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1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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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대통령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직업능력개발원이 추진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례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5년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수상 사례는 모든 중앙부처와 전국의 지자체에서 발굴한 2000여개의 사례 중 자체 경진대회 및 전문가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처 현장 발표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직업능력개발원을 비롯해 산.학.관 7개 기관은 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에 다음해까지 장애인 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각 기관은 기관의 장점을 살려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장애인 112명이 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상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직업능력개발원장은 “이번 수상은 공단이 사업 추진 과정에 정부3.0 핵심가치를 반영하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3.0 가치를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 충남도의회, 중도시각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미흡 질타
충청남도내 중도시각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관리 및 지원 체계가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9일 시각장애인복지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중도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보니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유찬종 위원은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이용자가 대체적으로 천안과 아산 중심”이라며 “공모사업을 통해 도민 서비스 질과 만족도를 높여 달라”고 제안한데 이어, “일부지역의 경우 복지관이 없어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들을 배려한 지역별 특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연 위원은 “천안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중도 장애를 입어 서비스요청을 했을 시 대처 방법이 미흡하다”며 “구체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보다 수월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종필 위원은 “현행 서비스체계를 피드백해서 문제점을 찾아 고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회계자료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위한 자료관리가 허술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오배근 위원장은 “복지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이직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신규직원에 대한 교육과 직원복지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3. 장애인 웹사이트 접근 ‘어렵다’
제주도내 공공·민간 웹사이트에 대한 장애인 웹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에 따르면, 지난 8~9월 국가공인 웹 접근성 품질 인증기관인 ㈜웹와치가 도내 관공서·공공기관, 의료기관, 사회복지기관·단체 등 90개 사이트의 접근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72.4점으로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가 항목은 ▲이미지 대체텍스트 제공 ▲동영상 대체 수단 제공 ▲키보드 접근성 보장 ▲반복 영역 건너뛰기 링크 제공 ▲페이지 및 프레임 제목 제공 ▲사용자 요구에 따른 실행 ▲논리적 순서의 콘텐츠 제공 ▲온라인 서식 레이블 제공 ▲웹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주 메뉴 및 본문 접근성 등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는 A~F등급까지 점수 기준이 마련된 가운데 웹 접근성 정도가 양호한 수준인 B등급 이상의 사이트는 23개로, 25.5%에 그쳤습니다.
더욱이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F등급은 없었지만, 접근이 매우 어려운 E등급의 사이트가 24개에 달하면서 A등급과 B등급의 23개보다도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기관·단체별 평점에서는 도내 의료기관 11개 사이트 중 7개 이상이 B등급 이상을 받으면서 78.1점을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관공서·공공기관이 74.6점, 사회복지기관·단체가 72.2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관계자는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웹 접근성 준수가 2009년부터 의무화됐지만, 아직도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웹상에서의 장애인 차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시급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서울서부지법, 시각장애인 체험 ‘glass me’ 프로그램 진행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소회의실에서 법관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각장애 체험 ‘멋진, 불편한 안경 만들기 glass m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부지법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해 공감하고 장애인과 보다 더 자연스럽게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불편한 안경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법원 직원들은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빛과 어둠만을 구별할 수 있거나 사물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없는 불편한 안경들을 만들어 시각장애를 경험했습니다.
체험에 참여한 직원들은 “시각장애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고 시각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기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5. 시각장애인 문학작품 낭송회 연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원도지부가 주최하는 2015 문학작품 낭송회 및 프로그램 발표회가 내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강원창작개발센터 강당에서 열립니다.
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문학작품 낭송회는 시각장애인의 독서생활을 진작하고 좋은 글을 공유해 장애인들의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인 백경숙씨가 색소폰을 연주하고 안은순씨가 축시를 낭송합니다.
이어 재가시각장애인 7명, 명진학교 학생 3명이 자작시와 기존 문학작품에서 감명깊게 접했던 글을 배경음악과 함께 낭송할 예정입니다.
또 사물놀이·모듬북·장구와 민요·건강체조·댄스 등 도내 16개 센터에서 준비한 프로그램 발표회와 뜨개질·원예작품 경연도 펼쳐질 전망입니다.
6. 합천, 시각장애인 등반대회 보은산서 성료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합천군지회는 지난 6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2015년 합천군 시각장애인 등반대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시각장애인들과 보호자 및 자원봉사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노태진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은 보행의 어려움으로 세상과의 소통이 제한돼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기회를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7. 인제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축제 수익금 기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인제군지회 정기현 회장과 회원 10여명은 지난 9일 인제군청을 방문해 ‘제3회 인제군 평생학습축제’에서 바리스타 부스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39만 2천원 전액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습니다.
정기현 회장과 회원 10여명은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바리스타 과정을 수료해 관내 행사와 연계한 커피봉사활동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피봉사활동을 통한 수익금을 불우이웃이나 시각장애인 후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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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11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