는 15일까지 경기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 S1블록 아파트 장애인 특별공급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공급유형은 10년 공공임대 18세대로 전용면적(㎡) 기준 59, 74, 84형이 있습니다.
신청자격은 신청마감일까지 주민등록표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무주택 장애인 세대주나 세대원이면 청약저축가입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종 대상자는 주택알선 우선순위 배점기준표에 의거해 종합점수를 산출한 후, 주택 유형별로 고득점 순위에 따라 선정하게 되며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합니다.
6. 선로 추락 시각 장애인 시민이 구했다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한 용감한 시민이 뛰어 내려 극적으로 구출했습니다.
전동차가 들어오기 직전이었는데, 시각 장애인을 안고 승강장 아래의 공간으로 피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KBS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10월 6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윤환,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권순철의 케이빅 톡톡’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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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