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8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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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5회 ‘서울 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 제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내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코파에서 개막식을 엽니다.
개막식에는 국내 첫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과 영화 ‘마이 라띠마’의 배우 박지수가 사회자로 나섭니다.
또한‘2016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전계수 감독과 배우 김정은, 배수빈이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는 배희관 밴드와 수화가 함께 어우러진 공연이 준비돼 있고, 개막작으로는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미라클벨리에’ 배리어프리버전이 상영됩니다.
한편, 제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이 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이어집니다.
2. 장애인 엽기학대 여고생·대학생 일당 5명 전원 항소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폭행과 성고문 등 엽기적인 학대행위를 해 국민적 공분을 산 이른바 ‘악마 여고생’ 사건 일당 전원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습니다.
지난 17일 수원지법 평택지청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20살 대학생 김모씨 등 5명이 13에서 17일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1심 법원이 선고한 형량이 무겁다는 취지로 항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심 재판부는 앞서 지난 11일 이 사건 주범 김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공범인 20살 대학생 이모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함께 기소된 16살 여고생 김모양 등 3명에게 장기 15년에 단기 7년, 장기 12년에 단기 7년, 장기 7년에 단기 5년의 부정기형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피고인들은 지적장애를 가진 피해자를 34시간 동안 감금 폭행하고 성희롱한 뒤 범죄를 인멸하기 위해 피해자의 장기 매매를 모의하는 등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극도의
잔혹성과 변태성을 수반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쉽게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들에게는 장기간의 사회적 격리가 필요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월 25일에서 27일 경기 평택시 서정동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 20살 A씨를 34시간 동안 감금한 채 마구 때리고 성추행하는 엽기적인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이들은 A씨를 협박해 1000만원을 갈취할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했으며 지속적인 폭행을 견디지 못한 A씨가 의식을 잃자 장기매매를 모의하고 실행에 옮기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 태평양-동천, 다음달 10일까지 ‘ 장애인권 논문 공모전’ 집필자 접수
법무법인 태평양과 공익 재단법인 동천이 ‘장애인권 논문 공모전’에 참가할 논문 집필자를 모집합니다.
공모전은 장애분야에서 5년 이상 활동했거나 장애분야에 관심이 있는 변호사 또는 대학원생 이상의 연구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논문 주제는 미국 장애인법, 장애인복지법, 북한 장애인법, 성년후견제도, 장애인에 대한 학대나 부정적 표현, 장애인의 노동권, 재난과 장애인의 권리 등입니다.
또 동천 담당자와 사전협의를 통해 그 밖의 장애인권 관련 주제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태평양과 동천은 참가자들의 참가신청서와 논문계획서를 1차로 검토한 뒤 다음달 31일까지 논문집필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집필자로 선정되면 내년 3월 말까지 논문을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집필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집필료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태평양과 동천은 논문을 심사한 뒤 내년 4월 20일 우수논문을 선정해 발표하며, 최우수상에게는 500만원, 특별상은 3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한편, 수상작은 동천이 발행하는 공익법총서 제2권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4.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한국 장애인도우미견협회와 MOU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어제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평택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이형구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 이동편의 제공을 통한
장애인체육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는 도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애인 도우미견 분양을 지원하며, 양 기관은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력할
계획입니다.
장호철 사무처장은 “도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재가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이동에 제약을 받는 재가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에 큰 힘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부산지법 장애인·외국인 우선지원센터 개소
부산지방법원에 장애인과 외국인을 우선지원하는 창구가 개설됐습니다.
부산지법은 어제 부산법원종합청사 1층 출입구 중앙 로비에 ‘장애인·외국인 우선지원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이 센터는 수도권 지방법원을 제외하고는 부산지법에 처음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우선지원센터에는 법원 직원인 민원상담관과 위촉된 민간 상담위원 등 2명이 근무합니다.
민원상담관은 장애인과 외국인, 이주민 등에게 재판절차와 사법지원 서비스 등 민원안내 업무를 담당하고, 민간 상담위원은 장애인과 외국인 등에 대한 법률상담 업무를 주로 맡게 됩니다.
우선지원센터는 우리말이 능통하지 않은 외국인과 이주민에게는 통역인과 함께, 청각 장애인에게는 수화통역사와 함께 지원센터를 방문하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강민구 부산지법원장은 “장애인과 외국인, 이주민 등 우리나라 사법서비스에 익숙지 않은 계층을 위해 우선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이들이 일반 시민과 차별없이 사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 강원 장애인고용공단·대명레저산업 장애인 7명 특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와 대명레저산업이 ‘2015 하반기 장애인 특별채용’을 통해 7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채용은 장애인 고용환경이 열악한 휴양레저산업의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 10월14일부터 11월 5일까지 특별채용을 실시한 결과 40명의 구직장애인이 지원했고, 홍천비발디파크에 3명이 취업하는 등 총 7명이 최종 합격했습니다.
7. 시각장애인 울리는 점자블록…10곳 중 4곳 엉터리
(앵커멘트)
시각장애인을 위해 인도나 지하철역 등지에는 점자 블록이 깔려있는데요.
조사를 해 봤더니 10곳 가운데 4곳은 엉터리로 설치돼 있었다고 합니다.
MBN 황재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2652016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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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18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