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7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1. 복지부- 장애인단체, 정책 논의 기구 ‘협의체’ 발족
보건복지부는 주요 장애인단체와 함께 장애인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애인정책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장애인정책협의체는 지난 9월 22일 개최된 ‘장애인 단체와 복지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장애계 현안에 대해 정부-민간간 상시적 소통창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계획됐습니다.
협의체는 우선 9월 간담회에서 장애인 단체들이 제안한 건의과제를 논의 아젠다로 운영하고, 향후 장애등급제 등 장애계 핵심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협의체에는 장애인단체총연맹, 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장애인개발원 및 회의별 안건 관련 주요 단체가 참여하게 됩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책 현안에 대해 장애인단체들과 상시적인 만남을 갖고 있으나, 사안별로 참여단체가 다르고,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해 장애인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며
협의체는 격월로 개최하고 현안이 있을 경우 수시로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 청각장애인에게 ARS로 본인인증 요구?…불편 없앤다
청각장애인에게 전자금융거래시 소리를 들어야 가능한 음성안내서비스(ARS)로 본인인증을 요구하는 등, 청각장애인의 은행 이용시 불편한 점들이 대폭 개선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청각장애인들의 금융거래 불편 해소를 위해 인증방식 등 제도개선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공인인증서의 본인인증시 ARS방식만 운용하던 신한, 국민, 하나, 기업, 씨티, SC, 광주 등 7개 은행은 금감원의 권유로 ‘ARS+팝업’ 방식을 새로
도입했습니다.
이는 PC화면에 인증번호를 동시에 표시한 후 스마트폰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문자서비스 인증방식과 달리 이용자가 은행에서 걸려온 ARS전화를 받아야만 인증번호가 화면에
표시되므로, 휴대폰을 분실하지 않는 한 탈취될 위험이 없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단말기 지정서비스’와 ‘OTP 이용’ 등으로 청각장애인이 금융거래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안내토록 했습니다.
OTP는 고정된 패스워드 대신 무작위로 생성되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하는 사용자 인증 방식이며, 이에 따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청각장애인에게 OTP를 무료로 발급키로 했고,
산업은행은 청각장애인이 영업점을 방문해 휴대폰 SMS인증 신청을 가능토록 서비스를 개선했습니다.
금감원은 “연말 제도개선 완료 시점에 청각장애인의 금융거래 애로 해소 및 체계적 금융교육을 위해 한국농아인협회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며 “청각장애인들도
전자금융거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3.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 앱 기능 강화
경기도 성남시내 장애인 편의시설에 관한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기능이 강화돼 어제부터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이란 이름의 이 앱은 사용방법 안내 기능과 편의시설 정보를 담은 사진 확대 기능 등 총 5가지 기능이 추가 또는 보강됐습니다.
지난해 4월 SK주식회사가 개발해 성남시에 기증한 후 이번에 기능 추가·보강이 이뤄졌으며 자주 가는 편의시설 정보 등록 기능은 지도로 찾아 등록하던 방식이 주소검색 방식으로
간소화됐고, 장애인이 휠체어 등을 타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성남시내 식당, 쇼핑시설, 공연시설, 대중교통, 병원, 공공기관 등 생활 테마별 정보를 사진 등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4. 장애인 ‘띠앗’ 합창단 정기연주회 21일 개최
장애인어울림 ‘띠앗’ 합창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노래!’를 개최합니다.
지난 2011년 3월 창단한 띠앗 합창단은 여성과 남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합창단으로, 지난 2013년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동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금상을
차지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주회에는 장애인 인식개선과 함께 더불어 사는 모습의 가치를 담은 창작 가사를 공모한 ‘그대향기로 오는 세상, 한걸음’ 등 2곡의 창작곡을 선보입니다.
또 4세때 소아마비 장애인이 됐지만, 피나는 노력을 통해 세계 4대 성악 콩쿠르인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승원 테너와 그 제자들이 ‘제주앙상블 준’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5. 하동 시각 장애인 탁구선수, 전국대회서 은메달 ‘감동’
하동지역 시각장애 탁구선수가 전국대회에 첫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연합회 하동군지회 박명남 선수가 최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탁구 여자단식 경남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명남 선수는 또 진해·합천 선수와 함께 3명으로 구성된 경남연합팀의 여자복식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강릉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7개 종목 5414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였으며, 박명남 선수는 경남대표로 처음 출전해 평소 다져진 탁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2개 부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하동군 시각장애인들은 앞서 지난 8월 마산에서 열린 ‘2015 경남시각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탁구종목 여자부 1위와 남자부 4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습니다.
박명남 선수는 시각장애인연합회 하동군지회가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탁구동아리 회원으로서, 평소 꾸준한 연습과 실전에 대비한 군지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탁구경기에서 비장애인도 하기
어려운 결실을 맺었습니다.
배춘국 하동지회장은 “박명남 선수가 평소 남다른 열정으로 노력한 결과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며 “장애인의 체육활동이 신체·정신적 기능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 많은 장애인이 생활체육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6. 장애인도 아닌데…양심불량 엉터리 주차증
앵커 멘트:
장애인 주차증을 위.변조해서 차량에 붙이고 다니며 사용하는 파렴치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으로 무더기 형사 입건했습니다.
kbs 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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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17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윤환, 진행에 김민혜이었습니다.
곧이어 ‘권순철의 케이빅 톡톡’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